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스물 한 살이구요, 누나는 스물 다섯이예요. 이제 내년에 스물 여섯이 되는데요. 누나는 사이코 패스라는 단어가 사회에 떠돌기 훨씬 전부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어요. 증상은 비슷했다고 해요. 누나가 어릴 때 뭔가 이상하네, 이상하네 하다가 집에 키우던 새를 꺼내 죽인걸 보시고 부모님이 데려가서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했다고 해요. 저도 조금 크고 나서 막 가서 덩달아 검사받고 그랬는데, 부모님이 저도 그런지 아닌지 확인하시려고;; 다행히 전 아니었구요;; 사이코패스는 치료로 고쳐질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안타깝게도요. 누나가 받는 치료는 공격성을 억제시키는 정신치료와 , 사회 적응을 위한 적응훈련 같은 것들이구요. 누나는 어느 정도의 공격성과 행동이 사회에서 용인 되는지,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