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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썰 7

모르는 친구에게 100만원을 받았습니다.

@ 모르는 친구에게 100만원을 받았습니다. 오늘 4살짜리 딸 데리고 정형외과 들렀다가 카페에서 빵을 먹고 있는데 누가 와서 아는척을 하네요. 기억이 잘 안났는데 중학교 동창이라고 하기에 모르는척 하면 그 친구가 민망해할까봐 애써 기억 나는척 "야 오랜만이다~" 반가운척 했죠. 근데 정말 생각은 잘 안났어요 ㅜㅜ 그리고 잠시 기다려달라고 하고는 나갔다 오더니 예쁜 핑크색 봉투를 제 딸한테 하나 주네요 이게 뭐냐 물었더니 별거 아니라고 나중에 집에 가서 보라고 하기에 친구앞에서 뜯어보진 못하고 간단히 안부인사 나누고 그 친구한테 명함 받고 헤어졌어요 디자인 회사 사장ㄷㄷㄷ; 엄청 성공했구나 하며 놀랐죠. 집에와서 봉투 뜯어보니까 5만원짜리 20장이 들어있네요? 놀라서 명함에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를 하니까 ..

2022.07.22

친하지 않은 친구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썰 모음)

일주일 전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우연히 만나서 한 번, 굉장히 여러명의 친구들끼리 모였을 때 한 번, 딱 두번보고 개인 연락 한 번 없던 친구한테 뜬금없이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다음주에 결혼하는데 와줄 수 있냐는 더 뜬금없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일단 축하한다고 하면서 이리저리 돌려서 거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 기억으론 그렇게 눈치 없거나 뻔뻔한 애가 아니었는데도 계속적으로 끈질기게 부탁을 하더라구요.... 상당한 부담과 약간의 짜증이 동시에 밀려오면서 대충 바쁜 척 하며 전화를 끊을까 하던 찰나, 오죽했으면 나처럼 친하지도 않은 사람한테까지 전화해서 이렇게 아쉬운 소리를 할까라는 생각이 스치고, 그 목소리가 떨리는게 안쓰럽기도 하면서 친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인간성은 괜찮았던 놈이었지 라는 회..

2021.06.24

식탐 많은 친구 집에서 내 쫓았다..(썰 모음)

고급식때부터 친했던 친구인데 얘가 식탐이 진짜 많음. 과거 얘기부터 먼저 해보자면 같이 햄버거 먹을때는 우리 포테이토는 쏟아놓고 같이 먹자 ㅎ 이래놓고 지 햄버거는 놔두고 포테이토만 미친듯이 집어먹어서 혼자 다 쳐먹고 떠먹는 아이스크림 같이 먹으면 나는 조그만 스푼으로 조금씩 떠서 먹을 때 얘 입이 찢어져라 한웅큼씩 떠서 꾸역꾸역 먹고 찌개탕류 같은 한 냄비에 나오는 음식 먹으면 공기밥 뚜껑은 열지도않고 냄비에 있는 메인재료(고기,생선 등)만 허겁지겁 덜어먹음. 아예 국자도 지가 가지고 있으면서 내가 생선 한 토막이라도 먹으려고 하면 눈치보면서 꼬리쪽만 덜어줌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이제까지 얘랑 친구를 했던 이유는 고급식때부터 제일 친한 친구였고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서로 집에 왕래하면서 자매처럼 지내다보..

2021.06.02

중딩때 같은반 친구가 싸이코패스 였던 썰(썰 모음)

중딩때 반에 정신적으로 문제있어서 맨날 어머니가 찾아오셔가지고 반애들한테 잘 부탁한다고 햄버거 사주시거 그런 애 있었는데 얘는 진짜 죄의식을 못느끼는거 같더라 예를 들어서 생명은 소중하다는걸 이해한다기 보다 암기 하는 느낌이었음. 그래서 평소에는 티 안나는데 가끔 게임이나 축구같은 경쟁성 행동을 하다가 자기 뜻대로 안되면 이게 터짐. 하나 예시로 들자면 얘가 축구를 잘하는데 한번 상대팀한테 집중마크 당해서 잘 안 풀리는 날이 있었음. 근데 이새끼가 짱돌 주워가지고 마크하는 애 등을 찍어버림. 다행히 심판보던 쌤이 빠르게 말렸는데 이새끼가 하는 말이 '나는 분명 나한테 붙지말라했다. 근데 쟤가 나를 마크한거 다. 왜 내 잘못이냐' 이러는거 보고 얘는 사고가 다르다는걸 느낌. 다음날 이새끼 엄마가 맞은 애 ..

2021.05.19

5년만에 연락이된 군대 친구. (썰 모음)

군대에서 만날 두달차이 고참인데 군대에서도 잘 놀고 제대후 외국에서 우연하게 만나서 몇달간 같이 살기도 했 습니다. 서울 와서는, 저와는 조금 가는 길이 달라서 자주 만나진 못하고 일년에 한두번 연락하고 가끔 만나서 술도 마시고 하는 사 이였죠. 최근 5,6년간은 아예 통화도 못해봤습니다. 근데 오늘 갑자기 카톡이 왔어요. 매우 짧게. 잘 지내냐고. 그래서 제가 반갑게 대답했는데. 대화가 이어질수록 반응이 이상합니다. 반응도 느리고, 다 짧은 질문 아니면 짧은 대답이고, 저 결 혼해서 애도 있는거 뻔히 아는데 결혼했냐고 물어보고.. 아... 이거 피싱인가보다 싶어서, 어떻게 나오나 하고 봤는데 그건건 또 아니에요. 잘 지내라 하고 대화를 끝내더라구요. 제가 뭔가 이상해서 전화를 했습니다. 목소리는 그녀석..

2021.04.23

보더콜리의 지능을 실감한 썰 (웃긴썰 모음)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이야기임. 당시에 밥집 하시던 옆집 부부가 보더콜리를 키웠어. 참고로 보더콜리는 엄청 똑똑해서 강아지중에 제일 똑똑한 강아지로 알려져있고, 사람 나이로 치면 3살정도의 지능을 갖고있는 강아지 종류야. 당시에 보더콜리 활동량이 많으니까 동네에 돌아다녀도 주인 부부가 간섭을 안했고, 어렸던 난 덩치큰 보더콜리가 무서워서 친해질 때까진 시간이 좀 걸렸던걸로 기억함 ㅇㅇ. 밥집 주인 아저씨한테는 당시 초등학생 1학년이던 봉식이(가명) 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애가 아주 모자란건 아닌데 약간 주의가 산만했어. 암튼 봉식이가 당시에 학교에서 2주가 넘도록 체육시간에 '좌향좌', '우향우' 이 두개를 못외워서 크게 혼나서 돌아왔거든? 그날 오후에 사장님이 나한테 이천원 줄테니 자기 아들한테 좌향..

2021.04.11

30대 회사 여직원 유부녀랑 바람피다 걸린 썰(웃긴썰 모음)

@ 30대 회사 여직원 유부녀랑 바람피다 걸린 썰(웃긴썰 모음) 친구가 해외 영업부 들어갔는데 장비랑 시스템 배워야 한다고 1년간 지방공장에 근무한다고 갔는데 생산직 아줌마랑 불장난 하다가 남편한테 걸려서 3개월만에 퇴사함 ㅋㅋㅋ 이색휘 어쩐지 8월부터 연락이 없다가 얼마전에 연락와서 술한잔하자 하더니 공무원 준비 어떻게 하냐고 묻다가 불장난한 얘기 해주는데 이색휘 말로는 오전에 장비구조 배우러 생산현장에 가는데 거기 생산직 아줌마가 30대초인데 먹을것도 주고 농담도 잘하고 매우 섹시했다고 ㅋㅋㅋ 그리고 오랄해주는데 진짜 무슨 진공청소기도 아니고 거의 탈곡기로 탈탈 터는 느낌이라고 말하는데 이색휘 눈빛이 몽롱한게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안흔 표정으로 말하고 있음ㅋㅋㅋㅋㅋ 남편은 술집하는데 한번하고 갔어야 ..

202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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