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의 귀여운 두 할머니(웃긴썰 모음)

찌롱스 2021. 3. 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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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탔는데

 

경로석에 꼿꼿하게 허리펴신 할머니(A)가 한분 앉아 계셨고, 

 

잠시 후 머리가 완전 하얀 엄청 호호할머니(B)가 

 

의자처럼 생긴 지팡이 대용 수레?를 끌고 타셨는데 주춤하자

 

A할머니가 부축하며 앉혀드리고 대화가 시작.

 

 

 

 

 

A : 이렇게 끌고 어딜 가세요?

 

B : 아, 병원 갑니더.

 

A : 아이고 목소리도 크시고 말씀하시는게 정정하시네요.

 

B : 아니 아니요, 이젠 걷는것도 힘들고 정신도 그렇고

마음도 자꾸 이상해서 정신과도 다니는데

 

A : 그래도 이렇게 혼자 전철 타고 병원 다니실 정도면

건강하시지요. 그래,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B : 아이고 마이 먹었심니더. 내가 올해... 팔십너이(84)

팔십너이나 됐심니더. 그라는 할매는 몇살이나 자셨고?

 

A : 아.... 나는 팔십여섯(86)인데.....

 

B 아.......

 

 

그러고 대화가 중단되었는데

 

엄청 웃기더라구요 ㅋㅋㅋㅋ

두할머니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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