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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썰 16

내 와이프의 고슴도치는 생후 2년이 넘었다. (썰 모음)

@ 내 와이프의 고슴도치는 생후 2년이 넘었다. (썰 모음) 내 와이프의 고슴도치는 생후 2년이 넘었다. 고슴도치 수명은 2년~5년이다. 이 고슴도치는 원래 여자친구가 키우던 녀석이다. 숫놈이라 그리 좋아하지 않았었다. 꼴에 질투했었다. 웃기지도 않다. 날 무는 게 싫어서 친해지지 않았다. 내 손가락을 물고 뜯고 해야 친해진다고 하는데, 물리기 싫었다. 그걸 안팅이라고 한댄다. 물리기 싫어서 그냥 안 친해졌다. 가시에 찔리면 아플거같았다. 와이프와 결혼하고 신혼집에 입주했다. 이놈 냄새가 꽤 나서-주1회 목욕시켜도 난다. 근데 이놈은 지 목욕을 무지무지 싫어한다. 그냥 방 하나를 줬다. 컴퓨터 및 서재 방은 니 방이다. 와이프가 있을 땐 안 했지만 멀리 떨어진 고향 갈때마다 내가 밥과 물을 채워주고 똥을..

2021.08.22

어느날 누나 전남친한테 온 연락 (썰 모음)

어느날 누나 전남친한테 온 연락 (썰 모음) 하... 이거 누나한테 말을 해야되냐 말아야되냐? 누나 고딩때 부터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누나랑 성격도 잘 맞고 잘해줘서 거의 6년 정도 사겼음. 나한테나 우리집 가족한테나 잘 해주고, 나 치킨도 막 사주고 밤샘 PC방도 데려가서 같이 해주고 우리집이 아버지가 없는데 그 형이 연차 내고 나 훈련소도 데려다 주고 그랬었거든 진짜 누나랑 만나는거 보면 둘이 꼭 결혼했음 좋겠다 생각하고 부럽다 이런 생각 많이 했었음. 근데 이 형이 3년 전에 잠수이별 때려버리더라. 지구대도 찾아가서 실종신고 하고 그랬는데 주거지만 변경 됐고 가족들도 실종신고 안했다 이랬다고 하더라고 그러고서 우리 누나 그거 때문에 거의 몇달동안 거의 반년 정도를 방에 처박혀서 울기만 하고 집..

2021.07.26

우리엄마 나 스무살때 돌아가셨거든.. (슬픈썰 모음)

우리엄마 암으로 투병하다 죽어서 죽기전에 엄청 아팠음.. 병원에도 오래있었고 그냥 다들 입밖으로 아무 말도 안꺼낼뿐 엄마가 곧 죽을거라는걸 알고있 었을거라 생각해. 근데 엄마 죽기 얼마전에 진짜 엄마가 해준 오무라이스가 너무 먹고싶은거야. 엄마가 병원에 있으니까 엄마가 해준 밥 먹은지도 너무 오래 됐고 내가 원래부터 엄마가 해준 오무라이스를 엄청 좋아했거든. 그래도 엄마가 안해주는게 아니고 못해주는거 니까 참아야지 어쩔수있겠어 하고 참는다고 참았는데 진짜 너무너무 먹고싶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오무라이스 생각이 나더라?? 그러다보니까 처음에는 그냥 오무라이스 먹고 싶다. 이렇게 생각이 들던게 엄마는 왜 아파서 오무라이스도 못해주고... 이렇게 생각이 변하고 진짜 문득 엄마는 죽으면 끝인데 나는 남은 인생 ..

2021.06.22

19금) 와이프가 바람피다가 가정 파탄난 레전드 썰 (썰 모음)

19금) 와이프가 바람피다가 가정 파탄난 레전드 썰 (썰 모음) 절대 결혼한 넘들은 바람피지 마라. 처녀 총각들도 기혼남녀와 바람피지 마라. 너도 나도 섹스 참회하는데 뭐 자랑이냐? 진짜 참회를 해라! 간통죄 폐지? 성적자기결정권 침해? 개X까라고 해라. 똑똑한 너네들 바람 때문에 나 같은 무식한 새키는 가정이 파탄나는 거다. 10년전 마누라와 나는 30대 중후반 부부고 딸 하나 초등학교 다녔다. 집사람 내가 다니는 회사보다 더 좋은 회사 거래처 직원이었고 나와 연애 끝애 결혼했다. 난 전문대 나왔고 마누라가 너무 맘에 들어서 내가 따라 다녔고 마누라는 4년제에 얼굴도 예뻤고 세련되고 섹시했다. 말도 사근사근하게 잘하고 상냥해서 마누라와 9개월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진짜 세상이 다 내 것인 거 같았다. ..

2021.06.21

여친한테 차 빌려줬는데 충격이다.. (썰 모음)

여친이 대학교때 친구랑 지방 장례식장 간다고 해서 차를 빌려줬다. 아무리 여친이라도 내차를 타는게 좀 못마땅하긴 했고, 뽑은지 얼마 안되서 불안했다. 계속 부탁하길래 그래도 빌려줬다. 사고났다는 말 한마디 없이 그냥 돌려주길래 그런줄 알았는데 좀 보니까 오른쪽 앞 범퍼에 스크레치 있는거 같더라. 다짜고짜 따지기도 뭐해서 블박에 찍혔을까 하고 블박 돌려봤다. 내 여친이랑 내 여친 친구랑 둘이 차안에서 별의별 얘기 다 하더라 내 여친 전남친 얘기에, 내 뒷담에... 나랑도 인사한번한 직장동료랑 ㅅㅅ도 했더라.... 진짜 이 얘기는 듣는데 머리가 멍해지고 약간 헛구역질도 나더라... 나랑 ㅅㅅ할때도 내가 좋다고 했던것들 다 이 직장동료랑 하면서 배운것들이더라... 내 여친이 한번더 하고싶은데 두번은 안넘어 온..

2021.06.14

가난하면 케익도 못먹나요? (썰 모음)

우리집 반지하에 살고 가족은 동생한명 있구 엄마랑아빠는 이혼해서 지금 아빠랑 살고있는데요. 엄마는 연락만 되고 얼굴은 거의 못보고 있어요... 저번 크리스마스때 동생이랑 같이 먹을 케익 사왔는데 아빠가 그거보고는 돈지랄한다면서 나한테 막 욕하고 케익을 벽에 던져버렸어요ㅜㅜ.. 비싼 케익도 아니고 그냥 빠바 생크림 케익이었는데 ㅠㅠ 그리고는 그케익을 또 발로 밟아버렸구요... 그래도 사왔으면 그냥 먹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왜 먹을걸 저렇게 해서 못먹게 하는지..... 동생은 무서워서 울고있고 정말 아빠가 너무 미워요.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다 포기하고 싶어요ㅜㅜ.. 뜬금없지만 저희 아빠 생각나네요... 매일 술만 마시고 밖에서는 다정한 아빠라는 이미지 만들어 동정심 얻고 저희 남매 이용해 주위에 ..

2021.06.12

엄마가 돌아가셨다.(썰 모음)

엄마가 돌아가셨다. "엄마가 담근 짱아찌도 먹어~" 냉장고에 엄마가 해놓은 반찬들이 다 쉬어가도 버리지 못했다. 안방에 있는 엄마가 쓰던 베게를 끌어안고있으면 하루하루 엄마냄새가 지워져가는게 느껴져 그때 나는 많이 울었다. 집에 점점 엄마의 흔적이 없어져간다. 영화를 같이 자주 봐드릴 걸. "엄마도 데려가 주라~" "아 싫어 엄마랑 왜가" 화내지 말걸. "아 좀 잔소리좀 그만해!!!" "으휴 니 맘대로해 나쁜놈의자식" 몇번이고 알려드릴 걸. "요고 동영상 찍는거 알려줘~" "아 알려줬잖아 저번에" 가장 후회된다. 영상찍는법을 물어볼때마다 알려드렸다면, 그랬다면 엄마폰에 엄마의 모습과 목소리가 남았을텐데. 엄마는 내가 얼리적 같은것을 계속 물어봐도 계속 알려줬었는데. 어린아이 일때는 울면 엄마가 달려와 나..

2021.03.26

엄마의 장례식(썰 모음)

생각보다 덤덤했고, 생각보다 괜찮았다. 나이 반오십 성인인데다 학교생활이 바쁘다, 시험기간이다, 모임이있다, 여행을 가야될 것 같다는 구구절절한 팡계들로 일년에 집에 들어간 날이 손에 꼽았기에 엄마의 집밥이 기억이 안났었기도 했다. 엄마의 전화가 오는 날이면 한참을 부어라 마셔라 코가 비뚤어져서 가볍게 수신보류를 하고서는 도서관이라는 속보이는 거짓말을 하곤 했다. 아들, 아들 생일인데 이번에는 집에 내려오지 그래. 엄마 미역국은 먹어야지. 직접 아들을 보고 싶다곤 말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돌려 얘기하는 엄마의 순수한 그리움에도 응답하지 못한 철 없는 아들이었다. 엄마가 기침을 심하게 하던 날이었다. 일년에 두 세번 갔던 집에 아픈 엄마라니. 병원좀 가, 맨날 돈 아끼지 말고, 의료보험 잘되는 세상에 무슨 ..

2021.03.25

30대 초반 남자 이마트에서 장보다 꺽꺽대며 운 썰(썰 모음) 스압 주의

대략 8년째 속앓이 중인데 여기다 속 좀 풀어볼께. 먼저 미안해 나는 네이트판을 읽지도 않고 쓰지도 않는 사람이야. 군대 있을 때 몇번 봤었던 기억이 나서 여기라면 마음대로 써도 될 것같아서 오랜만에 찾아왔어. 그래서 요즘 뭐 어떻게 쓰는지 잘 몰라. 옛날엔 뭐 궁서체다 뭐다 그러면서 썻는데. 그냥 편하게 쓸께 반말도 너무 기분 나빠 하지말아줘. (내가 가방끈이 짧아서 맞춤법도 띄어쓰기도 많이 틀릴텐데 너무 구박하지말구) 지금 난 31살이야.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얘기 해볼께. 많이 지루 할꺼야. 바쁜 친구들은 뒤로 가도 좋아. 누가 읽어주기 보단 앞서 말했듯. 그냥 속을 좀 풀고 싶은거니깐. 19년전. 내가 12살 때. 초등학교 5학년인 나랑 2학년 내 여동생을 두고 우리 엄마는 집을 나갔어. 그 날이 ..

2020.09.26

착한일 하려다 남의집 불륜현장 잡은썰...(웃긴썰 모음)

나는 일단 26 흔남임 오늘있었던 썰을 좀 풀어보려고 글을 써봄. 착한일 하려다 남의집 불륜현장 잡은건데 내가 가정 파탄낸것 같기도 하고 속시원하기도 하고 가슴도 아프고 너무 멘붕와서 잘한짓인지 ㅈㄴ 쓰레기 짓한건지좀 알려주셈 일단 써봄 나는 말만 좋은 취준생인 백수라 아침일찍 일어나서 밥먹고 티비좀 보다가 아공부하러 좀 나가야지 하고 씻고 11시즘에 집에서 나왔음. 나는 아파트에 사는데 내가 사는 동 입구에 정면에 내 차를 주차해놨었음 차에타서 시동을 켜고 출발하려는데 건너편 흰색 그랜져차량 왼쪽 뒷바퀴가 터져있는거임. 나는 자동차 실내등 같은것만 켜져있어도 오지랖 넓어서 다 전화해줌. 그래서 차에서 내려서 그랜져 차량에게 가서 번호를 확인하고 전화를 걸었음. 좀 신호가 가다가 아저씨 한분이 전화를 받..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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