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썰 (재밌는 썰 모음) 근처 아시는 분께서 돌아가셔서 장례식에 갔는데 어떻게 돌아가신지는 몰랐음. 조문하고 옆으로 나가서 식사하는데 따지고 보면 내가 싫어하거나 선호하지 않는 음식밖에 없었음. 도라지무침, 육개장, 편육, 쌀밥, 호박전, 갈비, 김치에 나는 채식지향이라 육류 소비 최대한 안 하는데 근데 그게 앞에 놓여지는데 진짜 미친듯이 땅기는 거임. 이런적 없었는데 진짜 못먹으면 죽을거같은 그런 느낌이 들고 음식이 진짜 너무너무 맛있어보이는거임. 진짜 저거 다 내 입에 뱃속에 쓸어넣고 싶은 충동. 그래서 막 퍼먹음. 진심. 앉은 자리에서 걸신들린 것마냥 밥을 세 공기 먹고 같이 온 사람들이 진짜 이상한 것 같다고 말렸다고함. 떡 달라고 나도 떡 먹고 싶다고해서 막 떡 받아서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