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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산 술집] 영도(榮道) 꽃길, 1990 퓨전일식 주점 솔직 후기

찌롱스 2019. 12. 3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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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공방

감성주점

퓨전일식 since 1990

분위기 있는 일식 퓨전 술집을 갔다.

주차장은 주변에 길가 주차를 할 수 있어서 편하게 갈 수 있다.

 

영도[榮道]

꽃 영, 길 도

꽃길이라는 뜻을 가진 불빛이 따뜻한 감성술집을 갔다.

연말 모임을 위해 10명이 모이는 자리였는데, 다 앉을 자리가 있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그리 커보이진 않았지만 컸다.

우리말고도 4명으로 구성된 한팀이 더 앉을 수 있었다.

 

작은 간판. 안주공방, 감성주점, 퓨전일식

 

입구
창코나베

 

창코나베(30,000원) 을 먼저 주문 했다.

3만원 치고는 그리 크지 않은 그릇이지만, 내용물은 꽤 푸짐했다.

고기, 세송이버섯, 큰버섯, 콩나물, 새우, 단호박, 야채, 육수로 구성된 나베이다.

완전히 끓으면 먹어야 한다.

조금 끓었을때 먹으면 약간 비린맛이 나서 별로였다.

완전히 다 끓어서 푹 익었을때 고기, 낙지, 새우를 건져 먹으면 맛있다.

콩나물도 아삭하니 맛있다.

그리고 육수를 리필해서 또 펄펄 끓으면 우동사리를 시켜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국물이 끓으면서 우러나오는게 많아서 그런지 점점더 감칠맛이 더해졌다.

거기에 우동사리까지 넣으니 완전 맛있었다.

우동사리는 꼭 추가해서 드셔보시길 바란다.

 

스카치 에그

두번째로 시킨 스카치에그. 가격은 기억이 안난다.

생전 처음 보는 비쥬얼에, 처음 듣는 이름의 스카치에그.

첫 맛을 보는순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정말 정말 맛있었다.

소고기를 튀겨서 그 위에 반숙 계란을 반개 얻어서 먹는 음식이다.

영국 전통음식이라는 스카치에그...

영국 사람들은 정말 맛없는 음식만 먹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다니...

일산 정발산 영도에 가시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말 정말 안먹으면 안될정도로 맛있고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소맥과 같이 먹으면 안성맞춤이며, 고소하며 짭짤한 소고기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계란이 어우러져 하나가 되어 입안에 감도는 행복감이 정말 컸습니다.

 

계란 새우 볶음밥.

배가 고파서 시킨 계란새우볶음밥. 가격은 기억이 안납니다. (메뉴판을 찍어올걸.........)

근데 이건 시키지 마세요.

밥이 너무 꼬드밥이라서 완전 한톨한톨 흩어집니다.

맛도 그냥 그렇고... 돈만 아까웠습니다.

볶음밥이 밥알이 좀 흩어지는 맛이 있긴 하지만 이건 너무 심했습니다.

싱겁기도 엄청 싱겁고요.. 맛이 없었습니다.

다 먹지도 못했습니다.

 

전체적인 평은 괜찮은 술집이었습니다.

사장님이 많이 친절하셔서 좋았고, 불빛도 마음에 들었고, 크기도 그리 크지 않아서 아늑한 맛이 있는 술집이었습니다.

심지어 서비스도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명란구이, 계란말이 를 서비스로 주셨는데

명란구이를 와사비와 함께 먹으면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명란은 좀 짠맛이 강해서 밥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었을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 하겠습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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