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웃긴이야기 22

제육볶음에 환장한 남편(웃긴썰 모음)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5년 좀 넘은 여자입니다. 남편의 편식아닌 편식때문에 이렇게 글을 남겨요. 제목 그대로 남편은 제육볶음을 너무 좋아해요. 그걸 넘어서 그것만 먹어요. 남편이 일요일에 고기 사다가 재놔요. 맛집가서 레시피까지 알아내서 일요일에 5근정도 재워놔요. 레시피를 구하러 가는길이 몇십키로건 몇백키로건 달려가구요. 심지어 맛있는데는 돈주고 제육을사서 먹어보면서 연구도해요..... 그랬다가 재워놓은거 월요일아침부터 줄창 구워먹어요. 밥, 제육볶음, 채소, 김치, 마늘, 고추 딱 요걸로 밥한공기 먹어요. 가끔은 두공기도 먹는데 다음날 또먹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도 또먹구요... 국을 해줘도 나물을 해줘도 딴걸 아무리 해줘도 안처먹어요. 정말 제육이 이렇게도 좋은건지 제가 맛을봐도 맛있긴 한데 이렇게 까..

2020.12.08

김치녀 누나의 이혼(웃긴썰 모음)

@ 김치녀 누나의 이혼(웃긴썰 모음) 우리 누나는 리얼 김치녀였는데 매형에게 참교육받고 정말 새사람됨.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고 하지만 아예 새사람이 됨. 우리 누나 결혼해서 애 둘낳고 그냥 정말 김치녀처럼 살았음. 우리누나 공무원 이었는데 출산휴가 3달쓰고 육아휴직 3년 둘째 조카 낳고 출산휴가 3달쓰고 육아휴직 2년 넘게 거의 6년동안 일 안함. 근데 맨날 애 우리 엄마한테 맡기고 놀러다니고 애도 그냥 3살 되자마자 어린이집 맡기고 맨날 놀러다님. 집안일 절대 안하고 아침 저녁 절대 안차리고 집안일 매형에게 떠넘기고 돈 진짜 물 쓰듯이 씀. 매형네 불편하다고 빼애액 하면서 안가고 애기들만 데리고 가라 하고 부부관계도 거의 일방적으로 거절했다고 함. 유일하게 안한거라곤 바람은 안피고, 살은 안쪘음. ..

2020.09.12

회사 경리랑 말다툼한 썰(웃긴썰 모음)

우리부서에 경리하나있거든 나보다 한살 누나야 근데 오늘 전표처리로 조금 말다툼을 했거든 근데 말싸움하다가 이걸로 ㅅㅂ 싸우는것도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고 우리가 회사에서 어린편인데 언성 높여봤자 회사 분위기 ㅈ망 테크 만들꺼 같아서 그냥 그만 싸워야겠다 생각했거든 근데 그 경리는 개 빡쳤는지 도통 언변이 사그러들질 않는거야 그래서 ㅅㅂ 이걸 어떻게하지??? 생각하다가 내가 무심결에 아...진짜 그만좀 뭐라해요 이쁘면 단가 이랬다가 나도 존나 놀래고 걔도 놀래서 잠깐 정----적이 흘렀음 ㅅㅂ 내가 나중에 다시 얘기해요 하고 내자리 왔는데 내 사수랑 ㅅㅂ 같이 둘이 점심먹는데 밥먹다가 야 밥 왜케 깨작거리면서 먹냐? 이쁘면 단가 이러더라 ㅅㅂ 하~~~~~~~~~~~~ 한동안 고통받을거 같다. 일단 오늘은 퇴..

2020.08.22

회사 여직원이 썸이라고 착각해요...(웃긴썰 모음)

@ 회사 여직원이 썸이라고 착각해요...(웃긴썰 모음) 입사 6년차 34살 완전 지극히 평범한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얼마전부터 같은 부서 여직원이 우리가 썸을 타고 있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서 너무너무 난감해요....ㅠㅠㅠㅠㅠ 그 여직원 저보다 3살 어리고 같은부서에서 일하게된건 한 5개월정도 됐어요. 저희 부서 특성상 사람이 50명 넘게 일하는데 저는 1층 여직원은 2층에서 근무를 해서 그냥 얼굴만 알고 지나가면 인사만 하는 정도였어요. 하루에 한두번정도 볼까 말까. 솔직히 관심이 진짜 1도 없는 사람이었거든요. (이렇게 말하면 안되지만...솔찍히 진짜 너무 제스타일이 아니에요....) 그러다 우연찮게 지난주 수요일에 그 여직원 + 다른 여직원 + 저 이렇게 셋이서 교육을 받으러 갔다가 늦게 회사에 ..

2020.08.20

일년간의 여자친구 연기를 드디어 끝냈습니다.(썰 모음)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대학생입니다. 저는 여자이구요 제 남자친구는 저와 동갑입니다. 제목 그대로 늘 하던 연기를 드디어 어제 끝냈습니다.... 네 저는 남자친구와 사귀었던 일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남자친구를 사랑해본적이 없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분들도 계시겠죠?....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고등학교때부터 알던 친구였고, 저는 그친구가 전혀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어떤 감정도 느끼지않고 완전한 친구로 생각했고, 남자친구는 저를 어느정도 좋아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갑자기 그 친구와 자주 놀러다니고 밥도 자주먹고 통화도 자주 하면서 제가 그 친구에게 호감을 느끼게 됐습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결코 사랑은 아니었음을 알았죠. 후에 들은 얘기지만 ..

2020.08.19

용돈을 꾸준히 모은 남편(웃긴썰 모음)

안녕하세요 결혼7년차 5살짜리 딸하나 키우고 있는 평범한 여자입니다. 우선 저희집은 외벌이고, 크게 남들과 다를 것 없이 열심히 융자갚아가며 살아가는 집이에요. 남편의 용돈은 한달에 30만원인데요. 이걸로 점심사먹고 친구만나거나 할때 씁니다. 휴대폰이나 주유비 같은건 카드로 쓰구요.... 25일이 남편월급날이자 용돈주는 날인데, 제가 아까 낮에 남편휴대폰으로 뭐좀 보다가 남편 통장잔고를 보게 됐어요. 보니까 570만원정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바로 물어봤죠. 대화체로 쓸게요. [저] 돈이 왜이렇게 많아? [남편] 용돈 모은거야 [저] 그게 말이돼? 한달에 30주는거로 어떻게 500을 넘게 모아? 친구들 만나서 맨날 얻어먹는것도 아닐텐데 점심을 안먹는것도 아닐테고 [남편] 한달에 20만원만 썼고, 1..

2020.08.18

남자 자취방에 어항두면 안되는 이유, 치킨 함부로 시키면 안되는 이유.(웃긴썰 모음)

@ 남자 자취방에 어항두면 안되는 이유, 치킨 함부로 시키면 안되는 이유.(웃긴썰 모음) 내 취미가 새우 보는건데 자취할때도 새우 키울려고 어항 세팅하고 있었단 말야 비싼건 손이 많이가서 귀찮고, 난 체리나 노랭이만 키워 막 키워도 잘크고 잘 번식함 ㅇㅇ 암튼 군 전역하고 복학하고 수업듣는데 교수님께서 과제를 주셨는데 조별과제임. 밖에서 같이 과제하다가 내 자취방감. 여후배 하나가 내 어항만 보고 과제를 안함 ㅡㅡ 대충 과제 1차로 끝내고 쫑났는데 여후배가 담날에 새우보러가도 되냐고 물어봄 남자 자취방에 뭐가 있겠어 티비 다이같은것도 없어서 바닥에 티비하나 책상하나 어항하나 끝. 침대도 없어서 바닥에 이불 있었음. 어항보려고 내 이불에서 안비킴;;; 몇시간 책상에 앉아있다가 너무 힘들어서 이불에 들어갔음..

2020.08.16

전역했는데 병무청 전산오류로 재입대(웃긴썰 모음)

@ 전역했는데 병무청 전산오류로 재입대(웃긴썰 모음) 출장중이라 타 지역에 가있다가 3주만에 돌아오니 문자로 다음주 월요일날 입대하라고 문자가 날라왔네? 금요일 저녁에 확인해서 이게 뭔 개소리인가 싶어서 병무청에 전화해도 상담시간 종료. 부모님에게 물어보니 본가로 우편물이 날라왔던데 예비군인줄 아셨다함. 월요일 당일날 전화하니깐 전산상에 오류가 생긴거라고 이런건 미리 통지했으면 안가셔도되는데 당일날은 저희도 어렵다고... 일단 입소대가서 전역증지참하고 사정설명을 하라네... 사람이 얼마나 진상이 될 수 있는지 그때 첨 알았음. 진짜 개 뿅뿅이란 개 뿅뿅은 다 하는데 자기들도 어쩔수 없다고... 결국 연무대 입소대 가서 초반 모일때 같이 서있었는데 내가 졸라 삐딱하게 서있고 뿅뿅같은표정 하고 있으니깐 조교..

2020.08.15

파멸의 스터디 썰 (웃긴썰 모음)

은수저 천식환자 A누나 (다른 대학 다니다 수능쳐서 나이로는 사수) 빠른년생 골초 B (집안 형편이 안좋아서 휴학하고 알바중) 투명인간 보살 C 피셋 합격자 A누나, B 와 함께 스터디를 하게됨. 처음 1년간은 아주 평화로웠음...... 때는 작년 12월, 스펙 공유를 하면서 사건이 생김. A누나가 친척 기업에서 일한 스펙이 있다는걸 알고 B는 부조리를 느끼며 A누나를 마음에 안들어하게 됨. A누나는 B가 담배냄새 묻히고 들어온다고 불만이 있었음..... 천식이 안좋아지는것 같다고 잔소리함. B가 "나이 많은게 유세냐, 4수해서 서울대 간것도 아니면서...." 라고 선빵을 날림. A누나는 "우리집은 여유로워서 네가 걱정할 일이 아니다. 너도 휴학하고 늦졸 하면서" 라고 받아침. 서로의 역린(나이/돈)을 ..

2020.08.13

여친 사촌언니와 크게 싸웠습니다. 이별할거 같아요.(웃긴썰 모음)

우선저는 30 여친은 31 사귄지는 270일쯤 되었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결혼까지 이야기가 오가던 사이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여친 부모님과 왕래가 있었고, 특히 어머니가 저를 많이 이뻐하셔서 거의 매주 주말 여친집에서 밥도 먹고 하루이틀 자고 가거나 이전 여행에는 다같이 계곡으로 여행까지 다녀오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사건은 지난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여친에게는 친하게지내던 35살 사촌언니가 있었고, 9월달에 결혼한다며 곧 여친의 형부될사람과 함께 같이 저녁 자리가 생겼습니다. 여친이 먼저 사촌언니 성격이 지랄맞으니 조심하라 당부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자리에서는 저, 여친, 여친어머니, 여친동생, 사촌언니, 사촌언니남친(곧 형부될사람), 이렇게 총 여섯명이 저녁식사를 하였..

2020.08.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