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당한 디씨인(웃긴썰 모음)

찌롱스 2020. 9. 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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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4살인 갤러다

 

아내는 올해 21살

 

친구 주선으로 만났고

제작년 사귀기 시작해서

작년에 결혼했다.

 

3월달에 애기 낳았다.

진짜 눈에 넣어도 안아프단

말이 뭔지 알겠더라 ㅋㅋㅋ

 

내가 돈을 엄청 많이

버는건 아니지만

나랑 아내, 딸아이 셋 여유있게

살만큼은 벌고

이제부터 행복해지나 싶었다.

 

근데 X발

 

난 O형

아내는 B형이다.

 

근데 딸 아이는 AB형이란다..

 

 

 

 

고등학교때 배운 기억으론 절대 

나올 수 없단걸 알았고,

혹시나 우연, 또는 내가 잘못알았을까봐

인터넷 뒤지고 또 뒤졌다.

 

하지만 결론은 절대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이었다.

 

저번주에 부인한테 나랑 지원(부인) 사이에서

못나오는 혈액형이라고

미안한데 친자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못믿는건 아니지만

세상이 세상이라

꼭 부탁한다고  눈물흘리며

부탁했다.

 

장인집가서 말했더니 장인어른께

뺨맞고 한시간 내내 욕먹었다.

그후에 담배 꺼내고 피시더니

너같은새끼한테 지원이 맞기는게

아니었어 X발놈아 

한번 해봐 그까짓거 각오해라.

 

라고 하시더라.

 

검사 신청했고,

내 피, 부인 피랑 머리카락, 딸아이 머리카락

이렇게 보냈다.

 

검사비용은 총 40만원

정도 나왔고,

한 2일정도 기다리니깐 결과나오더라

 

본론부터 말하면

 

내 친자일 확률 0.01%

 

아내 친자일 확률 99.98%

 

이렇게 나오더라.

 

내 친자일 확률 0.01%는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새X는 가서 죽어라....

 

그날내내 욕하시던 장인어른이

아내뺨때리고 미안하다고

사정하시더라.

 

나는 이혼하겠다 말씀드렸고

변호사 알아보고 이혼소송 준비중이다...

24살에 이런일이 생긴게

진짜 죽고 싶고 무엇보다

배신감이 너무 크다....

 

그중에서 제일 좆같은건

이 모든게 상상이고

내가 구매한 바나나 우유를 잃어버렸다는 거다....

 

정말 너무 힘들어서

한강에서 소주 한잔 먹고

아래 내려다 봤는데

깜깜하더라....

 

그래도 아이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많이 됐다..

정말 눈물이 많이 나더라...

 

밑에서 부터 보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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