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시절 만났던 여자와 헤어진 썰 (재밌는 썰 모음)

찌롱스 2021. 10. 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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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없던 시절 만났던 여자와 헤어진 썰 (재밌는 썰 모음)

 

 

 

 

 

 

 

 

 

 

 

 

 

 

철없던 시절 만낫던 여자와 헤어진썰 풀어본다.. 

그 해 11월 대학 3학년
유난히 춥던 90년대 겨울...
여자 친구가 없다고
여사친이 평소에 저랑 어울릴것 같다는 친구를 소개 해줌...
긴 머리에.. 날씬하고 예쁜 여자사람이었습니다.

 

목선이 길고 가늘고,

피부는 하얗진 않았지만 그래도 피부가 좋았습니다.

샴푸냄새인지 향수냄새인지 향기가 코를 자극했고,

청바지에 패딩이 참 잘어울렸습니다.

깡 마르지 않고 적당히 살집이 있어서 더 매력적이었죠.

웃는 모습이 참 귀여웠고, 제가 하는 말에 리액션이

너무 좋아서 행복했던 기억이 있네요.

 

 

 

 

 

  

 

 

한문을 공부해서 그런지
공자님 책을 가지고 있더군요.
시골 남이었던 저에게
서울말에 예쁜 여자.. 

상냥한 예쁜 여자....
첫 눈에 맘에 들었습니다.
그녀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수원 살 던 여자였어요.
몇 번 만났고 제가 살던 인근 자취방에 살았는데
어느 날 집에 놀러 오라고 연락이옴.
난생 처음 동갑내기 처자 원룸에 들어갔는데
저녁을 해주더군요.

저를 위해 저녁을 해주려는 그 뒷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누군가가 날 위해 뭘 해준다는게

마음이 많이 따뜻해지더라구요.

 

 

 

 

 

 

 


밥 맛있게 먹고 술도 한 잔 하고.. 

기분좋게 둘다 취했는데 

여자애가 말했습니다.
집에 갈래... 아님 여기서 자고 갈래...
헉... 당돌한 여자라고 생각했죠.

저는 약간의 망설임이 있긴했지만

좋아하는 표정을 지으며 당연히 자고가겠다고 했죠.


밤새 키스도 하고 가슴과 아래도 만지기는 했는데.. 하지는 않음.

뭔가 지켜줘야 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다음 날도 다음 날도 2일 동안 함께 있었는데 안 함..

한번 지켜주니까 계속 지켜줘야겠다는 마음이 있었고,
사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못하면 약간 창피할까봐....
하지만 기분은 좋았음....
 
이후로 우리는 사귀기로 했고 한 달 후..
그 집 앞을 지나가는데 아는 선배 놈이 그 여자 집에서 나옴..
그리고 헤어짐...

오랫동안 만난것은 아니지만

꽤 사랑했기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역시 .... 아끼면 남의 것이 됩니다....

 

 

 

 

 

 

 


그리고 2년후에..
아주대에 볼 일이 있어
수원에 갔는데 수원 역 앞에서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그 넓은 곳에서도 바로 알아 보겠더군요.
 
눈이 마주쳐서... 서로를 알아보고...
잘 사냐고...잘산다고... 잘살라고..

결혼도 했고 애기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5년 되어 가네요.

 

 

 

 


 

 

아직도 그녀 자취방에서 나던 향기가 

 

제 코앞에서 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줘도 못먹는 바보 같은 놈이라고 했을 듯요. ㅎㅎ

아니면 고자라고 생각했을려나요?ㅎㅎ

여자들이 그렇게 용기를 냈는데

남자가 저처럼 행동하면 아마 실망을

많이 했었겠죠 ㅎ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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