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오빠둘에 저 엄마아빠 다섯임. 그러다 큰오빠가 결혼하고 얼마뒤 작은오빠도 결혼 근데 작은 오빠 부인 새언니2로 하겠음. 결혼전 가족들이 모여 식당에서 식사하는 자리에서 울엄마가 아이고 자식둘 장가보내고 며느리 둘이니 인제 나도 밥좀받아 먹어보겠네 ᄒᄒ 하며 전형적 시어머니 멘트 날림 새언니 2가 여기서 걱정 마시라고 손가락 하나 까딱 하지 마시라함. 울엄마 ㄹㅇ 뿌듯해 하심. 그리고 그해명절 우리가족은 지옥을 맛봄. 명절 일주일 전에 새언니2가 캐리어 두개 끌고 내려옴. 울엄마 당연 좋아하심. 그게 곡소리로 바뀌는데 얼마안걸림. 새언니 2오자마자 대청소 시전 근데 이 대청소란게 그냥 대청소가 아님. 입주청소 삘임. 그릇 다 삶고 소독하고 냉장고 싹 비워 버리고 심지어 냉장고 끌어내서 그 바닥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