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여자를 4번 만난 썰. (썰 모음)

찌롱스 2021. 5. 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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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썰은 사실과 픽션이 50대50인 



과거의 기억앞에 겸손하지 못하여 어느정도 과장되고 재구성된 이야기라고 봐주십시요. 













# 하루에 한 여자를 4번 만난 썰. 









"형 이번엔 안양에서 소개팅 해봐요"





아는 동생 녀석의 전화에 저는 이녀석이 분명 다단계를 하는게 아닌가 합리적 의심을 했습니다.



분명 며칠전에 저한테 소개팅을 해줬는데, 다시 해주겠답니다. 



천사같은 마음씨를 가진 놈은 아니니 저러다가 저에게 옥장판을 팔게 분명합니다. 







일전에 소개팅을 해준 여성분은 첫 만남에 삼겹살 먹고 친구가 되자 길래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 소개팅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저는 두번째 소개팅은 역시 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



다음주가 좋을 것 같다고 동생에게 알려줬습니다. 









이번엔 상대방 연락처를 먼저 받고, 서로 몇번을 연락을 한 뒤 



안양역 근처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혹시나 소개팅이 잘 안 될 것을 계산하여 



안양 근처 사는 친한 친구 녀석과 저녁 약속도 잡아두었습니다. 







1. 소개팅녀와 카페에서 만남 -> 성공 -> 같이 저녁 -> 친구 버림.

2. 소개팅녀와 카페에서 만남 -> 실패 -> 친구 녀석과 비탄의 술자리.







완벽한 플랜이었습니다. 

 

 

 

 









주말이 되었고, 저는 안양역 근처에서 소개팅녀를 만났습니다.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고 



특별한 진전 없이



특별한 감정 없이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아마 그녀는 다시 저에게 연락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촉이 왔습니다.



제길... 사랑.. 아니 좋아했을 뻔했다.. 당신이란 여자. 











저는 저녁까지 친구녀석을 기다리기로 하고, 카페 한 구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30분 정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제 어깨를 톡톡 두드렸습니다. 









"저기요... "





"!!@@@!??"







순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저를 부른 여자분은 화장을 진하게 하고, 컬이 들어간 긴 머리에 



무엇보다 놀랐던 것은





영화에서나 보던, 티비에서나 보던



가슴골이 드러난 파인 옷을 입은 복장이었습니다. 



세상에 저런 몸매의 사람이 실제로 존재하다니 저는 깜짝놀라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되었습니다.



정말 저런분이 존재하는구나. 환상의 포켓몬을 영접한 느낌이었습니다.







"혹시 핸드폰 아이폰이세요?"





"아? 네?? 네네~~"







그녀의 물음에 저는 우선 정중하게 이어폰을 빼고 답했습니다. 







"정말 죄송한데 충전기 잠깐 쓸 수 있을까요?"







그녀는 카페 벽쪽 콘센트에 꽃힌 제 충전기를 가르키며 말했습니다. 







"아~ 네네~ 쓰세요"







가능하면 제 마음도 가져가셔도 되는데



차마 그건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핸드폰을 꺼내어 저에게 내밀었습니다. 



핸드폰 케이스가 굉장히 귀엽습니다. 



핑크색에 윗 부분에 토끼귀가 있는 젤리 케이스입니다. 







"죄송해요. 배터리가 얼마 안 남았는데. 여기는 아이폰 케이블이 없다고 해서요"





"아.. 괜찮습니다. 저도 그래서 충전기를 가지고 다니거든요"

 

 

 

 







그녀의 핸드폰을 받아서 제 충전기로 충전을 해주었습니다. 



사랑해요 아이폰



고마워요 독자규격



스티브잡스 만세









"제가 커피 사드릴게요"





"아뇨~ 괜찮습니다. 저 커피 두잔째라서.."





"그럼 케이크라도 살게요. 그냥 쓰기에 죄송한데..."





"정말 괜찮습니다."







그럼 전화번호라도 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저는 신사니까요.. 







"그럼 진짜 진짜 죄송한데 제가 여기 앞에 볼일이 있어서 다녀올건데 



언제까지 계세요?"





"아... 전 약속이 7시에 있어서요"





"다행이다. 잠깐 제가 10분만 어디 다녀올건데 충전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네! 다녀오세요"







흔쾌히 그녀의 부탁에 대답을 해주고 저는 그녀가 떠나고 자리에서 게임을 계속했습니다.



요즘 세상에 남에게 핸드폰을 맡기고 가다니 



저 여자가 나에게 인생을 맡겼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잠시 후 15분 정도 지나서 그녀가 왔고



그녀는 감사하다는 인사와 카페에서 파는 쿠키를 저에게 주고 핸드폰을 받고 떠났습니다. 



자리에 남겨진 저는 저렇게 아름다운 분이 실제하기는 하네 라는 생각을 하며



조금은 즐거운 마음으로 친구를 기다렸습니다. 













친구 녀석은 약속시간이 한창 지나서야 연락이 되었습니다. 



자다가 이제 일어나서 씻는다는 말에 쌍욕을 박아주고는



친구 녀석 집근처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카페에서 나와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고 



가는 길이 초행이라 네이버 지도를 켜고 정류장과 버스 번호를 검색하고 있었습니다. 







- 퍽 - 







갑자기 앞에서 다가오는 누군가와 부딪쳐서 손에 들고 있는 핸드폰을 떨궜습니다. 



아... 내 아이폰.... 



바닥을 보니 제 핸드폰 말고 부딪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핸드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눈에 익은 핑크색 토끼귀가 달린 젤리 케이스가 보입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핸드폰을 줍고 고개를 들어보니 



방근 전 카페에서 만난 그녀였습니다. 







"아!! 아.. 죄송합니다. "







그녀는 약간의 한숨을 뱉으며 서둘러 핸드폰을 줍고는 인사를 하고



제가 온 방향으로 뛰어갔습니다. 



그 뒷모습을 바라보며











아이폰 떨어지면 못참지... 라는 생각을 하고는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친구 녀석은 동네에 도착하고 30분이 지나서야 약속 장소로 나왔습니다.







"쳐돌았냐?"



"야야~ 미안!! 먼저 먹고 있으랬더니 진짜 혼자서 쳐먹고 있네??"







저는 친구가 가있으라고 한 족발집에서 족발과 소주를 시켜서 먹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







"그럼 가게에서 주문 안하고 기다리냐?"



"미안 미안~~ 야 대신 오늘 내가 쏠게"



"니가 쏴야지 그럼. 나 오늘 소개팅도 망했는데."

 

 

 

 







그렇게 친구녀석에게 넋두리를 하며 최근에 있었던 회사일, 소개팅 했던 일



얼마전에 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진 일을 이야기 하고 있자니 



어느새 시간은 12시가 다 되어 가고 있었고, 저와 제 친구는































나이트 클럽에 있었습니다. 







"야?"





제가 친구 녀석을 불렀습니다.





"왜?? 임마~~" 





친구도 저도 술이 좀 취했는지 조명아래 얼굴이 빨간걸 알아 볼 정도입니다.







"우리 여기 왜 와있냐??"





"뭐래? 내가 나이트 가자니까 니가 알았다고 해서 온 거잖아?"





"내가?"





"그래~ 이시키 이거 완전 취했네?"









순간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그러고보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에 이런걸 싫어하는지라 친구 녀석이 가자고 해도 안 가는데 



취해서 정신이 나갔나 봅니다. 



저는 나이트 클럽을 그때 처음 가 봤습니다. (안양은 처음)



일단 무대로 나가서 춤을 추어야겠습니다. 



둠칫 둠칫 



비트가 저를 부릅니다. 













한타임 춤을 추고 자리로 와보니 친구 녀석 옆에 모르는 여자 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나이트 클럽에는 옛날부터 부킹이라는 문화가 존재 했다는데 그건가 봅니다. 



저는 아무 생각없이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잠시후 제 옆자리로 풀썩 자리가 꺼지는 느낌이 들더니 



왠 여자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그 옆에 정장복장에 가슴에 -돼지엄마-라는 명찰을 단 종업원이 그 여자분을 안내한 것이 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신사답게 인사를 했는데



가슴골이 드러난 검은색의 원피스인지 뭔지 알수 없는 복장을 입은 여성분의 



그 가슴골 사이로 눈에 익숙한 핑크색 토끼귀 젤리케이스가 씌여진 핸드폰이 꽃혀져 있었습니다.







"어???"







하는 소리와 함께 제가 고개를 드니 



거기에는 아까 카페에서 충전기를 빌려줬던 그녀가 앉아 있었습니다.









"어????? 우리 어디서 보지 않았어요?"







그녀가 손가락으로 저를 가르키며 말했습니다. 







"안양역 카페요!!"





"네???"







음악소리에 말소리가 묻히자 저희 두사람은 서로 얼굴을 가까이 한체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아까 안양역에서 핸드폰 충전이요~~~"





"어??? 아~~~ 맞다~~~~~ "







웃으면서 박수를 치며 말하는 그녀 



그녀도 어느정도 취한건지 박수를 치다가 제 몸을 치면서



신기하다며 웃었습니다. 









여자가 남자 어깨치는건 그린라이트라고 했던가....









"되게 신기하네요? 나이트에서 다시 보고"





그녀가 말했습니다.





"그러네요~ 친구랑 같이 왔어요?"





제가 물었습니다. 







"쟤가 제 친구예요"





친구 옆자리의 여성분을 가르키며 그녀가 말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구 녀석 옆자리의 여성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그녀도 "재미있게 노세요" 라는 말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새벽 1시를 좀 넘어서 저와 제 친구는 나이트 클럽을 나왔습니다. 











"야~~ 좀 더 놀자니까"





친구 녀석이 술에 취해서 꼬장을 부렸습니다. 





"됐어 다 놀았어~ 들어가"





저는 친구 녀석을 택시에 태워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도 집으로 가는 택시를 잡으려고 했는데 



서울 가는 택시가 잡히질 않아서 몇번 시도하다가 인도로 나와서 담배를 피웠습니다.







"어?????"







갑자기 옆에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충전기 빌려주신 분 맞죠??"







그 옆에 토끼귀 케이스를 낀 그녀가 서있었습니다. 



술에 취한건지 한손에 핸드백을 대롱대롱 붙잡고



토끼귀 케이스를 여전히 가슴골 사이에 끼어둔체 저를 가르키고 있었습니다 .







"어??? 지금 가세요??"





"네~~ 와아... 되게 신기하네? 우리 또 보네요?"





"그러네요.."





저는 손에 든 담배꽁초를 버리고 말했습니다. 





"택시 잡으세요?"





"네.. 근데 안 잡혀서요"





"어디 사는데요?"





"서울요"





"어?? 나돈데??? 서울 어디요??"





"신도림이요"





"어???? 저도요???"







땡~~~ 하는 종소리가 머리에서 울립니다. 



조심스럽게 얘기할래요 용기내볼래요? 유리상자 노래였나요? 노래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럼 같이 갈래요?"







뭐지.. 몰칸가? 아니면 장기매맨가 



저는 주변을 두리번 거렸습니다. 

 

 

 






"아.. 네... 근데 택시가 안 잡혀서요"





"여기 말고 더 내려가면 서울 가는 택시 있어요~"







그녀의 말대로 길가로 좀 더 걸어오니 몇대의 택시들이 줄을 서 있었고



저희 두사람은 택시를 탈 수 있었습니다. 







가는 길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 3번? 보지 않았어요?"





"그정도 봤죠?"





"카페에서 한번, 나이트에서 한번, 집에 갈때 한번?"





"아까... 버스 정류장에서 부딪쳤던거 기억 안나요?"





"어?? 아??? 그때??? 와~~ 신기하다"





"그러네요 ㅎㅎㅎ"





"신도림역 몇번 출구?"





"전 1번이요"





"전 2번입니다."







신도림역은 1번과 2번이 출구가 정반대였습니다.



저는 신사답게 그녀가 사는 쪽에서 내리자고 하고는 기사님께 2번 출구에서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와~~ 진짜 어떻게 하루에 4번을 보냐? 신기하다"





"그러게요.. ㅋㅋㅋ"





"직장인?"





"네.. 그쪽은요?"





"저도요. 근데 왜 안양에서 놀아요?"





"친구가 근처에서 살아서요"





"아~~ 그렇구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가다보니 



어느새 신도림역에 다와갔습니다. 





저는 술기운을 빌려 그녀에게 조금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저... "





"네?"





"이렇게 본 것도 인연인데 연락처 좀 주세요"





"어머?? 갑자기요?"





"싫으세요?"





"음...... "









잠깐 생각한 그녀는 가슴에서 핸드폰을 꺼내더니 저에게 내밀었습니다. 



저는 제 번호를 찍으라는 의미인줄 알고 손을 뻗어 핸드폰을 가져가려 하자 



그녀는 다시 핸드폰을 가져가고는 말했습니다. 









"그냥 주면 재미없고. 내일 아침 8시에 2번 출구에서 만나요. 그런 그때 줄게요."





"네?? 아니 어떻게 만나요?"





"왜요? 재미있잖아요. 내일 8시에 만나면 진짜 인연인거죠~~~ 콜?"





"그래요 그럼"









그렇게 그녀와 신도림역 2번 출구에서 내려서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새벽에 맞춰둔 알람에 일어나 깔끔하게 목욕재개를 하고 



머리에 왁스를 바르고, 가장 깔끔한 옷을 입고 



신도림역 2번 출구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녀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 뒤로도 2번 출구에서 그녀를 본 적은 없었습니다. 




















- 해피엔딩 - 



















------------------- 후기 ----------------------









"오빠 바보예요?"





토요일 저녁 강남역 근처 삼겸살 집에서 저는 얼마전 소개팅했던 그녀와 같이 



삼겹살을 먹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몇일 전 있었 던 일을 말 해주었습니다.







"바보라고 하지 마시죠? 듣는 바보 상처 받으니까?"





"아님 생각이 없는건가요?"





"생각은 가끔 집에 두고 오곤 합니다."





"착한 줄 알았는데 어벙한거였네요. 여기 소주 하나요"





"오늘은 술 먹지 말자면서요?"





"언제는 삼겹살에 술 안 먹으면 죄악이라면서요?"





"아니.. 맨날 술만 먹는 것 같아서.. 내 인생을 되돌아 보려구요"





"퍽이나"







소개팅하고 그날 친구로 지내자던 그녀는 그 뒤로 가끔 연락을 하다



주말에 삼겹살을 먹자며 약속을 잡았습니다. 



첫만남에도 삼겹살, 두번째도 삼겹살



얼마나 삼겹살을 사랑하는 걸까요? 이 여자. 







"오빠 그건 그냥 어쩌다 있는 일 인거죠 그게 뭐라고 그래요?"





"그 정도면 운명인데요?"





"운명같은 소리하네"





"반말하는 거예요?"





"친구끼리 할 수도 있지"





"장유유서 몰라요?"





"유서 쓰고 싶다구요?"







직원이 소주를 가져왔고



그녀는 소주를 따라 한잔 마시고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봐봐요. 핸드폰 배터리가 없는데 어떤 남자가 충전기를 꽃아서 쓰고 있어서



빌려 썻어요. 그런데 그냥 쓰긴 뭐하니까 과자 정도는 사줄 수 있죠"

 

 

 

 







"과자 사주는건 당신과 인생을 함께 하고 싶다 정도 아닌가요?"





"시끄럽고 들어봐요"





"네.."





"그러다가 버스정류장에서 부딪 쳤다며요?? 그럼 기분 더럽죠. 덕분에 핸드폰도 떨궜는데



그리고 나이트 가서 뭐요?? 이 사람 나이트도 가네??? 하여튼 가서 봤어



근데 그게 뭐요? 맘에들면 벌써 연락처 받았지. 



아니니까 그냥 갔죠. 그리고 가는길에 또 봤어... 재수는 없지만 가는 방향이 같아



택시비 오빠가 냈죠?"





"어?? 그러고보니??"





"봐봐~~ 이럴 줄 알았어 공짜로 탔네. 사는데도 신도림 아닐걸요?



연락처 달라니까 그 핑계 대고 빠져 나온거지"







중간부터 반말과 존댓말이 섞어서 하고 있는 그녀였습니다. 







"........ 다구..."





"오빠 뭐라구요?"





"나도 알고 있다구~~~~~~~~"





"하이고... 술이나 먹읍시다."







그렇게 그녀와 술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고



그녀와는 이런 저런일이 있어서 좋은 오빠 동생 사이가 되고



저는 저대로 이런 저런일이 생기지만





그건 또 다른 이야깁니다. 





























평화로운 어린이날 적어본 이야기였습니다 .



이 이야기의 결론은



세상 만사



언제나 신중하게, 착각하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드라마 같은 로맨스 따위 저에겐 없습니다.  

 

 

끝.

 

 

 

 

출처 : 클리앙(The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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