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PC방 망했는데 본체 가져가라네 (재밌는 썰 모음)

찌롱스 2021. 9. 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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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골 PC방 망했는데 본체 가져가라네 (재밌는 썰 모음)

 

 

 

 


그냥 사람 조금 오는 곳이라
조용한 곳 좋아하는 나같은 놈들 가는 곳인데,
나같은 고인물 단골로 운영되던 곳이었음.

이 피시방 사장님은 그래도 서비스도 많이주고

그래서 단골들이 꽤 있었던것 같음.

 

심지어 사장님이 붙임성도 좋아서

게임하고 있으면 가끔 와서 얘기도 해주고

사장님이 한 게임이면 잘하는 팁도 말씀해주시고

친한 형처럼 대해주셨다.

 

근데 단골들밖에 없고 신규로 들어오는 손님은

솔직히 눈에 보이게 많이 없더라구.

 

 

 

 

 

 

 

 

근데.. 이번에 정리한다고
"지포스 2080 껴져 있는거 그냥 가져갈래요? ... 필요 없어요 이제..."

이러시는데 왜케 먹먹하냐..
내가 "이거 하나라도 더 팔아서 건지셔야죠..."

 

그리고 팔지말고 그냥 채굴하시는건 어떠신가요...

하니깐 팔아 봤자 얼마나 나온다고 이러시면서
전부 단골인데 하나씩 가져가려면 가져가시라고 

물어보는데 전부 거절 한다함..

솔직히 혹.. 하긴했는데... 매너가 아닌거 같다.

진짜 한사람도 안가져갔음....

가져가는 사람 한명이라도 있을줄 알았는데...


그럼 이제 여기서 뭐하나...하면서... 담배피고 계시더라..

근데 생각보다 안색이 안좋지는 않으셨음

여기서 눈치를 깠어야 했나;

 

 

 

 

 

 

 


그냥 나랑 노가리 까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카페나 할까...이러길래
내가 "코로나 때문에 뭘하던 안되지 않을까요;; "

"임대 료도 내야하고..;;" 이러니깐


아...너 몰랐구나...이러면서 건물 내거야... 이러시더라;;
앗..아.... 그그럼...pc는 가져가는걸로..;;
하..X발 타이밍 놓쳤다..(마른세수)

말한마디 빨리 잘 했으면

진심 100만원 넘는 본체 하나 생기는건데 -_-;

 

 

 

 

 

솔직히 사장님 와꾸가 막 부자처럼 보이지도 않았고,

그냥 평범하게 월세 걱정하실것 처럼 생겼는데

진심 건물주였다니;;;

솔직히 너무 충격적이었고, 조금 부러웠음....

 

어쩐지........손님 엄청 없어도 10년 동안 하더라...
맨날 pc방 가면서 

어휴..전기비는 나올까..이 러고 있었는데;;

내가 괜히 걱정한거였네;;;;;

그 시간에 내 인생이나 걱정했으면

좀더 좋은 직장 갈 수 있었을텐데;

 

 

 

끝.

 

 

 

 

https://googoal.tistory.com/entry/%ED%8A%B9%EC%88%98%EC%B2%AD%EC%86%8C%EC%97%85%EC%B2%B4-%EC%82%AC%EC%9E%A5%EB%8B%98%EC%9D%B4-%EB%A7%90%ED%95%98%EB%8A%94-%EA%B3%A0%EB%8F%85%EC%82%AC-%ED%98%84%EC%9E%A5

 

특수청소업체 사장님이 말하는 고독사 현장.

사람이 사망한 현장을 주로 다루는 일하고 있습니다. 원룸촌 같은 곳에 비밀로 이렇게 처리를 해달라고 요청하는 건물주들이 있어요. 가짜 명함도 가지고 있고, 가짜 안내문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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