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직업 만족도 100% 되는 순간 (웃긴썰 모음)

찌롱스 2021. 1. 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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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 주름 부근에 피지낭종이 생겼는데

이걸 귀찮아서 방치했더니 크기가 엄지손톱 만큼

커지고 입 안에서 혈로 만져보면 

딱딱 하더라구요.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 피부과로 갔죠.

크기가 커서 성형외과로 가야하나 싶었는데

일단 피부과로.

 

의사가 보더니 꽤 단단하다고...

일단 레이저로 구멍을 내서

짜보고 안되면 찢어서

꺼내는 수술이 필요하다 그랬어요.

 

 

 

 

레이저는 안아픈데 짤 때 아프다ㅏ고

간호사도 한 다섯번은 얘기하고

의사도 몇번이나 얘기하더라구요...

 

에이 까짓거 애도 둘이나 낳았는데

뭐 아파봤자지!!!!!! 했다가 정말...

 

내 의지와ㅏ는 상관없이 눈물이 줄줄 나오는데

어찌나 부끄럽던지요...ㅠㅠ

 

한 10분가까이 짠거 같구요. 정말 너무 아팠지만 의사랑

간호사가 막 환희(?)에 차서 고함을

치시길래 진짜 꾹 참았어요..

 

나중에 일어나서 보니 피지도 어마어마하게

나왔지만 그 피지가 들어있떤 막이 완전히 나왔더라구요...

이게 가까이서 보니까 뭔가 쿰쿰한 냄새도

나고 찌릿한 냄새도 나더라구요...

 

이런게 내 몸속에 있었다니.. 믿기지가 않고...

깨끗히 씻었는데 이런게 생기다니 ㅠㅠ

창피하기도 하더라구요 ㅠㅠ

 

저 40중반인데 이런저런

병원 다녀봤지만 오늘처럼

의사샘이 흥분하시는거 처음 봤어요 ㅋㅋㅋㅋ

 

너무너무 좋아하고 그 막을 저에게

몇번이나 보여주시면서

 

"이게 나왔기 때문에 다시 피지가 차지는

않을겁니다ㅎㅎㅎㅎ"

 

하네요 ㅋㅋㅋ

가끔 왜 유튜브 보면 피지 같은거 짜는 영상 있잖아요.

 

 

 

 

 

오늘 제가 바로 그거 했어요....

막까지 완전히 쑤욱 빠져나오고

지금 구멍이 쏭! 하고 나서 드레싱 후

반창고 붙이고 있어요....

환자보다 의료진이 더 흥분하는거 오늘 처음봤어요...

 

피지짜는거 좋아하시는분만 보세요

시간 순삭입니다...

막 입에서는 오...오...헐...오...이런소리만

나오면서 미간은 찌푸려지는데

점점 빠져들면서 시간 순삭이더라구요 ㅋㅋㅋ

 

www.youtube.com/watch?v=26yrN97zuOc&ab_channel=SACDEP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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