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자의 원룸에서 살아봤다.. (웃긴썰 모음)

찌롱스 2021. 9. 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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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자의 원룸에서 살아봤다.. (웃긴썰 모음)

 

 

 

 


2013년 중소기업 다닐 시절 급하게

원룸 구하고 있었는데 엄청 저렴하게

나온게 있어 전화했더니 방보러 오라더라

 

정말 너무 급해서 헐레벌떡 바로 갔지.

빌라였고, 4층짜리였는데 4층에 집이 있었음.

근데 엘리베이터가 없더라고... 그래서 좀

힘들겠다 생각하고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깨끗하고 괜찮아서 계약하자고했지.

 

 

 

 

 

 

근데 주인이 전 세입자가 자살한 방이라

싸게 내놨다 어차피 알아보려면 충분히 알아볼 수도있고

속이고 싶지도 않아서 솔직하게 말하는거다 이러길래


찝찝했지만 X발 당장 잘곳이없어 

계약은 했고 또 내가 해병대를 나왔는데,

해병대가 이럴때 도움이 되는구나 싶엇음 ㅋㅋㅋ

귀신도 안믿어서 그냥 괜찮다고 계약했음.

 

집주인이 자살한 사람 얘기 간단하게 해줬는데

처음에 입주했을때는 엄청 밝고 상냥한 여자였대.

근데 어느날 한번 집까지 스토커가 따라왔었나봐.

그래서 그 여자가 이사갈꺼라고 막 그랬었대

그래서 알겠다고 이사 가라고 그랬는데

그 이후로 말이 없더래...

 

 

 

 

 

 

그래서 그냥 살건가보다 그랬는데

알고보니까 우울증 걸려서 병원다니고,

결국 자살했다더라......

 

그 얘기듣고 이집에서 살아야 하는데..

X발 첫날은 정말 무서웠다.. 

그래서 일부러 불도 다 안끄고, TV도 안끄고 소주먹고잤음..

씻을때도 눈감고 씻을때 뒤에서 나 바라보고 있는거

같아서 눈뜨고 씻었다 X발 ㅋㅋㅋㅋ

 

그리고 밤에 잘때 진심 무슨 소리도 나는거 같고

고양이 소리 자체에도 섬뜩하게 무섭더라

닭살 엄청돋고...

그리고 가위도 몇번 눌렸었는데

가위는 원래 내가 잘 눌려서

그런가보다 했음 ㅇㅇ

 

근데 한 2주 지나니깐 씨X..

그여자생각하면서 딸치게되더라....ㅋㅋ

X발 귀신앞에서도 성욕은 어찌할수없더라.

 

 

 

 

 

얼굴은 모르지만 뭔가 내가 평소에 좋아했던

여자애 얼굴을 귀신몸에 합성해서

뇌가 자동으로 틀어주더라 ㅋㅋㅋㅋ

 

한 공간에 있는거같고

귀신하고 하는거같아 ㄹㅇ 스릴있었음.

 

그래도 뭔가 귀신하고 잘 지내서 그런지

중소기업 다니다가 꽤 괜찮은 중견기업으로 옮겼다.

연봉도 많이 올랐고, 복지가 너무 좋고..

그래서 옮긴 회사랑 가까운 집으로 옮겼는데

 

얘전 귀신나오던 집이 좀 그립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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