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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글 2

우울증 환자의 고백(썰 모음)

우울증도 심하고 자해까지 심했고, 자살하고 싶다 죽고싶다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대가리가 점점 굵어지기 시작하니까 걍 감기처럼 가끔씩 찾아오더라 그러다 군대를 갔는데 군대가 신기해 거긴 까고 굴리고 소리지르고 밤낮 없이 시달리는 곳인데 죽고싶다던 놈을 살게 만들더라 그렇게 죽고 싶었는데 내가 살려고 그러고 있더라 이등병 때 실수를 하나 했는데 얼차례 받다가 기절해서 심장이 잠시 안뛰었던 적이 있다. 눈 떠보니 사단 의무대였고, 나는 퇴원과 동시에 처음 배치 받은 자대말고 다른 대대로 재배치를 받아서 새로운 중대에서 생활하게 됐는데, 더플백 매고 도착하자마자 중대장님 면담이라고 들어로가 하더라. 이때까지만 해도 걍 시발 다 짜증나고 죽고싶고 내가 누군지도 여기가 어딘지도 상관없을만큼 다 싫었다. 그때 중대장..

2020.12.10

아저씨 잘 지내시죠? 저 기억하시는지..(스압) 1편

1편. 아저씨 잘 지내시죠? 저 기억하시는지 제 개인사에 관한 글이라 익명으로 남김을 이해해 주세요. 벌써 6년전 일이네요. 제가 중2때 새아빠의 폭력과 가족들의 무관심 때문에 가출을 했었어요. 일명 가출팸 곳을 전전하면서 나쁜짓도 많이 했고, 오빠들이 생활비를 벌자고 강요한 원조교제에 힘없는 어린 저는 이기지 못하고 몹쓸짓까지 많이 했었죠. 그렇게 떠돌아 다니다가 결국 부산의 사상이라는 곳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아는게 몹쓸짓 밖에 없어 그곳에서도 원조교제를 하면 아저씨들이 잡아준 방에서 하루하루를 보냈었죠. 아저씨를 만났던건 2007년 여름이었습니다. 부산의 중심가인 서면에서 버디로 만난 남자는 저와 잠자리만 하고 제가 씻고있는 사이에 도망쳐버렸죠. 대실만 한 상황이라 몇시간 뒤 쫓겨나서 무일푼으로 길..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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