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하철 탈일 생기면 주로 오후3시쯤에 타거든? 근데 탈때마다 자주보이는 책을 읽고 있는 여자분이 있었단 말이야. 약간 무슨 느낌이냐면 그 유럽 지하철에서 책 읽고 있는 사진 본 적있어? 그런 느낌이었어. 옷도 이런 느낌으로 입으셨는데 되게 21세기 지성인 같고 멋있더라고. 그래서 나도 다음부터 지하철 탈 일이 생기면 꼭 책을 한권 들고 가서 읽었다? 그분은 신경도 안 썼겠지만, 혼자서 경쟁의식 같은 말도 안되는 승부욕을 가지고 엄청 열심히 읽었음ㅋㅋㅋㅋㅋㅋㅋ 언제는 내가 이슬아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 이 책을 읽고 있었어. 사실 여러번 읽었떤 책인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라서 그냥 자주 들고 타서 읽었음. 한참 읽고 있는데, 누가 옆에 앉더라??? 난 뭔가 집중하는 척 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