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돌아가셨다.(썰 모음)

찌롱스 2021. 3. 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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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가셨다.

 

"엄마가 담근 짱아찌도 먹어~"

 

냉장고에 엄마가 해놓은 반찬들이

다 쉬어가도 버리지 못했다.

 

안방에 있는 엄마가 쓰던

베게를 끌어안고있으면

 

하루하루 엄마냄새가 지워져가는게

느껴져 그때 나는 많이 울었다.

 

집에 점점 엄마의 흔적이 없어져간다.

 

영화를 같이 자주 봐드릴 걸.

 

"엄마도 데려가 주라~"

"아 싫어 엄마랑 왜가"

 

화내지 말걸.

 

"아 좀 잔소리좀 그만해!!!"

"으휴 니 맘대로해 나쁜놈의자식"

 

몇번이고 알려드릴 걸.

 

"요고 동영상 찍는거 알려줘~"

"아 알려줬잖아 저번에"

 

가장 후회된다.

영상찍는법을 물어볼때마다 알려드렸다면, 그랬다면 엄마폰에 엄마의 모습과

목소리가 남았을텐데.

 

 

 

 

 

 

엄마는 내가 얼리적 같은것을 계속 

물어봐도 계속 알려줬었는데.

 

어린아이 일때는 울면 엄마가 달려와

나를 달래 주었는데.

 

나는 빨리 어른이 되고싶었던 것을 후회한다.

내가 나이가 들수록 엄마와 이별이

가속된다는건 나는 정말 몰랐으니까.

 

어른의 이별이 아프다는 건

아족과의 이별도 포함되어 있따는것을 알았다.

세상 어떤 이별보다 가장 슬프다.

 

 

 

엄마, 아빠, 가족에게 지금부터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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