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러시아 여자랑 썸탄썰.

찌롱스 2020. 7. 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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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로 이사온지 2달 정도 됐는데 층에 4호까지 있음.

 

저녁에 퇴근하고 편의점에서 과자좀 사고 집 앞에서 담배 태우면서 웹툰보는데

내 앞으로 검은색카니발 한대가 쓱 오더니 러시아 여자 두명이 내리는거임.

카니발이길래 직업여성 이구나 하고 보고있었음.

키는 둘다 컸는데 170초반 쯤 되려나 아무튼 우리건물로 올라갔음.

속으로 담배빨면서 오..두명씩이나? 하고 계단불빛 봤는데 우리집

 

윗층에서 멈추는길래 그러려니 했음.

 

 




그리고 나도 집으로 간 다음에 대충 씻고 밤에 쓰레기

 

버리는 편이라 슬리퍼 끌고 나왔음. 쓰레기가 많이 쌓여있어서 좀 힘들었음.

근데 윗층에서 러시아어 쏼라쏼라 하면서 한명이 내려오는거임

옷차림이 크록스 슬리퍼에 엄청 짧은 반바지입고 가슴파인

 

헐렁한 맨투맨? 입고 내려오고 있었음.

 

머리색은 금색에 긴 머리였는데 허리까지 오는 장발이었음.

 

샤워했는지 머리가 좀 젖어있었음.

아.. 여기 사는구나 하고 서로 인사도 안하고 같이 내려옴. 조금 뻘쭘했음.

난 쓰레기 버리고 또 현관에서 담배한대 태우려고 가는데 러시아 여자가 담배 피고있는거임.

좀 뻘쭘해서 그냥 들어갈까 하다가 그냥 살짝 떨어져서 불 붙였음.

 

솔직히 말 걸까말까 하다가 긴장되서 그냥 아무말안하고 담배핌.

근데 갑자기 러시아애가 며토사세요? 하면서 어눌한 한국어로 갑자기 말을 걸었음.

와씨 진심 깜짝 놀라서 예? 아.. xx2호요 하니깐

 

 

갑자기 엄청 환하게 웃으면서 바로 윗층에 자기 산다고 하는거. 한국말로 이렇게 물어볼줄은 몰랐음.

아 반가워요 라고 말하면서 그냥 호구조사 했음 서로 어디서 왔고, 몇살이고 뭐하는중인지 같은거. 

한국말을 되게 잘하길래 한국친구 많이 있냐고 물어봤음.

갑자기 풀이 죽더니 땅으로 한 숨 쉬면서 친구 no.. 없써요 하는거 그래서 웃었더니

so 우리 친구해요! 하는거 나한테 그래서 난 뭐 땡큐니깐 오케이 알겠어요 친구 해요 하니깐

갑자기 팔짱을 싹 끼더니 그럼 친구된 기념 쏘주? 집에서? 하는거

팔이 붙으니깐 샴푸냄새 싹 나면서.. 좋더라. 난 이런 은은한 샴푸냄새 올라오는게 참 좋음.

결국 러시아 여자 두명이 사는 집으로 들어갔음.

 

집 냉장고에 그렇게 술이 잘 정리되어 있는건 처음봄.

 

과자도 좀 있고, 냉동식품도 있었음.

 

러시아애 친구도 한국말을 잘하는건 아닌데 그래도 의사소통은 됐음.

 

그리고 술이 조금 들어가니깐

적극적으로 나한테 스킨쉽하고 막 은근 설레는 그런 망상 한번 하고 잠이나 자야겠다................................

 

상상은 내 자유니까........☆

 

 

출처 : 루리웹, ID :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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