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지을때 가장 빡쎈 일.

풀뽑는거임.

 

제초가 농사 지을때

제일 사람의 품과 돈 노동력이 많이 들어감.

왜냐하면 대부분의 잡초는

내가 키우고 싶은 식물보다

X나 빨리 잘 자라서 내땅을 지가 다 차지하고

이 잡초새끼를 뽑으려면

내가 키운 토마토를 피해서

잡초를 속속 재주껏 뽑아야 되기 때문임.

 

 

 

그리고 이 잡초새끼를 제대로 제초를 못하고 두면 

씨앗 발사 공격을 존X 해서

땅속에 이빠이 박혀드는데

다년생 잡초의 경우 2-3년에 걸쳐

시간차로 싹이트는 비열한 공격을 하기 때문에

맛있는 토마토를 먹으려면

필히 잡초를 잘 뽑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집 앞마당에서

토마토 한두개 키우는거야

내가 손으로 존X 뽑으면 된다지만

쌀국같은 나라는 땅덩어리가 존X 크잖음.

그걸 언제 사람이 다뽑음 힘들어 디져유 ㅠㅠ

그래서 과학자들이 좆X 연구를 해서

제초제를 만들어 냈음.

음독사고 많이 일어나는 그라목손도 제초제임.

 

근디 이 제초제는 크게 두가지 종 류가 있는디

선택성 제초제랑 비선택성 제초제가 있음.

비선택성 제초제는 약을 치는 순간

내토마토 잡초 할꺼 없이 다 죽이는게 비선택성 제초제임. 

선택하지 않고 다 잡아죽이는거 

그래서 보통 농사짓기 전에

요 비선택성 제초제를 밭에 싹 치고 시작함.

그라목손도 비선택성 제초제임.

이 그라목손이 존X 싸고 효과가 오지기 때문에

너도나도 많이 사용했는데

인체에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금지됐음.

시골할매집 놀러갔는데 창고에 이게 있으면

신고때리면 수거해감.

 

그라목손을 실수로 잘못먹으면

진짜 그냥 살 가능성 0%다.

죽는다고 보면된다.

아주 조금이라도 먹으면 죽는다.

그라목손 관련된 얘기는 추후에 정리해서

해볼예정임.

 

 

 

 

 

선택성 제초제는 존X 신통방통한 놈인데

내가 키우는 토마토 외에

나 머지 풀들만 선택해서

디지게 하는 똑똑한 제초제임.

그러면 농약에 눈 깔이 달린것도 아닌디

야가 내토마토랑 잡초를 우째 구분하냐 할건디

이 선택성 제초제를 치기 위해서

제초제와 짝꿍인 작물을 선택해서 키워야함.

즉 내 토마토에 유전자를 조작해서

내가 뿌릴 제초제에 대한 저항성을 심어 두는거.

우리가 예방접종 백신 맞는것 처럼

이게 GMO중 하나임.

그래서 몬산토 같은 거대 농업회사에서

씨앗을 팔아먹을때

이런식으로 세트로 팔아먹는거임.

 

이 토마토를 심고 이 제초제를 뿌리면

잡초관리가 쉽따꼬! :-)

당연히 선택성 제초제는

만들기가 존X 까다로움.

내가 키울 작물이랑 농약을

세트로 연구해야 하니까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가격도 존X 비쌈.

 

그래서 농부들이 그라목손을 쓰는거.

위험해도 단가가 그만큼 X나 존X 싸서

그래서 처음에 우리나라에서 그라목손 금지 때렸을때

농민 들이 반대시위도 했음.

실제로 농약파는 회사에서

그라목손 중지되자마자 제초제값을 올리기도 했고.

 

선택성 제초제를 이용한 작물은 키울때는 편하지만

여전히 이런 유전자조작 식물이

생태계와 섭취한 인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금도 의견이 분분함.

저런 제초제는 존나 땅덩어리 크게 농사지을때 

고려하는거고 우리집 앞마당에서 

소소하게 가지나 꼬추같은거 키울때는 

씨뿌리기 전에 땅 자체를 깊게 갈아엎어서 

있는 잡초를 다 조사버리는 방법만으로도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이말임.

그리고 우수한 제초제인

내 손을 이용해 잡초를 존X 뽑는 원시적인 방법이 있음.

내 손이 곧 제초제다~

그리고 옥수수같은 놈을 키우면 

잡초걱정이 조금 덜하다. 

배추나 상추이딴놈을 키우면

잡초와 지옥의 땅따먹기 배틀을 경험하게 된다.

마당에 농사짓고 싶은 사람 있으면 참고해라.

 

형은 이만 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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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출처 : 해연갤(fa8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