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과 근무 공익썰 (썰 모음)

찌롱스 2021. 4. 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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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공익인거 욕 달게 받겠다.

고등학생때 유도하다가

어깨 부상으로 어깨탈구

공익 갔다(정공, 돼공 아님)

 

2012년 5월 공익 훈련소 한달을 마치고

전라도 어느 구청에서 2년간 근무했다.

본인은 집이 전라도는 아니지만

그때 당시 개인 사정으로

전라도에서 근무 하게 됐다.

(지역감정 X, 전라도에서 6년 살았음)

현재는 서울 살고 있다.

 

 

 

 

잡설은 줄이고 근무지는

어느 구청 사회복지과에서

근무배정을 받았다.

(사회복지, 유아, 노인 모든과가 같이 있었다)

공익이 그렇듯 근무지에서 잡일같은거

도맡아 했다.

근데 사실 내가 할일이 아닌

서류에 도장찍기 서류 분류 심사 등

여러가지 했는데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

그냥 별 불만없이 했다.

어차피 할 일도 많지않았고..


그러던 어느날 사건이 일어났다. 

근무중 어느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손에 신문지를 든채로 사회복지과에 들어왔다. 

그리고는 사회복지과 공무원에게 

이번달에 들어올 지원금이 안들어왔다. 

라고 말했고 공무원은 안들어간 이유들과 

받을 수 있는법들을 하나하나 설명하는데 

듣던 그 아저씨가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하더니 

욕을 하더라 공무원은 욕하시면 상담 못해드린다고 

욕하지말라고 하고 난 뒤에서 꿀잼이네 하면서 구경하고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아저씨가 시발!!

큰소리로 외치면서 일어나더니 손에들었던 

신문지를 갑자기 땅으로 던지더라고 근데 시퍼런 식칼을 

손에 쥐고있더라 알고보니 

식칼을 신문지에 감싸 고있던거였음 칼들이밀면서 

빨리 돈넣으라고 돈넣으라고 이러는데 근무지는 

발칵 뒤집혔지 근데 옆에서 보던 계장이 나보고

 

 

 


"철수(가명)야 가서 좀 말려봐!!" 이러더라 

어이가없어서 "아니 계장님 칼들었잖아요;; 이러니깐 

나보고 너정도 덩치면 제압가능하다고 유도했었다매 

어쩌구 하더라 그리고 어차피 위협용이라 찌르지도 못한다고


그래서 내가 그 아저씨 앞에가서 

 

"아저씨 칼 내려놔요~ 큰일납니다~ (가오)" 

 

그러니 아저씨가 나한테 “뭐 씨발 너도 뒤져볼래??" 

이러는거임 그래서 나도 객기 부리면서 

"아 시발 찔러요~ 찔러~" 이랬는데 

그때 경찰와서 그 아저씨 잡혀갔음
그 소동이 끝나고 도우미 누나가 나한테 

오더니 철수야 더 큰일날뻔했다고 

막 설레발 치는거임 

그래서 나는 뭐 별것도 아닌데요 하 이러면서 가오 부렸음 

근데 그 누나가 하는말이 

 

"저 아저씨 살인해서 15년 복역하다 두달전에 나온사람이야" 

 

라고 하는거임 그 순간 몸에 소름 쫙돋았음 

알고보니 계장도 그 사람 신상 다 아는데 

나보고 말리라고 한거였음 개 x발롬.....

그 이후 계장이 시키는거랑 부탁하는건 하나도 안했다.

 

 

끝.

 

 

정말 무서운 계장이네요

사람죽인거 다 알고있으면서도

공익한테 가서 말리라고 하다니;;;

사람 또 죽이면 어쩔려구....

바로 사람 대피시키고

경찰불러서 해결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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