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을 사귄 여자친구한테 목요일 저녁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데이트를 하고 저녁에 술 한잔하는 와중에 화장실 다녀와보니 여자친구가 없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알바생이 와서 그릇을 치우기래 저희 아직 다 안먹었다고 놔두시라 했더니 사장분이 오셔서 여자분이 계산하고 나가셔서 다 드신줄 알았다는 겁니다. 무슨 소린가 싶어 여자친구한테 전화를 걸려고 보니 여친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받아서 어디야 그러니 여자친구가 2천만원, 계좌로 보내놨다고 그걸로 우리 관계 이제 그만 정리하자고 합니다. 자기도 노력했는데 이젠 안되겠다고, 더 해주고 싶지만 지금 자기가 대출받아서 줄 수 있는 최대한이라고 그간 고마웠다고 미안했다며 앞으로 연락도 하지말고 찾아오지도 말랍니다. 제가 갑자기 이러는게 어딨냐고 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