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하철을 탔는데
경로석에 꼿꼿하게 허리펴신 할머니(A)가 한분 앉아 계셨고,
잠시 후 머리가 완전 하얀 엄청 호호할머니(B)가
의자처럼 생긴 지팡이 대용 수레?를 끌고 타셨는데 주춤하자
A할머니가 부축하며 앉혀드리고 대화가 시작.
A : 이렇게 끌고 어딜 가세요?
B : 아, 병원 갑니더.
A : 아이고 목소리도 크시고 말씀하시는게 정정하시네요.
B : 아니 아니요, 이젠 걷는것도 힘들고 정신도 그렇고
마음도 자꾸 이상해서 정신과도 다니는데
A : 그래도 이렇게 혼자 전철 타고 병원 다니실 정도면
건강하시지요. 그래,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B : 아이고 마이 먹었심니더. 내가 올해... 팔십너이(84)
팔십너이나 됐심니더. 그라는 할매는 몇살이나 자셨고?
A : 아.... 나는 팔십여섯(86)인데.....
B 아.......
그러고 대화가 중단되었는데
엄청 웃기더라구요 ㅋㅋㅋㅋ
두할머니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반응형
'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가 돌아가셨다.(썰 모음) (0) | 2021.03.26 |
---|---|
엄마의 장례식(썰 모음) (0) | 2021.03.25 |
군대가서 몽쉘 처음 먹어본 썰(썰 모음) (0) | 2021.03.22 |
똥싸다 기절한 썰 ㅋㅋ(웃긴썰 모음) (0) | 2021.03.21 |
어 걔가 내 딸이야 ㅋㅋ(웃긴썰 모음) (0) | 2021.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