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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모음 121

모르는 친구에게 100만원을 받았습니다.

@ 모르는 친구에게 100만원을 받았습니다. 오늘 4살짜리 딸 데리고 정형외과 들렀다가 카페에서 빵을 먹고 있는데 누가 와서 아는척을 하네요. 기억이 잘 안났는데 중학교 동창이라고 하기에 모르는척 하면 그 친구가 민망해할까봐 애써 기억 나는척 "야 오랜만이다~" 반가운척 했죠. 근데 정말 생각은 잘 안났어요 ㅜㅜ 그리고 잠시 기다려달라고 하고는 나갔다 오더니 예쁜 핑크색 봉투를 제 딸한테 하나 주네요 이게 뭐냐 물었더니 별거 아니라고 나중에 집에 가서 보라고 하기에 친구앞에서 뜯어보진 못하고 간단히 안부인사 나누고 그 친구한테 명함 받고 헤어졌어요 디자인 회사 사장ㄷㄷㄷ; 엄청 성공했구나 하며 놀랐죠. 집에와서 봉투 뜯어보니까 5만원짜리 20장이 들어있네요? 놀라서 명함에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를 하니까 ..

2022.07.22

6년을 일한 회사 퇴사 그 이후 (웃긴썰 모음)

@ 6년을 일한 회사 퇴사 그 이후 (웃긴썰 모음) 6년을 한 회사에서 일을 했어요 대리로 입사를 했고 퇴사도 대리로 했네요. 진급때마다 내년에 내년에.. 난 왜 내년이고 들어온지 1년된 ㅅ끼는 과장달고 들어온지 3년된 ㅅ끼는 차장을 달아주는거지... 6년동안 매달 월말마다 야근을 했고 그게 연말이든 명절전이든 상관없이 야근을 했어요. 월말에만 야근이 아니라 한달에 반은 야근이었네요. 내자리는 뭐 아무나 데려다 할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했겠지. 휴가를 내도 노트북으로 업무 봐주고 다른팀 팀장님들이 요청하는 자료도 다 해줬어요.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했으니까.. 근데 이번에도 진급을 못하니까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내년에 해준다고 회사사정이 안좋으니까 그 회사사정이 안좋은걸 왜 나한테만 적용하는건지 너무 짜증..

2021.11.01

반항적인 언니가 담배를 갖고있었던 이유 (웃긴썰 모음)

@ 반항적인 언니가 담배를 갖고있었던 이유 (웃긴썰 모음) 내가 고1이고 언니가 고2인데 언니는 공부열심히 하고 착실하긴 한데 어딘가 약간 반항적이라고 해야되나 개썅마 이웨이?? 이런성격임. 그래서 엄마아빠는 가끔씩 언니가 잘못된 방향으로 갈까봐 걱정을 했음. 그런데 한 한달전인가 내가 방 치우다가 언니 서랍밑을 봤 는데 담배갑이 한 열개 정도 있는거임. 한개는 뜯어져있었고 보니까 두세개쯤 쓴것 같더라고 나는 이럴줄 알았지 그러면서 언니를 슬쩍 떠봤음. '언니 담배펴본적있어?'하니까 없다고 하데? 그리고 나는 그 이후로 한 이주일동안 가끔씩 언니 서랍밑을 봤음. 근데 그때 본 이후로 담배가 더 줄 어들지가 않았더라고. 뭔가 이상하긴 하지만 어쨌든 여고생방에 담배가 있다는건 문제지 ㅇㅇ하면서 엄마한테 일렀..

2021.10.16

병원 올타임 레전드 썰 (웃긴썰 모음)

@ 병원 올타임 레전드 썰 (웃긴썰 모음) @ 방금 병원에서 있었던 썰 글쓴이는 우유를 마시면 탈이 잘나는 편임. 근데 어제 마신 커피우유 때문인지 새벽부터 폭풍설사하고 겨우잠들었다가 일어나서 직감적 으로 병원에가야함을 느꼈음.. 부랴부랴 근처병원에 갔으나 점심시간 또는 진료끝 .... 시내쪽에 점심시간없는 병원이 생각나서 그 병원으로옴.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토요일 인데도 이런지 생각 보다 적적했음. 토요일 진료는 2시까진데 이정도 대기인원 이면 진료받겠거니 하고 접수하고 앉아있었음. 근데 전에도 글쓴바 있지만 노키즈존은 식당이 아니라 병원에도 필요한듯하다... 배에선 화음에 맞춰 웨이브 강습을 펼치는데 맞은편 소파에 앉은 미취학아동께서 계속 소리지르고 정신 없이 뛰어다님. 급기야 중앙테이블에 ..

2021.10.05

군대 퇴마(물리) 썰 (웃긴썰 모음)

@ 군대 퇴마(물리) 썰 (웃긴썰 모음) 전방에서 근무했을 적 우리부대에서 있었던 일임.. 군대다녀온 사람들은 잘 알다시피 부대가 존재하면 부대라고 정해진 경계가 존재하는데 부대 위쪽 산에는 성심당인시 선왕담인지 무속인들이 신내림 받고 굿하러 오는 오래된 고목 모시는 곳이 있었음. 원래는 부대 밖에 있던 것이였는데 개편하고 재측량하다 결국 경계 내부로 판정나버려서 철조망을 설치해야하게됨. 고목을 뽑아버리기엔 무속인들 반대도 있고 고목을 뽑을만한 장비도 없어서 더구나 돌산이라 삽이 안들어감ㅋㅋㅋㅋ 펜스랑 철조망이라도 설치하려고 작은 굴삭기도 빌려오고 작업들 갔는데 고목근처에서 작업하다. 굴삭기 붐대가 하필 고목가지를 건드려버려서 고목가지중 1/10 가량이 부러져 떨어져버림.. 솔직히 산윗턱에서 바라보는거 ..

2021.10.03

간이식을 해주고..다 잃어버린 친구.. (썰 모음)

@ 간이식을 해주고..다 잃어버린 친구.. (썰 모음) 대학때 친구였습니다. 그냥 조용히 학교 다니고 뭐 그랬던 친구였습니다. 소방 공무원을 하고 싶다고 하던 그 친구.. 나름대로 어느정도 친했던 친구였고.. 뭐 그랬습니다. 문제는.. 이 친구가 사귀던 여친이 있었는데.. 여친의 어머니 되는 분이 간이식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족, 친척 중에서도 적임자가 없어서 간경화로 오늘 내일 하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이 친구가 여친에 대한.. 애틋함과 안쓰러움으 로 인해.. "나라도 줄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 라는 마음으로 검사를 받았는데.. 적임자로.. 판정을 받았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당시 여친은 같은 학교였지만, 전공이 달 랐음에도 불구하고 거진 매일.. 찾아와서.. 친구들인 저..

2021.10.02

소개팅에 실패한 중견기업 직장녀 (웃긴썰 모음)

@ 소개팅에 실패한 중견기업 직장녀 (웃긴썰 모음) 약간 선느낌의 소개팅이었어요. 주선자는 아는 언니였구요. 저는 29살.. 남자는 33살이었구요. 얼굴도 33살로 안보이고 나름 괜찮았어요. 둘이 만나서 레스토랑가서 밥을먹으면서 이것저것 물어봤어요. 서로 이름 나이만 알고 사전에 어디사는지, 직업같은 정보는 모르고 만났거든요. 저는 그래도 인서울 4년제 졸업해서 상장된 건실한 중견기업다니고 연봉도 나름 괜찮아요. 남자직업 물어보니 공직에서 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조심스레 공무원이요? 몇급이신데요..? 라고 물어보니깐 남자가 약간 아리송한? 표정 지으면서 급이 중요한가요...? 허허 이러면서 멋쩍게 웃더라구요.. 솔직히 몇급 물어보는게 실례인가요??? 저도 제가 어디다니는지 말했거든요.. 결국엔 말해줬는데..

2021.10.01

카카오 주주총회 참석한 썰 (웃긴썰 모음)

@ 카카오 주주총회 참석한 썰 (웃긴썰 모음) 집 우편함에 편지가 왔는데 초대장이었음. 카카오주주총회 초대장. 카카오 주주님들께 인사드립니다. 카카오 갤러리가 주최하는...어쩌고 저쩌고.. 참가해주시면..어쩌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일시: 20XX년 XX월 XX일 오후 69시 장소: United Statue of Americano, Los Angelinus...어쩌구 저쩌구... - 카카오 주주 일동 올림 - 보자마자 바로 짐싸들고 비서한테 전화했다. “전세기 준비해놔, 급한볼일이 생겼어. 미국가야해.” 동대문 정품 슈프림 반팔티, 킹스맨 맞춤 검정색 슈트, 주문제작한 옥토퍼스 구두... 그리고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롤렉스x무신사 콜라보 서브마리너... 한껏 빼입고 '운전자는...슈마허...차는 롤..

2021.09.28

남편이 유흥업소를 다니는것 같아요... (웃긴썰 모음)

@ 남편이 유흥업소를 다니는것 같아요... (웃긴썰 모음) 남편이 친구와 나눈 대화를 적어볼게요. 친구 : 사이즈는? 남편 : 32 25 27 27 친구 : 헐 32는 뭐냐. 32가 뭐준대냐? 남편 : 준다는데 초면에 덜 받냐. (이쯤에 뭔가 내용이 더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만나요ᅲᅲ) 친구 : 쩜오? 남편 : 쩜오였는데 이사로 올림, 다 합의했어 친구 : 32어떠냐 남편 : 쓸만하네 친구 : 후달리네 XX(욕설 생략) 나머지는? 남편 : 27 하나는 괜찮음. 25랑 다른 27은 그냥 보통, 이쯤에도 뭔가 있는데 기억이 잘 안나요...붕어ᅲᅲ) 그리고 친구가 도착을 했는지 카톡이 없다가 새벽 1시 20분 쯤(남편 도착하기 직전 쯤인듯)부터는 이런 내용이었어요. 친구 : 아 XX(욕설 생략) 간만에 제대..

2021.09.27

최근 직장인들 사내 분위기 (재밌는 썰 모음)

@ 최근 직장인들 사내 분위기 (재밌는 썰 모음) 수십대일 경쟁률인 9급 초봉이 연2500이고 대기업 초봉이 연4000선인데, 집값이 몇년새 10억15억이 오르다보니 건실한 직장인의 1년 소득인 4000만원 이라는 숫자를 들었을 때 돈이 돈같이 안느껴짐. (일년 직장생활 하려면 어떤 우여곡절을 겪는지 다들 알거임 드라마 몇편 찍는거지) 예전엔 연말 성과급 900만원 나와도 와!씨 이걸로 뭐하나 기쁨에 잠도 못잤는데 (계좌만 열번 넘게 쳐다보다 끌어안고 잠들었음 뿌듯해서). 한달에 집값이 2~3억씩 움직이는 이 아사라판에서 요즘은 몇백만원 체감이 그냥 지갑에 들어있는 지폐 쪼가리 같음. 특히 회사에서 들어온 돈은 더더욱. 직원들도 성과급 보너스 수당 큰 관심이 없음. 얼만지도 모르고 그냥 다 이체해서 바로..

202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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