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처를 5년만에 만났습니다. (썰 모음) 처음 써 봅니다.. 긴 얘기가 되겠네요.. 전처는 제가 대학교 3학년일 때 만났습니다. 학교앞 카페 알바생이었고, 저한테 과분하게 너무 예뻤습니다. 첫눈에 반해서 카페 단골처럼 드나들다가 고백했는데 (뭐 점심먹고 가고 저녁먹고 가고 몇달을 그랬습니다.) 절대 안받아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사귀자고 하더군요. 뛸듯이 기뻤습니다. 2년정도 지나 제가 졸업반일 무렵 (전처는 이때 25살) 저에게 넌지시 그러다군요 취업할 생각 없냐고...... 저는 4학년때부터 고시반에 들어갔고 졸업하고 몇년 시험에 투자하고 붙으면 결혼하자... 뭐 이런식으로 서로 미래를 계획했던 터라 당황했습니다. 왜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졸업하면 전업주부 하면서 아이 잘 키우고 싶다고 웃으면서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