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 주름 부근에 피지낭종이 생겼는데 이걸 귀찮아서 방치했더니 크기가 엄지손톱 만큼 커지고 입 안에서 혈로 만져보면 딱딱 하더라구요.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 피부과로 갔죠. 크기가 커서 성형외과로 가야하나 싶었는데 일단 피부과로. 의사가 보더니 꽤 단단하다고... 일단 레이저로 구멍을 내서 짜보고 안되면 찢어서 꺼내는 수술이 필요하다 그랬어요. 레이저는 안아픈데 짤 때 아프다ㅏ고 간호사도 한 다섯번은 얘기하고 의사도 몇번이나 얘기하더라구요... 에이 까짓거 애도 둘이나 낳았는데 뭐 아파봤자지!!!!!! 했다가 정말... 내 의지와ㅏ는 상관없이 눈물이 줄줄 나오는데 어찌나 부끄럽던지요...ㅠㅠ 한 10분가까이 짠거 같구요. 정말 너무 아팠지만 의사랑 간호사가 막 환희(?)에 차서 고함을 치시길래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