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가 술먹고 저한테 전화를 했네요 (썰 모음)
2년반전에 이혼한 여자사람입니다.
남편이 바람펴서,
상간녀의 임신으로 이혼 했어요
과정은 너무 길어서 생략~~
너무 힘들고 상처받는 시간들이었고
기억하기도 싫네요 ㅠㅠ
그런데 상간녀가 어제 술취해서
저한테 전화로 다짜고짜 어떻게 버텼녜요 ㅋㅋ
모르는 번호라 그냥 받았는데
목소리 듣자마자 상간녀인줄 딱 알았어요.
혀 꼬부라진 목소리로
이사람이랑 살면서
어떻게 버텼어??네??? 네???나 미치겠어 어떡해??
그 외에는 횡설수설 발음 뭉개져서
뭐라는지 모르겠고 바로 끊어버렸어요.
이렇게 뻔뻔할수가 있나요?
번호를 안바꾸긴 했지만
전남편도 아니고
상간녀한테 다시 연락을 받을줄은 몰랐네요.
그런데 기분 나쁘기보다
너무 웃기고 통쾌하달까요?ㅋㅋㅋㅋㅋ
그 술취해서 하는 말에
고통이 고스란히 묻어 나와서
너무너무 통쾌했어요 ㅋㅋㅋ
저도 처음엔 몰랐어요.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으니 결혼도 했죠.
근데 완전 마마보이+시월드까지
결혼생활 2년동안 정말 개고생 다 했어요.
완전 옛날분이라
며느리는 종이고 시어머니는 하늘이다,
너는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납작 엎드려야하고
신처럼 모셔야한다. 가 기본 바탕에 깔린 분이였고
전남편은 그런 자기 엄마한테
잘해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였어요.
아무튼 그래도
사랑한다는 마음 하나로 2년을 버텼죠.
참고로 그 중 1년은 시어머니 사고로
허리랑 다리 수술하시는 바람에
제가 병수발 다 들었어요.
물론 일도 하면서요^^
일하는 시간도 월급도 제가 더 많았는데
시어머니 병수발도 제가 다 했어요.
거의 반년동안 제가 기저귀까지 갈았으니
얼마나 고된지는 아시겠죠?
근데도 남편이란 쓰레기는
같은 회사 여자랑 바람이 났고
임신까지 시켰더라구요ㅋㅋㅋㅋ
처음 그 사실 알고 시어머니한테 말했더니
자기가 혼내준다 어쩐다 하더니
결국은 제가 잘못해서
남자가 밖으로 돌았대요..
그리고 뱃속에 자기 손주라면서
상간녀 편을 드네요?
더러운 꼴 다 보고 나서야
똥이 똥인줄 알았고.. 이혼하게 됐어요.
그렇게라도 알아서 다행인거죠.
그래서 사실 마지막에
상간녀한테 원망보다는
이제 정말 나를 위한 내 인생을 살아야겠다.
더이상 호구같이 살지않으리라
생각해서 좀 후련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상간녀가 저보고 어떻게 버텼냐고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오죽했으면
전 와이프한테 전화를 했겠어요?
너무 통쾌하네요 ^^
애 있어서 이혼도 쉽지 않을테고
인과응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 남편도 한번
크게 호되게 당할 날이 오겠죠^^
뿌린대로 거두는게 맞나봅니다.
상간남녀 둘이 평생 지지고볶으며
얼굴붉히고 살길 바래봅니다^^!!
끝.
https://googoal.tistory.com/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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