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여대생의 노가다 알바 체험기(웃긴썰 모음)

찌롱스 2020. 10. 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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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살 여대생의 노가다 알바 체험기(웃긴썰 모음)

 

 

 

 

남친이랑 헤어졌으므로 음슴체ㄱㄱ ㅠㅠㅠㅠㅠ

나는 부산에 살지만 학교는 기차를

두번이나 갈아타야하는 곳에서 유학 아닌

유학중인 올해 슴셋의 대학교 4학년인 여자임. 

나는 방학 때만 부산에 내려옴
위에서는 자취를 하기 때문에

방학 때마다 방값은 내가 벌어서 감. 

 

 

 



 

이번 방학은 특이한? 특별한 알바를

하는 중이기 때문에 글을 써봄ㅋㅋㅋㅋ

나는 지금 건설현장에서 알바를 하고 있음.

사람들이 노가다라고도 함. 

혹시 코킹이라고 아심? 

나도 가기전에 몰랐는데,

창문 옆에 보면 실리콘이 발라져 있을꺼임. 
창문 틈 사이의 바람이나 물 암튼 

그런걸 막아주는 건데 그 작업을 코킹이라고함. 
암튼 1월부터 어째하다 엄마 소개로 알바를 하게 됐음.

일하기 전날 사무실가서 사장님이랑

인사했는데 힘든데 할 수 있겠냐고 많이 걱정하셨음. 

 

 

 



 

다음날부터 새벽에 5시20분에 

일어나서 6시까지 사무실로 출근을 함. 
일하시는 분들은 사무실와서 옷을 작업복으로 갈아 입으시는데, 
난 작업복을 집에서 입고 출근함. 

집이랑 사무실이랑 가깝고 새벽이라

무서워서 작업복 입고 모자쓰면
남자로 보일까봐 암튼 입고 출근함ㅋㅋㅋㅋㅋㅋㅋ

 

 

 

 



사무실에서 옷갈아 입고 재료들을 챙겨서

현장으로 차를 타고 이동함. 
현장에 가면 체조하고 밥을 먹음. 
국민체조랑 새천년체조? 뭐 그런거 비슷한 스트레칭도 함. 

그리고 구호도 외쳐야함.

좋아!좋아!좋아! 암튼 체조 할 때 제일 잼있음 ㅋㅋㅋㅋ

코킹이 아까 실리콘 바르는 거라고 말했는데, 
뭐 할꺼 많이 없어 보이지만 엄~청난 손길이 필요함. 
간단히 설명하면 선작업도 하고 프라이머도 바르고
폼도 쏴야하고 백업도 넣어야하고 테이프도 발라야 하고
실리콘 총도 쏴야하고 시야기?라고

고무칼로 실리콘을 평평하게 펴야하고
테이프도 다시 떼야하고

실리콘 창틀에 묻어있거나 그런거 다시 닦아야함. 

 

 

 



난 다른 일하시는 분들처럼 기술이 음슴으로
테이프를 떼고 챙기는 일이나

맨 마지막에 기름 장갑으로 튄 실리콘을 닦는 일이나
실리콘 총 쏠 때 옆에서 재료를 챙겨주는 일

비닐 줍는일 이런걸 주로 하고 있음. 

아파트 제일 꼭대기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각 세대 창문마다 작업을 하고, 
1층까지 계단으로 내려옴.

이렇게 한 동을 작업하면 옆 동으로 가서 똑같이 작업함. 
벽돌나르고 무거운거 들고 그런일은 아닌데,

뭔가 쉬운 작업인거 같지만 엄청 힘듬. 

화명동의 롯*캐*, 다대포의 푸*지*, 울산의 e*한*상

그리고 대청동의 빌라까지 내작품임 ㅋㅋㅋㅋ
암튼 건설현장에 다니면서 남자 대학생들은

많이 일하러 오는데 어린 여자는 잘 없다고
현장에 일하시는 분들이 다 신기해 하시면서 말 걸어주시고
기특하다고 칭찬 많이 해주셨음^^

시집가서 잘 살꺼 같다고ㅋㅋㅋㅋ

 

 

 

 

 

여기서 일하면서 리프트카?

엘리베이터 비슷한거 좀비영화 같은데 나오는거ㅋㅋ
그거 첨엔 너무 무서웠는데 지금은 엄청 잘탐ㅋㅋㅋㅋㅋㅋ

이거 못타서 그만 두는 사람도 많다고 했음. 

그리고 나 원래 운동 잘 안하는데

아니 전혀 안해서 이번에 일하면서 살 엄청 빠질 줄 알았음. 
근데 일해야 되니깐 아침, 점심 엄청 먹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 끝나고 집가면 배고파서 저녁에 엄청 먹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하루종일 걸어야 되서 다리가 퉁퉁 부은데다

다리에 근육도 짱짱하게 생겼음>_<

 

 

 



그래도 이번에 일하면서 체력이 늘었는지

추운데 감기도 안걸림 ㅋㅋㅋㅋ
올해 취업해야되는데 취업전에

체력도 중요하다고 했음ㅋㅋㅋ

암튼 이번에 춥기도 많이 추웠는데

진짜 돈버는게 쉬운게 아닌걸 느꼈음. 
우리 아빠도 건설업을 하시는데

일하면서 아빠 생각나서 가슴이 계속 찡했음.ㅜㅜ 

부모님께서 힘들게 돈벌어서 나랑 동생들 키우신다고

고생하시는거 생각하니깐 눈물나올려고함ㅠㅠㅠㅠ
어른들이 공부가 제일 쉽다고

그때가 제일 좋을 때라고 하시는거 진짜 제대로 알게됐음. 

 

 

 



 

예전 알바 할 땐 나름 쉽게 돈벌기도 해봤었는데

그 땐 진짜 쉽게 돈썼었음. 
암튼 이번엔 엄청 힘들게 일했지만 아니 하고 있지만
제대로 사회생활 경험도 하고 느낀것도 많고

배운것도 많은 거 같음. 

아 그리고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딸같고 손녀 같아서 그런지
엄청 잘 챙겨 주심 너무 너무 감사함ㅋㅋㅋㅋ
다 나 며느리 삼겠다고 그러심ㅋㅋㅋㅋ

나인기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딩아들 소개시켜 주시겠단 분도 있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내 작업복 공개ㅋㅋㅋㅋ

 

 


요즘엔 추워서 우주복 입고 다님ㅋㅋㅋㅋㅋㅋㅋ
긴티하나 목티하나 후드티하나 입고 기모 레깅스 신고

수면 양말에 등산 양말 신고 우주복 입고 댕김.

 


쌩얼에 안경끼고 다니므로 모자이크했뜸ㅋㅋㅋㅋ
톡되면 얼굴 공개하겠뜸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사랑
남은 방학까지 핫팅!!!!!!!!!

출처 : 더이슈

 

 

[현장에 새벽같이 출근해서 

겨울에는 정말 추운데 일하는게 대견하네요...

저도 현장일을 해봐서 아는데 정말 힘듭니다

새벽에 일어나는게 제일 힘들고,

겨울에 추운것도 정말 힘듭니다...

근데 여성분이 이렇게 하시는게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지고

체조 하는게 재밌다고 하시는게

정말 긍정적이신 분인것 같아요.

뭘 해도 잘되실 분일것 같습니다.

대단해요!]

 

 

 

 

끝.

 

 

 

 

 

https://googoal.tistory.com/entry/%EC%86%8C%EA%B0%9C%ED%8C%85%EC%97%90-%EB%82%98%EC%98%A8-%ED%97%A4%EB%B9%84%EA%B8%89-%EC%8B%9D%ED%83%90%EB%85%80%EC%9B%83%EA%B8%B4%EC%8D%B0-%EB%AA%A8%EC%9D%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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