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언니랑 결혼하는 형부가 불쌍했다. (웃긴썰 모음) 내가 본 우리 언니 명품 좋아하고 본인 치장하는거 좋아하고 자존심 쎄고 목소리 크고 눈물 많고 얼굴은 예쁘장하지만 성격은 괴팍한 그런 사람. 그런 언니가 결혼한다고 남자를 데려왔을때 놀랐다. 정말 순박해보이는 사람. 직업도 엄청 좋고 돈도 잘 벌고 심지어 얼굴도 꾸밀줄 몰라서 그렇지 제법 괜찮게 생겼는데, 대체 왜 우리 언니를? 우리부모님과 내 앞에서 얼굴이 빨개지고 눈도 못맞추고 덜덜 떨면서도 예의를 지키던 사람. 언니가 왜 좋냐는 내 물음에 처음으로 내 눈을 마주하며, 말하지 않아도 알지 않느냐며 .. 씩 웃던 사람. 잘 모르겠다고 하자 좋은 점이 너무 많아서 뭐부터 말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바보같이 웃던 사람. 울 언니에 대해 몰라도 한참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