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후임이 복사됐던 썰 (웃긴썰 모음) 1. 첫번째 맞후임 본인은 행정병이었음. 나는 훈련소 끝나자마자 차출되서 갔는데 자대에 가보니 부대 특성상 거의 대부분이 후반기 교육을 받고 오는 곳이었음. 덕분에 남들보다 긴 막내 생활을 함. 심지어 나보다 늦게 자대배치 받은 선임들도 있을 정도였음. 그러던 어느날 이번에 오는 신병이 내 맞후임이라는 소식을 들음. X나 기뻤지만 짬찌니까 티는 안냄. 그렇게 온 맞후임의 첫인상은 신병임에도 불구하고 좀 뺀질거리는 느낌이었음. 그래도 오래 기다려온 후임이니 싹싹하고 말이 좀 많은 타입이구나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함. 근데 이 놈이 자대온지 한달쯤 지나고 어느정도 적응이 되니 자꾸 어디론가 사라지는 거임. 물어보면 행보관이나 중대장 등등이 뭘 시켜서 심부름을 다녀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