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뻔 했던 식당이 다시 일어난 이유 (재밌는 썰 모음)

찌롱스 2021. 10. 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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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할뻔 했던 식당이 다시 일어난 이유 (재밌는 썰 모음)

 

 

 

 

 

 

 

 

 

 

 


위치는 주상 복합 단지의 상가 였음. 

영화관이랑 마트가 들어선 곳. 

장소가 좋았지만, 그만큼 세가 빡센걸로 기억함.


자리는 12인 있었고 종업원은 나까지 넷이었음.
사모가 홀, 사장과 식모 한분이 밑작업과 

메인 요리, 내가 보조 및 설거지.
나는 그 곳에서 1년정도 일했음. 

 

 

 

 

 

 

사장님이 너무 좋은 분이었어 알바비도 당시 최저 임금보다 높았거든.

방학때는 풀로, 학교 다닐때 는 저녘 마감 타임만 일했지.
처음에는 장사 잘됐음.
나말고도 점심시간에 하는 알바생 하나 더두고 

그집 대학생 딸까지 와서 도와줘야 했을 정도.


문제는 3개월 정도 지났을 때 부터임. 

가게는 항상 손님으로 가득 했는데, 

순이익이 꾸준하게 줄어듬.
결국, 알바 한명과 식모를 내보내야 할 지경이 왔지. 

사장 부부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음. 

특히, 사모의 경우 후덕한 분이 셨는데 살빠지는게 보일정도로,
대기업 다녔던 사장은 뒤늦게 분석에 들어갔음.

그리고 결론을 내 린것이 잉여 손님 때문이란 것을 알게됨.

 

 

 

 

 


아파트 단지가 인접한 곳이어서 주부 손님이 많았어. 

그들은 서넛 씩 몰려 다녔는데, 유모차나 어린아이를 대동했어.
주부들은 사람의 수만큼 음식을 시키지 않았어. 

자신의 것은 주문 했지만, 아이들 것은 시키지 않았지. 

하지만 아이들이 사용하는 식기 물 등은 요구했지.
또한, 그 아이들은 자리를 하나씩 차지했고,
말하자면 4인이 들어와서 6~7인 분의 흔적을 남기고 떠났지.
식당에서 회전율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말하지 않아도 되겠지?
이런 자잘한 것들이 쌓여서 직원 두명 분의 인건비가 빠졌던 거야.


해결은 의외로 간단했다.

가게 벽과 메뉴판에 '한 좌석 손님당 1인분을 시켜주세요.'

'다음 손님을 위해 배려해 주세요.' 라고 써붙였다.
그리고 사모가 웃으면서 안내를 해주었고,
당연히 단골들의 반응은 안좋았어

따지는 사람도 있었지. 우리가 팔아준게 얼만데?!
주부손님은 줄어들었어. 

단골이 빠져 나가고 거진 한달동안 힘들었지.

 

 

 

 

 


하지만 한달 지나고 나서 그 빈자리를 평일에는 회사원, 

휴일에는 학생, 커플들이 채우더라.
원래 장소도 좋았고 맛도 좋은 곳이었기에 가능했지.
이때 나는 중요한걸 배웠다.
서비스는 공짜가 아니다.
안개비에 몸 젖는다.
손님은 남자 회사원님이 짱이다. 

 

남자회사원은 진짜 오자마자 바로 주문해서

거의 10분~15분이면 모든 음식을 섭취하고

계산을 빠르게 하고 나간다.

회전률에 있어서 최고의 손님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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