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새내기 임신해서 휴학한 썰 (썰 모음)

찌롱스 2021. 7. 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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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새내기 임신해서 휴학한 썰 (썰 모음)

 

 


대학 새내긴데 임신해서 휴학한 썰 풀어본다.
5월달에 교양에서 만난 오빠랑 

속궁합 잘 맞아서 몇 번 만났는데

임신하는 바람에 일사천리로 결혼했는데

원해서 한 결혼도 아니고

나는 이 오빠가 여친 없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오빠도 다른 언니 2년 넘게 사귀는 와중에

내가 임신했다해서

그 언니랑 정리하고 결혼한 거라

딱히 나한테 애정도 없어보여ㅋㅋㅋㅋㅋ

 

 

 

 

 

아직도 불편해서 오빠한테

존댓말 쓰면 말 다 한거지ㅋㅋㅋㅋ

휴학하고 지금 임신 6개월짼데

개우울하다ㅋㅋㅋㅋㅋ
점점 배는 나오는것 같고

몸도 뭔가 변화되는거 같고

기분도 뭔가 이상하고 ㅠㅠ

우울했다 기분좋았다 매일 하루에도

몇번씩 기분 변화생기고 ㅠㅠ

 

오빠가 그래도 잘해주려고 노력하는거 같은데

애초에 애정이 없는데 아무리 잘해줘봤자...ㅋㅋ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는데...

 

그냥 가볍게 ㅅㅅ하려고 만난 앤데

덜컥 임신까지 했으니까

오빠도 혼란스럽겠지....

생각해도 진짜 우울한건 어쩔 수 없나봐 

 

고향 내려가면 엄마, 아빠도 각자 살아서

어디 살아야될지도 모르겠다.
기숙사 나와서 오빠 자취방에서 살고있긴 한데

2학기 내내 학교 주변 자취방에서 살다 보니까 

동기들 떠들면서 내려가는 소리 다 들리고

창문 보고 있으면 친구들 지나가고ㅠㅠㅠ...

 

 

 

 

 

애낳고 복학하기도 애매한게

오빠 핵인싸라 이미 소문 날대로 다나서

철판 깔지 않는 이상

진짜 여친 있는 남자 뺏은

걸레 소리는 기본으로 들을거 같음.

 

친구들도 더 이상 나 찾지 않는 분위기라서

끼기도 뭐해ㅋㅋㅋㅋ

낙태하라고 할 때 낙태할 걸 후회되다가도

 

 

 

 

 

애기 태동 느껴지면 그것도 그거 대로 신기해서

애 낳길 잘했나 싶기도 하고...

진짜 마음이 하루에도 12번씩 왔다갔다 한다.


아 진짜 내인생 왜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때 콘돔 안 쓴 게 원망스럽다ㅋㅋㅋㅋ

그때 솔직히 안전한 날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됐지 ㅠㅠㅠㅠ

 

솔직히 오빠나 나나, 안좋은 과라서

돈벌이하기 힘든 관데

오빠도 학교 생활 열심히 한 거 같지도 않고...

에휴 그냥 태어날 애기가 너무 불쌍해ㅠㅠㅠ

 

 

내년부터 애기 있으니까

원룸도 좀 오바고 해서

학교랑 가까운 아파트 얻어준댔는데 

손벌리기도 미안해서 돈 벌러 가고싶어도

몸이 무거워서 어디 나가질 못하겠어ㅠㅠㅠㅠ

 

내인생 ㅠㅠㅠ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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