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 사귄 여친의 첫경험을 뺏긴 사람의 복수 (웃긴썰 모음)

찌롱스 2021. 7. 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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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 사귄 여친의 첫경험을 뺏긴 사람의 복수 (웃긴썰 모음)

 

 

 

 

 


술먹다가 고등학교 동창 중

한X끼랑 약속을 했다.


서로 군 제대 후 여친만들기가 어려워, 

한놈이라도 여친만들면
바로 가지쳐주기로.


그래서 전여친 X발련을 만나게 됨.

 

 

 

 


난 28살 27살, 

걔 직장인이었고 

난 사귀고 6개월 후에 취직함.


난 연애경험이 2번 있었지만 모

두 짧게 끝나서 진도 빼기가 쉽지 않았는데, 

만나자마자 2주만에 키스는 했지만 

그 이상은 절대 안 되는거임.


3달 정도 지나고 놀숲(만화카페 있음)에서 

꽁냥거리면서 가슴 터치 은근슬쩍 하니까 

얘가 정색을 하면서 자기가 그런거
싫어하는거 모르냐고 

분위기 개썩창을 내서 나도 좀 빡침.


그러면서 그날 저녁에 

분위기 풀겸 술 한잔 했는데 

자기는 혼전순결까지는 아니지만 

좀 길게 사귀고 관계를 맺고 싶다고.

처음을 이렇게 금방 주고싶지 않다고.

자기는 남친만나는게 첨이라는걸 이 때 들었음.

기분이 좀 풀림.

'아 처음이라 그렇구만' 하고

이해가 가기도 했음.


그렇게 1년을 넘게 만났는데 

물론 나도 중간중간 시도는 했음.
아니 애초에 

어디 제주도 3박4일 

강릉,통영,경주 등 1박2일도 자주 다녀옴. 

근데 갈때마다 얘는 속옷도 안 벗고 잤음.
화장은 다 지움. 

츄리닝바지에 반팔인데 브라자를 참.

 

 


근데 한두번 또 까이니까 

이젠 내가 뭔가 발정난 개X끼같고
나만 안달난게 ㅈ같고 비참해져서

1년정도 지나니까 안 하게됨.

경험해본 사람은 알꺼임

이게 얼마나 비참한지...

고추는 서서 활동할 준비는 하는데

활동 시켜주질 못하니까

고추와 마음이 무너져 내림...

진짜 비참함...


500일 때도 부산에 호캉스 

1박2일도 다녀왔는데, 

그날따라 얘한테 카톡이 자주 오는 거임. 

처음 보는 이름으로, 얘나 나나 

서로 이성 남사친, 

여사친도 없고 핸드폰도 서로
잠금없이 오픈한 사이였음. 

한명 샤워하러갈때 서로꺼 핸펀
쳐다보고 막 감시 한단 느낌은 아니었는데 

하여튼 서로 떳떳해서
자연스럽게 "내꺼 맘대로 봐라~" 라는 느낌이었음.
하여튼 딱 보니까 

프사는 없는데 남자새끼이름으로 카톡오길래
얘한테 물어는 봤음. 누구냐고,


그니까 이번에 한식조리사 학원다닐때 

만나게된 오빠래. 

걔가 요리하는거 좋아하기도 하고, 

회사 관두면 그쪽 생각해서
학원도 다니는 중이기도 했고, 

톡내용도 별거 없어서 걍 넘김.
이 때 개조졌어야했는데.

내가 촉이 너무 안좋았다;

 

 


하여튼 남들 바람난 

스토리처럼 흘러가게 됨.
연락이 뜸해지고 

같이 찍은 프사를 애매한 사진으로 

슬슬 바꾸고, 만날때마다 폰 만지고, 

식당에서 밥먹고 화장실간다하고 10분

넘게 있고, 누가 봐도 눈치챌 정도였고

나도 솔직히 마음 준비를 했음.

 

 

 


아니나 다를까 호캉스 다녀오고 

두달도 안되서 장문의 카톡이 옴.
자기를 그대로 받아주는 

영혼의 공감을 느낀 남자를 만났고..
그 사람이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나로 인해 삶의 용기를 가졌다고.. 

자기가 거기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보살피고 싶다고.

아무리 마음 속으로 준비를 했다지만 

막상 마주하니 자살이 너무 마려웠다 X발. 

이 감정을 글로 표현할수가 없다 진짜.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지만 

애초에 만나서 얘기할거 였으면 

장문 카톡같은거 안 보냈겠지.
자기도 무섭고 만나기 껄끄러운거임.
난 그때 아마 두출?세줄? 짜리 답장만 했음.


니가 여기까지 말하는게 

얼마나 어려웠을지 감이 안 온다.
서로 인생을 응원해주자 이딴 내용이었음.
끝까지 씹선비 대인배인척 하넼ㅋㅋㅋㅋㅋ고

생각할 수도 있지 근데 나는 차인것도 ㅈ같고 

내가 붙잡아봐야 안 잡힐거도 알고
애초에 바람난년 잡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냥 내가 걔 기억에 끝까지 

괜찮은 남자로 기억해서 

나중에 후회했음 좋겠다 싶었음.
그리고 이게 정답이 됐음.

 

 


헤어진지 반년도 안되서 연락오더라.
쿨한척 했지만 존나 찌질했던 나는

그년 프사를 가끔 확인했고
손잡은 사진, 같이 서있는 그림자, 

카페에서 커피 두 잔 등등은
봤는데 그 남자 X쌔끼 사진은 안 보이길래

뭐지 했는데 프사가 다 내려가고

얼마 안되서 카톡이 온거임.

프사가 다 내려갔을때

설마..? 했는데 진짜 헤어진거더라.


자기가 이래서는 안되지만 

너무 힘들고 의지할 데가 없어서
연락했다고.. 관계회복은 힘들겠지만 

술 한잔만 할 수 없겠냐고..
바로 OK했다.


애초에 이 X발련한테

남아있는 마음은 복수심 뿐이었지만

겉으로는 그때의 남친으로

그년을 만나러 감.


첨에는 어색해하고 불편해하길래

오히려 내가 다 이해하고
너가 힘들어서

나도 가슴이 아프단 식으로 접근했음.
룸 이자까야였는데

질질 짜면서 술을 존나 마시더라.
그리고 다 얘기해줌.


애초에 남자새끼는 여친이 있었고

그래서 프사에 남자새끼
얼굴나온 사진을 못 올리게 한거임.
이새끼도 첨에 당연히

진도뺄라고 지랄했고 나 때처럼
철벽치니까

이 새끼가 헤어지자고 했다함.


이 멍청한년은 거기서 마음이 흔들렸다고,

남친이랑 헤어지면서 만난 애인데

한달만에 헤어지는게 무서워서

결국 섹스했다고함.

 

 


솔직히 기분 개 ㅈ같아서

표정관리가 안되니까 얘가 미안하다고
더 울기 시작함.

솔직히 기분 너무 안좋았음.

나는 지켜줬는데 씨x!!!!!!!!!


나는 이빨을 털었음. 

내가 아끼던 너가 그렇게 다른 남자에게
이용당한게 너무 가슴아프다. 

하지만 이것도 경험이고
너도 나도 더 성숙해졌으니 

앞으로 좋은 인연 만날 수 있을거다.
그러니까 이년이 쭈뼛쭈볏 

자기가 용서받기 힘들겠녜 ㅋㅋㅋㅋ


씨X련 올게 왔다 싶어서

그때부터 존나 애매한 포지션를 취함.
나도 아직 마음의 상처가 크고

회복이 안됐고 현재 하는일에
집중하고 싶고 야부리를 터니까

이년이 자긴 나밖에 없다고
개염병하면서 술꼬랐길래

집에 델따준다하고 술집 나옴.
그날 결국 모텔가서 떡침.

 

이날은 솔직히 역사적인 날인데

이년이 한 행동때문에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쌀때는 좋았음.


택시타고 집에 가는 돈이

모텔비보다 비싸서 쉬다올까?라고
그년이 먼저 얘기하길래

오케이하고 들어가니까
되게 자연스럽게 섹스까지 하게됐음.


뭔가 걔랑 사겼던 

내 지난 500일이 덧없이 느껴짐.
그렇게 아침에 인나서 해장하고 

서로 헤어지니까 이년이
슬슬 여친처럼 계속 톡이 옴.


일상톡부터 해서 이쁜카페얘기

어디 놀러가는얘기 등등
연애 때와 다르게 

내가 단답을 해도 

혼자 계속 카톡을 보내고


가끔 평일에 자기가 울집까지 찾아와서 

술마시고 또 모텔가고,
이 년은 지 입으로 

다시 사귀자 할수가 없으니까 기다리는
눈치인데 내가 도랏냐? 

한번 딴놈한테 가랑이 벌린 년은
두번 세번도 벌리게 되어있는데.


이런 관계가 지금 4달째 지속 중임.
내가 단답과 읽씹을 반복하다 

얘가 지칠때쯤 다시 다정한척
카톡보내고, 그럼 또 신나서 

지혼자 유사연애에 혼자 빠져있고
희망의 끈만 안 끊어지게 관계를 지속 중이다.

 

 


물론 돈도 

이년이 8대2 정도로 더 부담 중이고
데이트따위 없이 

만나면 술과 섹스 뿐임.


이년 나이가 내년이면 서른인데 

만날때마다 은근히 결혼에
대한 말을 꺼내는데 

어림도 없지 씨Xㅋㅋㅋㅋㅋ
나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부모님이랑 직장 통해서 소개, 선자리가
들어오는데 여자 하나 만날때까지 

데리고 놀 계획이다.

마음을 줄 여력도 없고,

마음도 안가고,

계속해서 쎅파로 지낼 예정이다...


이상 내 소심하고 찌질한 복수 스토리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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