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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5

아버지 감전된 썰 (재밌는 썰 모음)

@ 아버지 감전된 썰 (재밌는 썰 모음) 집에 약 10년쯤 된 오래된 비데가 있는데 몇주전부터 똥싸다가 귀두 끝부분이 변기커버에 닿을 때마다 ㅈ나 찌릿찌릿하면서 따갑더라. 누전이 된거지. 집에 있을일 거의 없어서 잊어먹고있다가 어제 까맣게 잊고 똥싸다가 귀두 닿았는데 ㄹㅇ 전립선까지 전기통해서 부랄이 쪼그라들면서 순간 저승행 지하철 타고 있는 내가 보이더라. 진짜 뻥 안치고 인생에 있었던 중요한 순간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가더라 그 짧은 순간에.. 이걸 아직까지 가만히 냅둔게 어이없어서 거실에서 티비보고 있는 아버지 한테 가서 이러다가 감전당해서 큰일날거같다고 고쳐야할거같다 하니까 코웃음치시더라 ㅅ발ㅋㅋㅋ 자기도 알고 있다고 그거가지고 안죽는다고 걱정말라 하시더라. 방금 내가 감전되서 저승갈뻔했다고 ..

2021.10.30

아버지와의 마지막 여행.. (감동썰 모음)

@ 아버지와의 마지막 여행.. (감동썰 모음) 이년전 이야기다. 아버지는 위암말기 판정받고 이미 다른장기까지 암세포가 퍼져있는 상황이라 수술을 해도 가망이없었다. 우리아부지는 일용직 노동자였다. 그런 아버지를 창피하게 생각했던 때도있었다. 어머니도 그런 아버지의 신세를 못마땅이여겨 어린나를두고 다른남자랑 재혼하셨다. 사실 엄마 사진만있고 대화를 해본 기억은없다. 어릴땐 막연하게 엄마를 그리워했던적은 수없이도 많았지만 성인이되고나서는 내코가 석자라 엄마보고싶다는 생각도 사치라고 생각했다. 아무튼 나는 일용직노동자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어릴땐 나는 아버지가 매우 등치가 크고 키도 커보였는데 위암판정을 받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 한없이 작아져만 갔다. 아버지는 나에게 그냥 지갑같은 존재였다. 정서적교감보단 ..

2021.09.30

16년 만에 아빠 만난 썰 (썰 모음)

16년 만에 아빠 만난 썰 (썰 모음) 이야기할 사람도 없고 아침에 괜시리 적적해서 글을 좀 싼다. 내용이 재밌긴 하니까 읽어도 되고 밑에 세 줄 요약 읽어도 괜찮다. 16년 전, 내가 열한 살일 때 부모님은 이혼했다. 이혼사유는 아빠의 알콜중독. 아빠는 의사였고 한 가정의학원의 원장이었으나 항상 맥주와 소주를 달고 살았다. 내 어릴적 기억 속 아빠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장면들로만 존재한다. 하지만 폭력적인 언행은 결코 없었고, 그저 나와 닮은 슬픈 눈을 한 채로 묵묵히 담배만 피울 뿐이었다. 부모님이 이혼한 뒤, 엄마는 서른다섯이라는 어린 나이에 나와 형을 책임져야 했다. 스스로 일하기보다는 능력 있는 남자들을 홀려 그들로부터 생활비를 받았는데, (결혼 전 영화배우였을 정도의 미모였다.) 나와 형은 ..

2021.06.26

아버지의 참교육 썰 (썰 모음)

썰이 좀 길다만.. 시간이 남기도하고 그냥 왠지 남겨놓고 싶어서 씀.. 수십년전 내가 중학교 1학년때 일이다. 당시 아버지는 성공한 사업가로 청소년 선도 업무도 하고계셨고 이것이 인연이되어 경찰신문? 같은곳에 칼럼도 기고하고계셨다. 무엇에 대해서인지는 기억나지않는다. 확실하진 않지만 그곳에서 기자증같은것을 발급받아 사용하셨고 그 이유로 당시 미군부대 출입이 가능했는데 어느날 저녁 학교끝난 나를 미제 스테이크를 사준다고 미군부대 에 데리고가셨다. 그때는 스테이크 자체도 흔치않을때라 두꺼운 소고기를 처음본 나는 그냥 눈이 휘둥그레 져져 허겁지겁 먹어치웠다. 그렇게 스테이크를 다 먹고나자 아버지께서는 나를 식당 입구에 있던 슬롯머신을 보여주시고는 돈 만원을 쥐워주며 한번 해보라고 하시는 것이였다. 어떻게 하는..

2021.05.01

케첩에 밥 비벼먹던 여자사람친구 (썰 모음)

대학 때 한 여자애가 케첩에 밥 비벼먹는 걸 좋아했습니다. 기숙사 살던 녀석인데 입맛없는 한여름에는 식당에 케첩을 들고다니면서 비벼먹었죠. 어릴 때 많이 먹던 건데 이게 새콤한 맛에 그래도 밥이 좀 먹힌다면서요. 그런데 이녀석이 어느날부터 케첩밥을 잘 안 먹는 겁니다. "애기입맛 너 다 컸냐? 이제 케첩 안 먹어?"하고 물었더니 약간 시무룩해지며 "아빠한테 혼났어..."하데요. 방학에 집에 가서 늦잠자고 일어났더니 식구들 아무도 없고 출출하기에 케첩에 밥을 비볐답니다. 신나게 막 한숟갈 먹으려는데 아버지가 들어오셔서 자기 밥을 보더니 확 낚아채어 싱크대에 갖다 버리셨답니다. 깜짝 놀라서 아버지를 바라봤더니 아버지가 폰과 냉장고에 붙은 배달책자를 내미시며 궁상맞게 이런거 먹지말고 뭐든 시켜먹으라고 하고 안..

202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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