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도시락을 쓰레기통에 버린 여자 (재밌는 썰 모음)

@ 남친의 도시락을 쓰레기통에 버린 여자 (재밌는 썰 모음)

 

 

 

 

여친이 내가준 편지랑 도시락을 쓰레기통에 버린걸 발견함...
며칠전에 여친이 생가 심하게와서
내가 빨리 나으라고 손편지랑

도시락통에 직접 죽해서 가져갔거든
오늘 일끝나고 잠깐 들렸는데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보고 있길래
그냥 아무생각없이 부엌으로 갔다가 

쓰레기통에 버려진 일회용 도시락통을 보게됨..

그 통이 내가 죽 싸갔던 통이랑 너무 비슷했음...

 

 

 

 

다먹고 버렸겠지, 근데 플라스틱을 그냥

쓰레기봉지에 넣으면 어떡하나 하고 다시 꺼냈는데
내가 갖다준 그상태 그대로 쓰레기통에 있는거야.

순간 뭐지? 해서 여자친구한테 ㅇㅇ아 이거 안먹었어? 이랬는데
여친이 보고 벌떡 일어나더니 아.. 응 이러면서 후다닥 오는거야
내가 왜안먹었어? 이랬는데
그냥.. 이러길래
먹기싫음 냉장고에 넣어두지 ~ 이랬거든

그랬더니 냉장고에 넣는다는걸 잊어버렸다.

맛이 좀 변한거같아서 버렸다. 이러는거야.
죽이야 상온에 두면 금방 쉬니까 그려려니하는 와중에
무심코 쓰레기통지를 펼쳐보니까 내가 준 편지까지 버렸더라

 

 

 

 

 

순간 둘다 말 없어지고 나는 뭔가 화난건아닌데

당황 - 어색으로 얼굴이 점점 빨개짐.
편지는 버리지말지.. 이랬는데
얘가 안절부절 못하더니 편지까지 같이버린줄 몰랐다고,

아픈와중에 생각없이 버렸다고 그러더라.

걔혼자 막 혼자 횡설수설하고 있는중에
내가 버린 도시락통을 열어서 상한건지 냄새를 맡아봄.
맡아보니까 그냥 정상적임.
여친이 갑자기 냄새를 왜맡아보냐고 옆에서 끼어들길래
나도모르게 가만히 있어보라고 좀 짜증을 냄.

 

작은 숟가락 꺼내서 살짝 맛보니까 상한것도 아님.
그때부터 짜증이 나면서 아니 버리건 말건 더 자유인데

왜 상했다고 거짓말까지하냐 말했어
버렸으면 제시간에 잘 치우던가

왜 나한테 들키고 거짓말하냐고..

불만있음 얘기를 하라고 그랬더니

자기가 생리라 입맛도 없고 예민하고 해서

생각없이 버렸다그러더라

 

 

 

 

나는 순간 너무 실망하고 정떨어져서 그래 알았다.. 하고 집감.
카톡으로 계속 실망했다면 미안하다그러면서
생리 중인데 부모님이랑 말싸움해서 순간

아무것도 하기싫어져서 다 버렸다고 장문의 메세지가옴.

계속 말이 바뀌고 사소한걸로 거짓말하는 모습에

계속 짜증나고 실망감만 늘어나는데 어떡하냐?
생리로 예민하다고 남친이 정성껏 가져온 것들을

그냥 갖다버린다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고

나한테 무슨 불만이 있어서 그런건지..

있어도 죽어도 자기 불리한 말 안해줄거같은데
ㅈ같아서 헤어질까 고민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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