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직원 처자가 카풀을 요청합니다 ㄷㄷㄷ(웃긴썰 모음)

찌롱스 2020. 8. 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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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는 총 4편(1,2,3편 및 번외편)으로 되어 있습니다.

 

1편.

 

차 없는 처자 직원이 저희집 근처에 살아요

 

지금 이태원 클럽 확진자가

급 증가하는데

 

안그래도 요즘 사람들 마스크를 안써서

 

대중교통 타고 다니기 

너무 불안하다고

 

카풀을 요청하네요

 

기름값은 주유해서 영수증 보여주면

거기에 반값 현찰로 주고

매일 아침 커피 사준데요.

 

어쩌죠? 카풀 할까요?

 

막 이쁜건 아니고 남친 없는 솔로인데

 

옷 스타일이 치마만 입는

사람이라

 

부담도 되고...

 

D.....ㅋ..... 아닙니다

 

아무튼 어쩌죠 당분간 태워

줘야하나요????

 

 

2편.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나는 출퇴근을 편하게 하고

조용하게 하고싶다.

그리고 카풀이 말처럼 쉬운것도

아니고 서로 약속도 잘 지켜야

하는데, 분명 싸움날게 뻔하니

나쁜 감정 만들고 싶지 않다.

 

미안하지만 카풀은 힘들겠다."

 

회사 처자가..

 

"오케이. 그러면 조건을 바꿀게요.

저 모아둔돈 많으니까

투자할게요. 코로나가 잠잠

해질때까지 제가 기름값

다 부담할게요.

그리고 밥보다 빵 좋아하는거

다 알고있어요.

저는 요리하는거 좋아하니까

매일아침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어드릴게요.

 

3년동안 같이 일하면서

보셨겠지만 저 약속시간

칼같이 잘 지키고,

뭐든 하는거 까먹지 않고

완벽히 다 하는거

아시잖아요?

그러니 한번만 더 생각해주시면

안될까요?

 

제 전재산 걸테니 한번이라도

약속 안지키면 다 가져가세요."

 

협상이 쉽지 않습니다.

 

저는 진짜 카풀해주기 싫어서

선긋고 거절하고 싶은데

확실한 방법 있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 카풀 싫어요 ㅠㅠ

 

 

아니...근데 돈 많으면 면허

따고 차를 사지 왜 안사고

회사다니고 있지.........?

 

 

3편 완결.

 

오늘 아침 회사 처자가

집 앞에 대기 ㅡㅡ

 

참고로 회사 처자는 저희 집 옆동에

살고있어서

집은 서로 알고 있었어요.

 

앞으로 새벽에 일어나서

회사처자가 오기전에 도망가야 한다는 생각에

앞이 캄캄하네요 ㅠㅠ

 

코로나땜에 이 사태가

나버리니 미치겠네요.. ㅡㅡ

 

 

4편 번외.

 

글 써주신거 하나하나 읽어봤는데

 

음.. 제가 좀 심했던거 같습니다.

계속 요청하는데 너무 단칼에

거절하는것도 아닌듯 싶어서

 

다시 얘기 했어요.

 

"저는 출퇴근 집-직장 바로 왔다갔다

할때도 있지만,

기분좋으면 드라이브도 하고

또 저는 필름카메라 쓰고 있어서

 

사진도 찍어서 출퇴근이 오래 걸릴 수 있어요.

그래도 카풀 하실래요?"

 

라고 먼저 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괜찮다고 전혀 상관없다고..

 

사진찍는다고 하신다니

자기도 필름카메라 사서

필름카메라 공부할테니

출퇴근 길에 좋은데 찾아서

사진찍자고 합니다.

 

요 얘기 끝나고 필카 지금 산다고

검색하고 있던데

 

라이카랑 핫셀블라드 알아보고있네요.

 

뭐....뭐죠;;;;;;;;;

나도 못사고 못써본걸 사다니..

 

참고로 라이카필름카메라 : 60만원선

핫셀블라드 필름카메라 : 중고가 몇백만원;;;

 

 

출처 : 인터넷, ID : 구파발흑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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