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은 내가 유치원 다닐때부터 엄청 싸워대고 가정폭력이 잦았음. 다행히 하나 있는 아들 자식이라고 나는 안맞았는데 엄마랑 아빠랑은 일주일에 1-2번 이상은 무조건 싸웠음 엄마가 많이 맞는걸 보고 자랐음 오죽하며 아파트 통장 아줌마가 나한테 무서우면 언제든 괜찮으니 자기 집으로 오라고 할 정도.... 초등학교 3학년 중간고사 끝난날 엄마가 날 방에 부르더니 앉혀놓고 아빠랑 이혼할거라고 말함. 그리고 내일 바로 집을 나갈거고 당분간은 할머니가 와서 밥을 해줄거다 라고 함. 그렇게 말하는 엄마의 목소리가 너무 떨렸음 하지만 본능적으로 이혼결정은 거스를 수 없겠다 싶었음. 엄마는 당장 내일부터 엄마를 못볼텐데 혹시 가지고싶은거 없냐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잘 모르겠다고 함 엄마가 그럼 이마트에 가보자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