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킨 나눠달라고 그릇 내미는 옆집남자 (재밌는 썰 모음) 원룸 사는 여자에요. 제가 301호면 그사람은 302호로 바로 맞은편 옆집사는 사람이에요. 한 두달전에 네네 포장해서 집에 오는데 입구에서 그 사람을 만나서 인사를 했어요. 그랬더니 대뜸 "치킨 한마리 혼자 드세요?" 하길래 아뇨.. 했더니 "치킨 식으면 맛 없잖아요. 치킨 반이나 3분의1정도 저한테 버리실래요?" 하는거에요ㅋㅋㅋㅋ 장난인줄 알고 어색하게 웃었는데 자기가 먼저 집으로 뛰어올라가더니 대접을 하나 가지고 나왔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보고 "여기서 나눠요” 하는거에요. 너무 당황하기도 했고 살다살다 이런 사람은 첨 봐서 얼떨결에 복도에서 치킨 상자를 열었어요. 다리랑 날개 좋아하냐 묻길래 그렇다 했더니 아 그럼 다리랑 날개는 손 안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