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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썰모음 10

부모님께 의대 합격했다고 구라친 아들 (재밌는 썰 모음)

@ 부모님께 의대 합격했다고 구라친 아들 (재밌는 썰 모음) 생각해보면 ㅈ나 ㄱㅅㄲ 였음. 고3때 수능실패 의대 가겠다 큰소리 뻥뻥 쳐댔지만 현역 수능 2등급으로 ㅈ망. 가나다군 전부.. 의대 넣고 당연히 다떨어짐. 재수행 재수하는 내내 모의고사는 ㅈ나 퍼펙트. 제일 못했던게 재수학원 빌보드 30등. 근데 또 수능에서 똥쌈. 근데 집에 구라침. 모의고사 나오는대로 잘 봤다고 또 의대 3개 다 써서 다 떨어짐. 수능성적표랑 합격발표 포토샵으로 조작함. 부모님 보여드림 ㅈ나 조마조마했음 들킬까봐. 근데 좋아하심. 그때 우리집 인터넷 랜선 내가 가위로 자르고 인터넷 안되니 피씨방 가서 찍어오겠다 뻥치고 저질렀던 대담한 거짓말. 그리고 마치 정말 의대 합격한것처럼 새터도 간다하고 구라치고 피씨방에서 2박3일 겜..

2021.09.25

중국 유학 6년 살면서 겪은 썰, 이태리 여자랑 할뻔한 썰(웃긴썰 모음)

@ 중국 유학 6년 살면서 겪은 썰, 이태리 여자랑 할뻔한 썰(웃긴썰 모음) 중국 6년 살면서 겪은 일들 한번 풀어볼까 함. 순서는 없음. 생각나는데로 써봄. 음..우선 하나. 중국인들은 자신보다 상대가 뛰어난게 있으면 바로 따거(형님)로 모신다. 요건 내가 확실히 느낌. 내가 한국에선 보통이어도 중국에선 남들보다 좀 잘한다 느낀게 축구,롤,노래 3개여씀. 막 중국 도착해서 한마디도 못할때 축구화 들고 운동장가서 한국인인데 축구좀 껴줘 몸짓 발짓으로 말하고 한게임 뛰었는데 위쳇(카톡) X나 따임. 그래서 같이 놀러 다니다가 중국어 배워씀.ㅎㅎ 한 친구가 취미가 뭐냐길래 노래랑 롤이라니까 자기도 롤 한다면서 티어 뭐냐길래 한국 다이아2라고 해씀. 근데 자긴 중국 마스터라고 듀오하자고 하길래 오 개쩐다하고 ..

2021.06.18

15금) 노량진 총무썰 3, 4편(썰 모음)

3편 시작.... 카톡 대화목록으로 보이는 이 단 한 줄은 내 잠을 달아나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 톡을 읽을 수가 없었다. 일단 난 굉장히 졸린 상태이기도 했거니와 이 톡에 답장을 하고난 뒤의 상황이 너무나 쉽게 그려졌기 때문이다. 내가 답장을 하고, 그리고 난 각 층에 설치되어있는 cctv를 피해서 은서의 방에 들어가고.. 그러기엔 지금의 나는 아무것도 정리된 게 없었다. 물론 은서는 같이 침대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춤을 추게 만들 정도의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인 건 확실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은서를 덥썩 받아들이기에는 지금도 내 카톡 대화목록에 진호의 '형 잘 지내시죠? 며칠 안됐는데 노량진이 그립네요.ㅎㅎ' 라는 톡과 셋이 함께였을 때 꽤나 의지할 만한 포지션인 믿음직한 형의 말..

2021.04.20

3년전에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웃긴썰 모음)

3년전에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때는 철없던 고등학교시절. 지금 돌이켜보면 참 과분할정도로 행복했던 나날이란걸 깨닫게 되네요. 당시 대학생 새내기였던 그 사람은 자신의 옛 담임선생님을 찾아뵙기위해 학교로 찾아왔었어요. 그 사람의 옛 담임선생님께선 그 사람을 반으로 데리고 들어오셔서 우리에게 소개해주시고, 대학 이야기를 들려주게 하셨죠. 막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던 우리에게 대학교 1학년의 세계는 참으로 신기했어요. 모든 이야기가 끝나자 자신의 번호를 칠판에 적어주고는, "궁금하게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라며 뒤돌아 나간 그 사람은 제가 동경하는 '이상적인 사람'그 자체였어요. 단번에 노트에 그 번호를 옮겨적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그 사람에게 시덥잖은 인사와 함께, 대학생활에 관한 질문을..

2021.04.17

군대에서 부처님 안믿어도 된다는 군종스님 겪은 썰(웃긴썰 모음)

보통 일반적인 종교인들은 자기 종교짱짱이라고 믿으라고 막 걍요하는거땜에 종교자체에 별관심이 없었는데 군대에서 짬찌때 한창 후반기 교육받으면서 주말에 간식이나 먹을겸 법당에갔음 기본행사 끝나고 질문에 답변해주는 시간있었는데 어떤 병사가 약간 무례해보일수도있는 질문을 하더라구 그 질문이 다들 종교를 보면 실체도 없는 하나님이니 예수님이니 부처님이니 믿으라고 하는데 왜 믿어야하는지 모르겠다. 스님은 그런믿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 하니까 스님이 딱 그말 듣더니 단호하게 말하더라구 그분들 전부 안믿어도 된다고 우리가 하나님을 믿던 부처님을 믿던 예수님을 믿던 그분들이 우리한테 해주는건 없다고 굳이 안믿어도 된다고 대신 그분들이 아니라 너 자신을 믿으라고 너 자신의 길을 가는데 있어서 참고만 하는거지 너의 인생..

2021.04.14

30대 회사 여직원 유부녀랑 바람피다 걸린 썰(웃긴썰 모음)

@ 30대 회사 여직원 유부녀랑 바람피다 걸린 썰(웃긴썰 모음) 친구가 해외 영업부 들어갔는데 장비랑 시스템 배워야 한다고 1년간 지방공장에 근무한다고 갔는데 생산직 아줌마랑 불장난 하다가 남편한테 걸려서 3개월만에 퇴사함 ㅋㅋㅋ 이색휘 어쩐지 8월부터 연락이 없다가 얼마전에 연락와서 술한잔하자 하더니 공무원 준비 어떻게 하냐고 묻다가 불장난한 얘기 해주는데 이색휘 말로는 오전에 장비구조 배우러 생산현장에 가는데 거기 생산직 아줌마가 30대초인데 먹을것도 주고 농담도 잘하고 매우 섹시했다고 ㅋㅋㅋ 그리고 오랄해주는데 진짜 무슨 진공청소기도 아니고 거의 탈곡기로 탈탈 터는 느낌이라고 말하는데 이색휘 눈빛이 몽롱한게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안흔 표정으로 말하고 있음ㅋㅋㅋㅋㅋ 남편은 술집하는데 한번하고 갔어야 ..

2021.01.16

소개팅에 나온 헤비급 식탐녀(웃긴썰 모음)

@ 소개팅에 나온 헤비급 식탐녀(웃긴썰 모음) 안녕하세요.. 대전사는 27살 남자 입니다. 몇일 전 퇴근길에 초등학교 동창을 우연히 만나서 소주 한잔하다가 소개팅 이야기가 나와서 소개팅을 받게 되었는데 동창이 하는 이야기가 겉 모습은 정말 별로인데 성격이 좋다면서 여자 외모가지고 만나는 건 이제 할 짓 아니라고 성격 좋은여자가 좋다고 한번 만나볼래 하길래,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소개팅 당일 카페에서 기다리는데 한눈에 봐도 그 제 소개팅 상대녀라는 걸 알수 있었습니다. 몸무게가 저보다 더 나가보이고 키는 완전 작은 .. 그래도 귀염상이면 좋았을 텐데 화장을 얼마나 진하게 했는지 사나워 보이고 옷차림은 레깅스에 완전 높은 굽 (진짜 완전 높은 굽) 짧은 반바지에 가죽 라이더 자켓을 걸쳤는데 팔 부분이..

2021.01.15

의사의 직업 만족도 100% 되는 순간 (웃긴썰 모음)

팔자 주름 부근에 피지낭종이 생겼는데 이걸 귀찮아서 방치했더니 크기가 엄지손톱 만큼 커지고 입 안에서 혈로 만져보면 딱딱 하더라구요.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 피부과로 갔죠. 크기가 커서 성형외과로 가야하나 싶었는데 일단 피부과로. 의사가 보더니 꽤 단단하다고... 일단 레이저로 구멍을 내서 짜보고 안되면 찢어서 꺼내는 수술이 필요하다 그랬어요. 레이저는 안아픈데 짤 때 아프다ㅏ고 간호사도 한 다섯번은 얘기하고 의사도 몇번이나 얘기하더라구요... 에이 까짓거 애도 둘이나 낳았는데 뭐 아파봤자지!!!!!! 했다가 정말... 내 의지와ㅏ는 상관없이 눈물이 줄줄 나오는데 어찌나 부끄럽던지요...ㅠㅠ 한 10분가까이 짠거 같구요. 정말 너무 아팠지만 의사랑 간호사가 막 환희(?)에 차서 고함을 치시길래 진짜..

2021.01.07

다단계에 끌려간 폰팔이(웃긴썰 모음)

폰팔이다. 뒷통수치는 그런놈은 아님 그냥 정가에 내놓고 리베이트따위는 없고, 말빨로 팔아야하는 폰팔임. 최근에 6년만에 연락온 친구가 있었음. 뭔가 싶어서 밥먹자 하더라 교대역으로 오라함. 와 교대가 크긴 크구나 이러면서 두리번 두리번 하면서 만나고 밥먹는데 막 자기가 아는 여자애 있다고 그여자애 썰을 엄청 풀었음. 뜬금없이 네트워크 마케팅 아냐함 그여자애가 돈 수십억 번다고 함. 뭔 개소리지? 싶었다가 시X 다단계구나 삘이 오더라 그 여자애도 갑자기 오더니 막 짜여진 대본처럼 막 술술 나오더라 근데 갑자기 핸드폰으로 전화 오길래 전화 받더라. X발 영업직 3년차다보니 테두리만 봐도 뭔폰인지 대충 감이옴. 아이폰6+ 실버였음. 전화 끊자마자 바로 말 끊어버림 나 "어? 그렇게 돈 버시는데 왜 6+써요? ..

2020.10.03

회사 직원 처자가 카풀을 요청합니다 ㄷㄷㄷ(웃긴썰 모음)

이번 이야기는 총 4편(1,2,3편 및 번외편)으로 되어 있습니다. 1편. 차 없는 처자 직원이 저희집 근처에 살아요 지금 이태원 클럽 확진자가 급 증가하는데 안그래도 요즘 사람들 마스크를 안써서 대중교통 타고 다니기 너무 불안하다고 카풀을 요청하네요 기름값은 주유해서 영수증 보여주면 거기에 반값 현찰로 주고 매일 아침 커피 사준데요. 어쩌죠? 카풀 할까요? 막 이쁜건 아니고 남친 없는 솔로인데 옷 스타일이 치마만 입는 사람이라 부담도 되고... D.....ㅋ..... 아닙니다 아무튼 어쩌죠 당분간 태워 줘야하나요???? 2편.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나는 출퇴근을 편하게 하고 조용하게 하고싶다. 그리고 카풀이 말처럼 쉬운것도 아니고 서로 약속도 잘 지켜야 하는데, 분명 싸움날게 뻔하니 나쁜 감정 만들고 ..

20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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