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은 여친 썰 (재밌는 썰 모음)

찌롱스 2021. 8. 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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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 여친 썰 (재밌는 썰 모음)

 

 

 

 

 

 

 

 

총각시절 회사를 나오는데 지나가던 누가 아는 척을 합니다.
자세히 보니 중학교 때 친했던 친구.
Y대를 나와서, 근방에 있는 증권사 지점에 근무한다고....
 
중학교 때 친했던 친구라 그 이후 몇 번을 만났죠.
밥도 먹고, 술도 먹고 등등...
 
그런데 몇번 만나더니 속내를 터 놓는데, 4억의 빚이 있답니다.
당시 닷컴 열풍에 늦게 들어갔다가 주식 빚을 진 거라고...
술만 먹으면, 농담 반 진담 반 "죽을까" "한강 갈까" 소리만 여러번....
당시에는 그러려니 했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연락이 옵니다. 저녁 같이 먹자고...
그래서 나갔더니 친구 혼자 있는데, 30분 후에 누가 한명 더 온답니다.
누구냐고 물으니, 자기 결혼한다고....

결혼할 여자가 오는데 나한테는 소개해 주고 싶다고...
대체 누구냐, 돈도 없다더니 결혼은 가능한거냐 물었더니....
씩 웃으면서 한다는 말이....
증권사 고객이랍니다. 
 
우리보다 4살 많은 누난데, 태어날 때부터 돈이 억수로 많은 집안.
그런데 얼굴이 못 생겼답니다.
그러니 아무리 돈이 많아도 남자 만나기 쉽지 않고 그러다가...
어느날 같이 저녁 먹으면서 술낌에 4억 빚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이 누나가 갑자기 눈이 번뜩이더니....
자기랑 결혼하면 4억 갚아 주겠다,
집도, 차도, 신혼살림도 내가 다 준비하겠다,

 

 


 
그리고 생활비 안줘도 되고, 너가 번 돈 너가 그냥 용돈으로 써도 된다,
심지어,,, 다른 여자 만나도 괜찮다. 나랑은 결혼만 유지해 주면 된다.....
그러더랍니다.
 
그래서 그런게 어디있냐? 사기꾼 아니냐? 뭐 그랬더니....
진지하게... 자기는 그냥 남편이 필요한 거다.
나도 내가 못 생긴 거 알고, 남자들이 싫어한다는 거 안다.
그런데 남편은 필요하다....
특히 너처럼 인물 괜찮고, 학벌 좋은 남편이 필요하다....
(친구가 좀 생기긴 했음...)
 
뭐 이렇게 돼서 결혼을 하기로 했다고...
듣는 순간 진짜 어이 없더라고요 ㅋㅋ
말 끝나고 진짜 그 누나가 왔는데, 음 뭐랄까...
많이 비싸 보이는 옷을 입고,

미용실에 들렀다 온 것 처럼 머리도 화장도 새로 했고 그랬는데도
정말 못생기긴 하더라구요. ㅋㅋ

 

 


 
 아무튼.... 그렇게 결혼을 했었는데.....
결혼식 이후로 한동안 연락이 안됐어요.
전번도 바뀐 것 같고,

그 지점에도 찾아가 보니 퇴사했다고 하고.....
 
그렇게 20년 가까이 흘러....
무슨 일인지 요전에 전화가 와서 다시 연결이 됐는데 
어찌 사나 봤더니.....
의외로 애 둘 낳고, 잘 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여자 이뻐 보이는 건 술이 최고라나 뭐라나....
 
돈은 여전히 많고, 누나는 오히려 신기술 덕분인지 더 이뻐졌고,
애들도 하나는 벌써 대학에 보냈고, 둘째는 늦둥이 초딩이고....
장인어른이 도와줘서 경기도에서

작은 공장 하나 하고 있다고.... ㅋㅋㅋㅋ

 

 


 
한마디 하더군요.
놀거 다 놀았더니 마누라가 젤 예쁘더라 야... 
 
세상에 이런 결혼도 있네요.....
 
p.s. 사실 이 얘기 아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요.

심지어 그 친구 부모님도 모른다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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