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야기는 총 4편(1,2,3편 및 번외편)으로 되어 있습니다.
1편.
차 없는 처자 직원이 저희집 근처에 살아요
지금 이태원 클럽 확진자가
급 증가하는데
안그래도 요즘 사람들 마스크를 안써서
대중교통 타고 다니기
너무 불안하다고
카풀을 요청하네요
기름값은 주유해서 영수증 보여주면
거기에 반값 현찰로 주고
매일 아침 커피 사준데요.
어쩌죠? 카풀 할까요?
막 이쁜건 아니고 남친 없는 솔로인데
옷 스타일이 치마만 입는
사람이라
부담도 되고...
D.....ㅋ..... 아닙니다
아무튼 어쩌죠 당분간 태워
줘야하나요????

2편.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나는 출퇴근을 편하게 하고
조용하게 하고싶다.
그리고 카풀이 말처럼 쉬운것도
아니고 서로 약속도 잘 지켜야
하는데, 분명 싸움날게 뻔하니
나쁜 감정 만들고 싶지 않다.
미안하지만 카풀은 힘들겠다."
회사 처자가..
"오케이. 그러면 조건을 바꿀게요.
저 모아둔돈 많으니까
투자할게요. 코로나가 잠잠
해질때까지 제가 기름값
다 부담할게요.
그리고 밥보다 빵 좋아하는거
다 알고있어요.
저는 요리하는거 좋아하니까
매일아침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어드릴게요.
3년동안 같이 일하면서
보셨겠지만 저 약속시간
칼같이 잘 지키고,
뭐든 하는거 까먹지 않고
완벽히 다 하는거
아시잖아요?
그러니 한번만 더 생각해주시면
안될까요?
제 전재산 걸테니 한번이라도
약속 안지키면 다 가져가세요."
협상이 쉽지 않습니다.
저는 진짜 카풀해주기 싫어서
선긋고 거절하고 싶은데
확실한 방법 있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 카풀 싫어요 ㅠㅠ
아니...근데 돈 많으면 면허
따고 차를 사지 왜 안사고
회사다니고 있지.........?

3편 완결.
오늘 아침 회사 처자가
집 앞에 대기 ㅡㅡ
참고로 회사 처자는 저희 집 옆동에
살고있어서
집은 서로 알고 있었어요.
앞으로 새벽에 일어나서
회사처자가 오기전에 도망가야 한다는 생각에
앞이 캄캄하네요 ㅠㅠ
코로나땜에 이 사태가
나버리니 미치겠네요.. ㅡㅡ

4편 번외.
글 써주신거 하나하나 읽어봤는데
음.. 제가 좀 심했던거 같습니다.
계속 요청하는데 너무 단칼에
거절하는것도 아닌듯 싶어서
다시 얘기 했어요.
"저는 출퇴근 집-직장 바로 왔다갔다
할때도 있지만,
기분좋으면 드라이브도 하고
또 저는 필름카메라 쓰고 있어서
사진도 찍어서 출퇴근이 오래 걸릴 수 있어요.
그래도 카풀 하실래요?"
라고 먼저 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괜찮다고 전혀 상관없다고..
사진찍는다고 하신다니
자기도 필름카메라 사서
필름카메라 공부할테니
출퇴근 길에 좋은데 찾아서
사진찍자고 합니다.
요 얘기 끝나고 필카 지금 산다고
검색하고 있던데
라이카랑 핫셀블라드 알아보고있네요.
뭐....뭐죠;;;;;;;;;
나도 못사고 못써본걸 사다니..
참고로 라이카필름카메라 : 60만원선
핫셀블라드 필름카메라 : 중고가 몇백만원;;;
출처 : 인터넷, ID : 구파발흑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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