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콜리의 지능을 실감한 썰 (웃긴썰 모음)

찌롱스 2021. 4. 11. 14:14
반응형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이야기임.

당시에 밥집 하시던 옆집

부부가 보더콜리를 키웠어.

 

참고로 보더콜리는 엄청 똑똑해서

강아지중에 제일 똑똑한 강아지로 알려져있고,

사람 나이로 치면 3살정도의 지능을 갖고있는

강아지 종류야.

 

당시에 보더콜리 활동량이 많으니까

동네에 돌아다녀도 주인 부부가

간섭을 안했고, 어렸던 난 덩치큰 

보더콜리가 무서워서

친해질 때까진 시간이 

좀 걸렸던걸로 기억함 ㅇㅇ.

 

 

 

 

 

 

밥집 주인 아저씨한테는

당시 초등학생 1학년이던

봉식이(가명) 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애가 아주 모자란건 아닌데 약간

주의가 산만했어.

 

암튼 봉식이가 당시에

학교에서 2주가 넘도록

체육시간에

'좌향좌', '우향우' 이 두개를 못외워서

크게 혼나서 돌아왔거든?

 

그날 오후에 사장님이 나한테

이천원 줄테니 자기 아들한테

좌향좌 우향우를 가르쳐

달라고 하시더라고.

 

나는 당연히 콜 했고

 

그래서 막상 가르치는데 진짜

한시간이 넘도록 애가 진척도

없고 봉식이가 자기 밥 먹는

숟가락도 구분을 못해서

답답해서 죽을 뻔 했거든?

 

근데 어느순간 놀다 들어온

봉식이네 개가 그걸 유심히

보더니 좌향좌 하면 왼쪽으로

반쯤 돌고 우향우 하면

오른쪽으로

한바퀴 돌고 하는 식으로 엉성하지만

내 하는 짓을 따라 하더라?

 

 

 

 

 

 

그때부터 신기해서

봉식이랑 나랑 그 때 초등학교

제식 동작을 개한테 맞춰서 변형해서 가르쳤음.

근데 진짜 몇번 말해주고

몇번 동작 보여주면 바로 따라해 버리더라고 ㄷㄷㄷ.

 

그렇게 며가지 동작 가르친걸 

봉식이랑 가서 주인아저씨한테

신나게 보여드렸더니

주인아저씨가 '잘했다' 한다미

하시곤 그냥 들어가버리셨음.

 

나중에 아버지한테 들었는데

봉식이네 아저씨가 그날

소주 많이 잡쉈다고 하시더라 ㅋㅋㅋ

나는 약속한 이천원은

못받은게 존나 억울했고.....

어린날의 상처다....

 

 

세줄 요약

 

1. 봉식이한테 제식 동작 가르침

 

2. 봉식이네 개가 더 빨리배움.

 

3. 봉식이 지금 카이스트 다님.

 

 

 

마지막줄 ㅋㅋㅋㅋㅋ

카이스트 다닌다니 ㄷㄷ

역시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니까요 ㄷㄷ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마니커에프앤지 바사삭 치킨 닭다리 (냉동), 850g, 1개 삼양 임꺽정떡갈비 (냉동), 1400g, 1개 곰곰 알찬 치킨너겟, 850g, 1개 코다노 핫스파이스 치킨텐더 (냉동), 1kg, 1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