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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5

덜렁이 룸메이트 (웃긴썰 모음)

@ 덜렁이 룸메이트 (웃긴썰 모음) 내 덜렁이 룸메이트야! 이제 곧 끝이구나..!! 오픈카톡 검색창에 '외대'를 쳤다가 룸메이트를 구한다는 소개글에 혹해 만나게 된다. 보증금, 공과금 필요없이 월 20에 11평짜리 투룸을 같이 쓰자는 말에 난 혹해버렸어. 처음 이사온 바로 그 날, 나 집에서 도망칠 뻔 했어. 너가 아무렇지도 않게 옷을 훌렁 벗고는, 팬티 바람으로 돌아다니는게 당황스러워서. "남자끼리니까 ᄏᄏ 괜찮죠?" 니 말에 설득 당해서 그냥 그러려니 익숙해졌는데 너를 알게된 지 한 달째, 우리가 말도 트고 게임도 같이하기 시작할 무렵, 너는 팬티마저 벗어버렸지. "나 솔직히 속옷이 좀 불편하거든 ᄏᄏ 꺼끌거리게 닿아서 자꾸 간지러워...ᄒᄒ..피부도 숨을 쉬어야한다잖아? ᄏᄏᄏ" 덜렁덜렁 덜렁덜렁 ..

2022.01.03

염치없던 아빠 친구 (슬픈썰 모음)

@ 염치없던 아빠 친구 (슬픈썰 모음) 문득 떠오르는 염치없던 아빠 친구 처음 글 남기네요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라 처음 글이니만큼 음슴체로 써볼게요. 나 어릴 때 삼촌 삼촌 하고 부르던 아빠 친구가 있었음. 아빠가 어울리는 친구분들이 좀 많으신데 그 중에서도 내가 어릴 때 삼 촌이라고 부르며 우리 집에서 자주 봤던 기억이 있는 분은 그 삼촌이 유일했음. 그 정도로 우리 집에 자주 오셨다는 얘기겠지. 삼촌은 우리 집을 제 집 드나들 듯 마음대로 오간 건 아니었지만 아빠한테 허락을 맡고 집에 놀러오면 냉장고에 있는 과일이나 과자 또 때로는 밥이나 술상도 얻어먹고 가곤 하셨음. 먹기 전에 일일이 허락을 맡긴 했는데 그 시절에 누가 물어보는데 딱 잘 라서 거절을 하겠음. 그냥 예의상 물어보기만 하고 다 먹었..

2021.11.08

친구에게 1억5천 빌리고 안 갚는 썰 (웃긴썰 모음)

@ 친구에게 1억5천 빌리고 안 갚는 썰 (웃긴썰 모음) 저는 죄를 지었습니다.. 양심고백에 대한 주제이길래 저도 감히 써봅니다. 오래전 한 친구에게 1억 5천을 빌리고 현재도 갚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 저희집안 상황이 너무나 힘들어져 도피까지 해야 할 상황이였고 제 친구중 에 참 착하고 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어렸을때도 늘 친구들한테 거부할줄 모르고 잘 구슬리면 써먹기 좋은 ㅅㄲ라는 이미지가 있는 친구였지만 전 그 친구에게 무 엇도 부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정말 급해서 그 친구에게 넌지시 말을 던졌습니다. 1억5천만 빌려줄수 있냐구요. 생각해보고 연락해준다 그러더니 2주후에 큰 박스에 돈 1억5천을 넣어서 주더군요. 본인이 빌린돈 + 정읍에 있던 아파트 팔아서 저에게 1억5천을 주었습니다. 차용증을 ..

2021.10.04

친하지 않은 친구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썰 모음)

일주일 전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우연히 만나서 한 번, 굉장히 여러명의 친구들끼리 모였을 때 한 번, 딱 두번보고 개인 연락 한 번 없던 친구한테 뜬금없이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다음주에 결혼하는데 와줄 수 있냐는 더 뜬금없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일단 축하한다고 하면서 이리저리 돌려서 거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 기억으론 그렇게 눈치 없거나 뻔뻔한 애가 아니었는데도 계속적으로 끈질기게 부탁을 하더라구요.... 상당한 부담과 약간의 짜증이 동시에 밀려오면서 대충 바쁜 척 하며 전화를 끊을까 하던 찰나, 오죽했으면 나처럼 친하지도 않은 사람한테까지 전화해서 이렇게 아쉬운 소리를 할까라는 생각이 스치고, 그 목소리가 떨리는게 안쓰럽기도 하면서 친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인간성은 괜찮았던 놈이었지 라는 회..

2021.06.24

우울증이 심해진 친구에게 잠깐 걷자고 했다. (썰 모음)

우울증이 심해진 친구한테 오후에 잠깐 걷자고 했더니 귀찮다고 했다. 그러다. 저녁에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메세지를 보냈길래 냉큼 나가서 같이 탕수육에 짜장면 먹었다. 다 싫고 다 귀찮은데 어이없게도 갑자기 짜장면이 먹고 싶었다. 내일도 먹고 싶은 거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도 몇 년 전에 우울증인 친구 있었는데 그 친 구가 너무 무기력 한 거야 뭐 먹을래? 해도 별로... 갈래? 해도 모르겠어... 맨날 이런 반응이었는데 너무너무너무 그 친구 좋아했어서 그냥 쭉 그렇게 했음 ㅋㅋㅋㅋ 겨울에 친구가 붕어빵 먹고싶다... 동네장사 다 닫았다 ㅠㅠㅠ 이렇게 카톡 왔는데 얘가 걍 뭘 먹고싶다 한 게 감격이라서 좀 거리있게 살거든 버스로 한 50분? 그때 무슨 정신인지도 모르겠는데 밤에 머리 말리다가 그대로 ..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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