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뽕을 못끊는 이유 2화 (재밌는 썰 모음)

찌롱스 2021. 1. 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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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등장한 것이 크랙 코카인입니다. 코카인이 너무 비싸니까
여기에 베이킹 파우더 등을 넣어서 저렴하게 만든 것입니다.
흑인들이 길가에 퍼질러 앉아서 파이프 피우고 있으면 십중팔구 크랙 코카인입니다.
가격이 싼 대신에 몸에는 더 해롭습니다. 물론 코카인과 크랙 코카인이 히로뽕에 비견되지는 않습니다.

부자 백인들이 히로뽕을 안 하는 이유는 한 번만 맞아도 못 끊기 때문에
비슷한 결을 가지고 지속 시간도 짧아서 금방 깰 수 있고 분명 위험하지만
그 느낌은 갖고 싶을 때 택하는 것이 코카인입니다.

 

다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헤로인과 펜타닐입니다.

 

 



이건 히로뽕보다는 사회적으로 문제는 덜 됩니다. 이건 맞으면 퍼질러서 자거든요. (실제로는 자는 것은 아님)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한국의 보건소 같은 곳에 가서 '저 헤로인 중독자인데요 약 좀 주세요' 하면
깨끗한 주사기와 순도 100% 짜리 헤로인을 줍니다. 믿기 어려우시죠?
헤로인은 뽕처럼 정맥에 맞는데 가난한 사람들은 주사기를 돌려 씁니다. 에이즈 전염이 아주 쉽죠.
헤로인은 많이들 아시겠지만 양귀비에서 추출한 아편과 결이 같습니다.
저는 이거 맞은 사람들은 많이 봤지만 주위에서 맞은 사람은 한 명도 못 봤습니다.
그냥 이야기만 적자면 맞는 순간 아주 편안해진다고 합니다. 포근해서 구름을 덮고 있는 느낌이랍니다.
그런데 문제는 약에서 깨어나면 = 현실에 다시 오면, 그 포근함이 사라지니 그렇게 아플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아픔을 못 참고 또 이 약을 찾습니다.

 


헤로인의 문제는 우리의 호흡 신경을 건드려서 호흡을 멎게 합니다.
사망율이 아주 높습니다. 다만 뽕처럼 사고는 안 치는데 헤로인은 사고가 났다 하면 사망입니다.

펜타닐은 한국에서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말기 암 환자라면요.
그만큼 펜타닐은 고도의 고통에서 사용되는 진통제입니다.
그런데 북미에서는 의사들에 대한 로비가 합법입니다.
펜타닐을 만든 회사에서 로비스트를 고용해서 의사들한테 진통제로 펜타닐을 처방해달라고 로비합니다.
두통 때문에 병원에 갔는데 펜타닐을 처방하는 나라가 미국입니다.
그걸 먹으니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상태로 갑니다. 어? 이건 헤로인과 비슷한데 병원에서 합법적으로 약을 주네??
입소문이 나니 서로 펜타닐을 찾습니다.

 

그런데 펜타닐은 사람 코딱지보다도 더 적은 양으로 사람을 죽게 만듭니다.
1년에 미국에서 펜타닐로 죽은 사람의 수가 총기사고와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들의 합계보다 더 많습니다.
미국에 히로뽕이 건너가서 집에서도 히로뽕을 만들고 그 때문에 히로뽕으로 인한 문제가 극심하게 대두되다가
펜타닐이 생겨난 이 후 뽕은 명함도 못 내미는 단계가 되었습니다.  이를 opioid, 오피오이드라고 하며
최근 미국의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었습니다.

펜타닐의 주 생산국은 중국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서 아편류 약물 (펜타닐) 을 미국으로 그만 수출하라고
고함을 지른 적도 있습니다. 웃긴 것이 펜타닐에 급성중독되었을 때 이를 치료하는 약물도 중국에서 만들어서
미국에 수출합니다. 아편으로 인하여 망한 적이 있는 중국이 그 아편과 같은 계열의 약물을 미국에 수출합니다.

 

다행스럽게도 한국에서는 펜타닐과 헤로인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분들이 동의를 하지 않으시겠지만) 유흥의 측면에서 볼 때
대마초는 법의 테두리 안에 두어도 괜찮습니다. LA 에 대마초를 파는 상점이 1000개가 넘습니다.
음지에 있던 대마초가 양지로 올라오니 한국의 담배처럼 잘 정제되고 성분이 깨끗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기분까지 만들어주는 단계로 발전했습니다.
얼마 전 한국에서 포르쉐를 몰던 운전자가 대마초를 피우고 큰 사고를 냈지요.
이는 합성대마이며 외국에서는 이걸 도대체 돈 주고 왜 하냐고 합니다. 더 깨끗하고 안전하며 좋은 것들을
상점에서 팔기 때문입니다. 대마초로 만든 쿠키도 있고 오일도 있습니다. 음식에도 넣고
러브젤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개인의 유흥을 위해서 편안한 장소에서 쉬기에는
한 잔의 술보다 대마 한 모금이 훨씬 더 건강에 좋고 사회 비용도 덜 발생합니다.

또 LSD 나 환각 버섯 등은 비교적 신체에는 안전하나 정신에는 그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LSD 를 뭣도 모르고 한 10대가 엄마와 이모를
칼로 찔러 죽이는 대참사가 발생한 사례가 있습니다. 비틀즈도 LSD 를 처음 접하고
공포의 경험(bad tirp)을 했습니다. 물론 이를 효과적으로 잘 다룬다면 창의적인 영역에 지대한
공헌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 사용량과 지속시간에 대해서는 연구가 필요합니다.
실제로도 북미에서는 LSD 에 대한 연구가 많고 환각 버섯은 이미 합법화를 이끌어 낸 주(state)도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아마 십수년이 지나도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히로뽕이나 코카인, 헤로인과 펜타닐 등의 약물은 진짜 마약이며 그 끝은 죽음밖에 없습니다.
호기심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와 저거는 도대체 어떤 느낌일까?'
극단적인 예로 섹스를 너무 하고 싶어서 친 어머니를 강간한다는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오르가즘이 뭐라고 친 어머니를 강간합니까?
히로뽕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우리가 아는 그 쾌락입니다. 술에 취하거나 쎈 감기약을 먹을 때의
그 몽롱함과 정말 가슴이 두근거리며 설레는 좋은 일,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고 사귀는 첫 날이나
원하는 직장을 얻을 때의 그 느낌, 우리 모두는 다 이런 느낌을 일상에서 받습니다.
야동보고 딸 한 번 치면 되는데 친 어머니를 강간할 필요가 있습니까?
일상에서 얻을 수 있는 기쁨인데 본인을 구렁텅이로 밀 필요가 있습니까?

그런데 사람은 생각보다 정신력이 나약하며 '나는 다르다' 라고 자존감이 높더라도
그 코딱지보다도 작은 약물에 모든 정신력을 잃습니다.
약에 취해서 자신의 친 어머니가 강간을 당해도 히죽히죽 웃습니다.
정신력으로 도저히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깨어나고 싶어도 깰 수 없는 무력함,
정신을 차리고 싶고 이건 비정상이야, 나는 깨어나야해, 라고 생각해도 깨어날 수 없습니다.

정말 인간은 한없이 약물에 대해서 무력하며 본인이 아무리 이겨낼 수 있다고 믿어도
그게 얼마나 틀린 생각인 지 경험자들은 다들 동의할 겁니다.

그래서 유학생 시절 한인 학생회 대표였던 형이 한국인들을 다 불러놓고
'너희들이 다른 약에 손대는 건 상관없지만 뽕에 손을 대는 건
너희 엄마를 니들이 따먹는 거랑 똑같고 누가 권유를 한다면
그건 니 엄마를 걔가 따먹고 싶다는 거랑 똑같다고 생각해라'  라고 한 말이 기억납니다.
그래서 그걸 인용해서 위에 글을 적은 것이고요.

 

 

 

 

워낙에 구하기 쉬운 나라에 살고 있다보니 오히려 한국보다 더 약물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고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한국에서는 구하기가 어려울 뿐 만약에 바로 눈 앞에 있다면 이에 대한 인식의 부족으로
'한 번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어떤 느낌일까?' 호기심이 많이 들 듯 합니다.

하지만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 끝에는 늘 죽음이고 자신의 인생을 후회하며 울면서도
다시 정맥에 주사기를 꽂는 사람들을요.  그 사람들은 끊지 못해서 계속 찾는 사람들이며
우리가 심장이 뛰는 것을 인위적으로 막을 수 없듯 이미 뇌에서 강하게 찾고 있는 뽕에 대한
유혹을 우리가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옆집에 아주 아름다운 여성이 살고 있고 너무도 섹스가 하고 싶어서 강간을 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일반적인 사고방식이라면 미친놈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이게 호기심으로 할 수 있을까요?
히로뽕을 처음 접하는 사람은 호기심으로 접하고 너무나도 좋아서
다음에 또 하게 됩니다. 아직 안 걸렸으니까요. 그리고 결국 구속이 되고 징역을 살고
그렇게 살고 나와서도 또 합니다. 해보니까 호기심은 충족되었는데 막상 이제는 겁도 안 나고
쾌락은 너무도 좋으니 또 합니다. 50대 아버지가 아들의 여자친구한테 뽕을 놓고 강간을 치려다가
구속된 사례 기억하십니까? 이미 그 사람은 마약 사범이었고 5년 넘게 뽕을 끊었다가 다시 손을 대어서
그 지경까지 가게 된 겁니다. 지금 우리의 이성으로는 강간=오르가즘=쾌락 이라는 유혹에
저항해서 안 할 수 있지만 그 처음의 저항을 이겨내지 못하고 1번이라도 하는 순간 그 늪에서 나오지 못합니다.

 



정말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자아라는 개념입니다. 우리는 정신과 몸을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약에 취해보면 '나' 라고 믿는 자아는 결국 아무것도 아니고 그냥 뇌에 의해서 존재하고 있다고
믿는 착각일 뿐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LSD나 환각버섯, DMT를 하면 자아가 사라짐)

 

뇌는 단순해서 약물에 따라 반응을 하고요, 누구나 프로포폴이 들어가면 잠을 자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잠을 안 자는 사람은 약물에 면역이 있어 반응을 못 하는 것 뿐이지요. 의지란 이렇게 약물 앞에 나약합니다.

황xx를 보며 안타깝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약물에 중독된 사람을 저렇게 처벌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겠냐는 생각도 들고요. 외국에서는 판매자에 대해 아주 강한 처벌을 해서 공급을 끊는 전략을 취합니다.
한국에서는 판매자가 구매자를 불면 형량이 줄어들죠. 플리바겐이라고 하는데 한국에서 유일하게 플리바겐이
적용되는 형법이 바로 마약사범입니다.

어쩌면 1번의 실수가 인생을 망치게 합니다. 그래서 초범들에게 한국에서 집유를 많이 주는 이유가
아마 실수라는 부분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 같고요.

여러분들은 꼭 실수 자체도 하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나는 할 수 있다고 믿지만 1번만 들어가도 끝입니다.

 

출처 : 보배드림 (슈트하우스)

 

 

 

https://googoal.tistory.com/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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