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싸다 기절한 썰 ㅋㅋ(웃긴썰 모음)

찌롱스 2021. 3. 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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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부터 얘기해야 되지..

 

며칠 전에 아빠 컴퓨터 고쳐주러 갔다가 엄마한테

다이어트용 건강식품이라고 입에 털어서

물이랑 삼키는 가루같은걸 세통 받아옴.

 

무슨 성분인가 하고 봤더니 일단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대사되는걸 막아준다는걸로 유명한....

그리고 차전자피식이섬유(?)라는게 들어있었다.

 

물을 흡수해서 엄청난 부피로

늘어나는 성질을 갖고 있는 식이섬유인 모양인데

그래서 포만감도 생기고

변도 부드럽게 볼 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거

 

근데 설명서에 써있는대로 하루 두번 먹었더니 진짜

너무충격적일 정도로 똥을 많이 싸게 되었다....

물이나 술 많이 마신 날이면 그걸 그대로

흡수해서 엄청난 부피로 늘어나는 것 같았다.

 

어느 정도냐면 변기가 막힐까봐.... 볼일

보는 도중에 물 하번 내리고

볼일 다 보면 물을 또 한번 내려야할 정도....

 

 

 

 

 

어제 삽텔에서 술먹다가 갑자기 아랫배에

신호가 왔고 나는 직감으로 알았다.

이번에도 엄청난 양일 것임을....

 

가게 화장실 막히게 하면 민폐도 민폐일거고

마침 집도 코앞이라 그냥 집에서 볼일을

보고 가게로 돌아가서 베코가 시켜놓은 

술을 먹을 셈이었는데

 

변기에 앉아 볼일을 보기 시작했는데 뭔가 이상했다...

그러니까 응아가.... 응아가 "계속" 나오기 시작한것이다.

 

심지어 끊기지도 않으면서 그냥 계속.... 계속...나왔다

(아 정말 더럽네요) 계속 계속 계속 나왔다.

 

물을 몇번 내렸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계속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사람의 소화기관 수십 수백번을 가르치면서도 장이

7미터 정도 된다는 걸 실감해본 적이 없는데 나는

어제 알았다.

사람의 장은 7미터가 분명하다.

 

아니 어쩌면 더 길지 않을까?????

아무튼 나는 변기에 앉아서 계속 주님의 이름을 부르짖었다.

주님 알겠습니다. 제가 정녕 사람된 자로서

장의 길이를 깨우쳤나니 이제

이 환난을 부디 거두어 주옵소서....!

 

 

 

 

 

 

그러나 성령은 강림하지 않았고, 오직 카톡알람만이

간헐적으로 울릴 뿐이었다... 혹시 주님께서 카톡으로

응답을 주신 건가 싶었지만..

카톡을 보낸건 베코였다...

"야 왜 안와 센조이도 이거보단 금방 끝나겠다"

 

답장을 하긴커녕 핸드폰도

간신히 쥘 수 있을 정도로

손가락 끝이 떨려왔지만 그 와중에도

얄궂은 나의 직장은 우직하게

계속 똥을 뱉어냈고.....

 

영겁ㄱ과도 같게 느껴졌던 배변이

끝난 뒤 나는 간신히

뒤처리를 하고 화장실에서 나왔다...

그러나 손은 계속 떨려오고 머리는 어질어질

몸은 휘청대기 시작했다......

 

어쩌면 어잿밤 내 몸은 있을 수 없는 양의

똥을 생산해내기 위해 잠시...일종의 리미트같은걸 

해제했던 게 아닐까?? 에바가 그랬듯

인간을 버리고 변기와의 투쟁에 모든 걸 특화시키는....

일종의 피버모드를 켰던건 아닐까?

 

아무튼 나는 핸드폰을 싱크대 위에 올려놓은

기억을 마지막으로... 그대로 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주저앉은 뒤 기절했따....

 

그리고 그대로 약 열두시간을 자다가 깻다.

왜깼냐면 똥마려워서....

 

이 기적같은 감동실화를 내게 선사해준 제품....

똥싸다가 기절해보고싶으신 분은 드셔보세요.....

기절안하면 제가 뒷목쳐서 기절시켜드림..

 

똥 얘기는 더럽지만 너무 재밌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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