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만날 두달차이 고참인데 군대에서도 잘 놀고 제대후 외국에서 우연하게 만나서 몇달간 같이 살기도 했 습니다. 서울 와서는, 저와는 조금 가는 길이 달라서 자주 만나진 못하고 일년에 한두번 연락하고 가끔 만나서 술도 마시고 하는 사 이였죠. 최근 5,6년간은 아예 통화도 못해봤습니다. 근데 오늘 갑자기 카톡이 왔어요. 매우 짧게. 잘 지내냐고. 그래서 제가 반갑게 대답했는데. 대화가 이어질수록 반응이 이상합니다. 반응도 느리고, 다 짧은 질문 아니면 짧은 대답이고, 저 결 혼해서 애도 있는거 뻔히 아는데 결혼했냐고 물어보고.. 아... 이거 피싱인가보다 싶어서, 어떻게 나오나 하고 봤는데 그건건 또 아니에요. 잘 지내라 하고 대화를 끝내더라구요. 제가 뭔가 이상해서 전화를 했습니다. 목소리는 그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