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 이야긴데 첫 회사 다닐때 일 이었습니다. 서비스 리뉴얼이랑 여러가지 일로 다들 야근에 쪄들어서 개고생을 하고 해가 바뀌고 회사에서 운영하는 서비스가 어찌어찌 잘 돌아가서 직원들이 성과급은 받을 수 있겠지 하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헌데.... 따단!!! 전년 대비 수십배의 돈을 벌었음에도 사장님이 신규 서비스를 위해 여기저기 광고를 하느라 돈이 없으니 너스는 못주고 회식이라도 해라. 라면서 삼겹살로 퉁치더군요. 소고기도 아니고... 삼겹살이라니.... 직원들은 회식자리에서 웃음기 없는 얼굴로 그냥 밥만 꾸역꾸역 밀어 넣으며 불만을 삼켜야 했습니다 . 그리고 임원진들 빼고 젊은 사람들끼리만 몰래 2차를 갔습니다. 술이 거나하게 취해서 다들 회사욕하면서 곧 사표를 쓰네 마네 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