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 고향이 먼 경상도이고 서울 혼자 살고 있음. 여친과 서로 양가 인사는 했고, 상견례는 안한 상태임. 결혼 생활중에 우리가 살고있는 집에 시댁부모님 절대 자고가면 안된다고 하길래 이리저리 설득해보고 타협점을 제시해봐도 1그램의 양보가 없더라. 울 부모님, 촌 사람이다. 몇달전 울 엄니 큰 암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어머님은 무조건 서울 큰 병원에서 하고싶어 하셔서 그렇게 했음. 다행히 수술은 잘 되었고, 매달 한번씩 검진하러 서울 병원에 오시는데, 내 집에서 하루 주무시고 가심. 이걸보고 여친이 기겁을 하더라. 자기는 친가든 시댁이든 부모님이 어떠한 경우라도 하루라도 자고 가는게 싫다함. 식사를 챙기기 힘든건 알기에 밖에서 내가 함께 먹고 오겠다고 하니, 환자 돌보는것도 싫다고 하네? 그렇게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