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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썰 모음 8

결벽증 새언니 썰 (웃긴썰 모음)

우리집은 오빠둘에 저 엄마아빠 다섯임. 그러다 큰오빠가 결혼하고 얼마뒤 작은오빠도 결혼 근데 작은 오빠 부인 새언니2로 하겠음. 결혼전 가족들이 모여 식당에서 식사하는 자리에서 울엄마가 아이고 자식둘 장가보내고 며느리 둘이니 인제 나도 밥좀받아 먹어보겠네 ᄒᄒ 하며 전형적 시어머니 멘트 날림 새언니 2가 여기서 걱정 마시라고 손가락 하나 까딱 하지 마시라함. 울엄마 ㄹㅇ 뿌듯해 하심. 그리고 그해명절 우리가족은 지옥을 맛봄. 명절 일주일 전에 새언니2가 캐리어 두개 끌고 내려옴. 울엄마 당연 좋아하심. 그게 곡소리로 바뀌는데 얼마안걸림. 새언니 2오자마자 대청소 시전 근데 이 대청소란게 그냥 대청소가 아님. 입주청소 삘임. 그릇 다 삶고 소독하고 냉장고 싹 비워 버리고 심지어 냉장고 끌어내서 그 바닥 까..

2021.05.07

주유소 장사 6년 후기 썰(웃긴썰 모음)

@ 주유소 장사 6년 후기 썰(웃긴썰 모음) 돈 5억들고 약 6년 했습니다. 물론 제껀 아니구요 임대지만요. 임대로 4군데에서 1년, 2년, 2년, 9월 했습니다. 주유소 임대는 생소 할 수도 있겠지만 쉽게 보증금에 월세 내고 제가 장사하는거예요. 평균 2년씩 계약하는데 적게 한곳은 이유가 있죠. 총 네군데에서 장사 했었습니다. 이젠 음슴체로 씀. 1. 맨 처음 시작한 관광지 주변 보증금 5천에 200 사실상 무인도 수준 밥 시켜도 안옴. 오는거라곤 칼국수 회덮밥 된장찌개 근처 슈퍼 혹은 편의점이 1.5km.... 이때 금연함. 장사 평일 망함. 주말 날좋은날 사망직전 아침 6시부터 저녁 9시(주말 11시)까지 장사하고 각종 세금 수수료 공과금 월세 등등 제외하고 300만원 남짓 남음. 이걸로 내 생활비..

2021.05.04

똥싸는데 전 여친 만났다.. 죽어야겠다..(웃긴썰 모음)

불과 두시간전.... 밖에 있었는데 이건 아리랑 고개를 넘다 십리는 커녕 일리도 못가 똥병나 지릴거 같은 급똥의 기운이 아랫배 깊숙한 곳부터 급격하게 찾아왔음. 주변엔 시청건물과 소방서, 그리고 보건소가 보였음. 짱구를 굴려야 했음. 시청 주변에서 똥찌렸다간 이 동네를 영영 떠나야 할 것 같았음. 시간이 시간인지라 시청은 안될것 같았고, 소방서는 영웅들이 계시는 신성한 곳이기에 차마 못들어갔음. 그래서 나는 선택했음. 보건소로 가기로..... 보건소로 갔는데 문이 열려 있었고, 화장실이 바로 보였음. 들어가자마자 화장지의 유무를 체크하고 바지와 팬티가 혼연일치하여 한방에 내려감과 동시에 앉으면서 뿜었음. 말 그대로 뿜었음. 푸드드득. 무릉동원이 있다면 이 똥간일까 싶을 정도로 기분은 기모찌했음. 이런거 ..

2021.05.03

회사에서 노트북 도둑 맞은 썰 (웃긴썰 모음)

2년전 회사일임.... 어느날 나 포함해서 우리팀 다섯명이 회사에서 야근을 하고 있었음.. 근데 야근이라는게 일을 더 빡세게 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설렁설렁 하게됨 ㅋㅋㅋㅋ 그래서 다들 '에이 일하기 싫고 배도 고픈데 나가서 밥이나 먹자' 하고 나와서 다 같이 한시간정도 저녁을 먹음. 하여간 한시간정도 밥먹고 회사 근처 산책도 하면서 시간 떼우다 내가 너무 더워서 회사를 먼저 들어갔는데 회사 도어락이 열려있는거임.... 분명 마지막에 나온 사람이 회사 도어락을 잠구고 오는데 도어락이 열려 있는걸 보고 '아 누가 깜빡했구나' 싶어서 걍 별 생각없이 들어갔음. 근데 ㅋㅋㅋㅋ 들어가서 보니 서랍들이 죄다 열려있고 탁자들 엎어져 있고 개판이 나있는거임. 난 아 ㅅㅂ 도둑 들었구나 해서 일단 문 닫고 밖에 나와..

2021.04.28

군대에서 스님과 훈련받은 썰 (웃긴썰 모음)

혹시 53사단 나온애들은 알지도 모르겠는데. 처음 훈련소 입소 당시 봤을때부터 충격이었다. 고무신 신고 그 먼길을 걸어왔다고 하더라. 첫날부터 양쪽 발바닥에 물집이 엄청 크게 잡혀있어서 소대장이 의무실에 먼저 데려갔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 의무병이 그 물집을 다 떼버렸음. 한마디로 물집을 다 벗겨내서 맨살이 드러나게 만든뒤에 거즈로 감싸고 감아버 림. 그래서 첫날부터 양쪽 발바닥에서 피가 터지고 그래서 제대로 걸어다니지도 못하고, 근데 아픈 내색을 한번도 안함. 내가 바로 옆의 옆자리였는데 그 스님 바로 옆에 좀 착한 뚱땡이가 한명이 있었거든? 처음에 가면 훈련복에 이름표 바느질해야 되거든. 근데 그 착한 뚱땡이가 바느질을 잘 못함. 그걸 보고 그 스님이 대신 해주다가 정작 자기거를 못해서 바로 그..

2021.04.25

회사썸녀랑 미팅가는데 뒷자리에 팬티가 있다 (웃긴썰 모음)

@ 회사썸녀랑 미팅가는데 뒷자리에 팬티가 있다 (웃긴썰 모음) 지방 중소기업 다님 회사 직원은 30명 남짓한 IT 회사고 나는 대리 썸녀는 작년에 입사한 사원임 입사때부터 이쁘장하구나 했는데 내 직속후임으로 배치돼서 이래저래 일 알려주고 미팅다니고 하느라 친해지고 썸타게됨 둘이 술은 일주일에 세번정도 먹고 저녁은 거의 맨날 같이 먹음 오늘 11시 미팅 잡혀있어서 9시 반에 미팅준비 마치고 출발하자고 카톡을 보냄 썸녀도 출발해여 근데 편의점 들려야댐 하는거임 그래서 회사앞 편의점에서 보자고 함 나는 옥상에서 담배피고 미팅자료 뒷자리에 던져놓고 차끌고 편의점으로 가서 썸녀태우고 출발함 재잘재잘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가는데 오늘따라 좀 하늘하늘한 옷을 입은거임 위에는 흰셔츠에 가디건입고 플레어스커트라고 하나 살..

2021.04.24

훈남에게 번호따인 평범녀 (웃긴썰 모음)

얼마전에 있었던 일을 좀 쓸려구요 ㅋㅋㅋ 우선 제 소개부터 하지면요 저는 21살 진심 평범한 여잡니다. 그냥 평범녀 뭐 정말 길거리 자나다니다 보면 10에 8으은 저같은 얼굴일 꺼고, 저 같은 스타일의 옷을 딥고 있을 정도로 정말 평범합니다 ㅋㅋㅋㅋ 아무튼 제가 개를 한마리 키우거든요 ㅋ 이름은 랑이라고요 '호랑이'....... 네이밍 센스가 정말이지 형편이 없죠 ㅋㅋㅋㅋ 랑이 이자식은 하루에 2번 산책을 안가면 시름시름 앓는 척을 합니다. 그래서 방학한 김에 해서 요새는 특히 자주 데리고 다니는데요. 얼마전에도 고놈 데리고 근처 공원으로 갔습니다. 뭐 근처니까 그냥 머리띠로 머리 쫙 넘기고(당연히 안감습니다.) 그리고 무릎 겁나 튀어나온, 땅에 무릎 부분이 다 닿을만큼 튀어 나온 츄리닝 입고, 심지어 ..

2021.04.12

보더콜리의 지능을 실감한 썰 (웃긴썰 모음)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이야기임. 당시에 밥집 하시던 옆집 부부가 보더콜리를 키웠어. 참고로 보더콜리는 엄청 똑똑해서 강아지중에 제일 똑똑한 강아지로 알려져있고, 사람 나이로 치면 3살정도의 지능을 갖고있는 강아지 종류야. 당시에 보더콜리 활동량이 많으니까 동네에 돌아다녀도 주인 부부가 간섭을 안했고, 어렸던 난 덩치큰 보더콜리가 무서워서 친해질 때까진 시간이 좀 걸렸던걸로 기억함 ㅇㅇ. 밥집 주인 아저씨한테는 당시 초등학생 1학년이던 봉식이(가명) 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애가 아주 모자란건 아닌데 약간 주의가 산만했어. 암튼 봉식이가 당시에 학교에서 2주가 넘도록 체육시간에 '좌향좌', '우향우' 이 두개를 못외워서 크게 혼나서 돌아왔거든? 그날 오후에 사장님이 나한테 이천원 줄테니 자기 아들한테 좌향..

202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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