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독이 싸움을 잘해야하는 이유 (재밌는 썰 모음) 박찬욱 자서전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영화감독은 현장에서 완력을 동원해서라도 자신의 예술적 주관을 관철시켜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나의 성격과 잘 맞지 않았기 때문에 삼십대에 고민을 많이 했다.' 영화 현장은 노가다판이나 야전 군대와 비슷하다. 스텝들은 무거운 장비 나르느라 실전근육 붙은 떡대들이 배우들은 자기 잘난 맛에 취한 성깔 더러운 나르시스트들 이고, 거기에 걸핏하면 간섭하려드는 한국의 제작자들은 조폭 출신도 흔한데다 수틀리면 바로 면상에 재떨이 집어 던지는 놈들이다. 이런 환경에서 영화감독을 하려면 싸움을 잘 해야 한다. 싸움을 못 하면, 배우, 촬영감독 혹은 제작자에게 바로 잡.아.먹.힌다... 예를 들어, 나홍진이 를 명작으로 찍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