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방 실화 레전드 (썰 모음)

찌롱스 2021. 1. 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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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플스방을 운영중인데요.

새벽 1시 넘어서 손님 없으면

문을 닫습니다.

그날도 12시30분 조금 넘어서

손님이 다 나가길래 미리

청소를 했습니다.

 

문이란 문을 다 열어놓고

한참 청소를 하고 있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카운터쪽을 쳐다보니

왠 아저씨 한분이 서계시더군요.

 

 

 

 

플스방에 아저씨들 게임하러 오는

경우는 드문 경우고

집에가고 싶은 마음에 영업 끝났다고 하니

겜하러온거 아니라고 하더군요.

 

자신은 지방에서 서울 올라왔는데

지하철에서 지갑을 잃어버려서

돈이 하나도 없으니 돈좀 꿔달랩니다.

근데 말을 하면서 저를 위 아래로

훑어보고 매장여기저기를 훑어보는게

너무 짜증이 났습니다.

저는 직감적으로 좋은사람은

아닐꺼같다는 생각이 들어

장사 너무 안되서 죽었다 깨나도

도와줄돈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저씨 바로 나가더군요.

끝까지 기분 나쁘게 훑어보며...

 

기분이 왠지 이상했지만,

전 다시 청소를 했습니다.

문을 잠궈놓고.........

 

5분뒤 이번엔 어떤 남자가

문을 두드리며 잠깐만

열어달라고 하더군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자신이 계단쪽 화장실물을

너무 많이써서 저한테 물 값을

줘야겠다는 겁니다.

말이나 되는 얘깁니까?

순간 굉장히 섬뜩하기도 했지만

화도 났습니다.

 

 

 

 

괜찮으니까 그냥 가시라고 하니

문잠깐만 열어달라고

보채는듯한 말투로 말하더군요.

 

저 너무 화가났습니다.

온갖 쌍욕을 하면서 괜찮다는데

왜 지랄이냐고 꺼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하는척하니 

후다닥 뛰어내려가더군요.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저 쌈도 못할 뿐더러 겁도 디립다

많거든요...

 

창 밖으로 그 사람 얼굴이라도

볼려고 1층 입구쪽을 본 순간 저는

너무 놀랬습니다.

 

아까 처음에 돈 없다고

올라온 아저씨가 어떤 남자

(수돗물 값 주겠다는 그놈)

랑 둘이 빠른걸음으로 나오더군요.....

 

그리고나서 한달 뒤인가?

 

저녁에 티비를 보다가..........

 

 

 

 

돈 달라고 때쓰던놈...

티비에 현상수배범으로 나오더군요.......

강도살인 현상수배범으로요....

 

이놈들 수법이 미리 한번

점찍어둔곳 문 닫을시간 순님 없을 시간

가서 살인 및 강도짓 하는 놈들이었습니다....

 

거짓하나 포함 안된 100%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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