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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썰 7

배신당한 디씨인(웃긴썰 모음)

올해 24살인 갤러다 아내는 올해 21살 친구 주선으로 만났고 제작년 사귀기 시작해서 작년에 결혼했다. 3월달에 애기 낳았다. 진짜 눈에 넣어도 안아프단 말이 뭔지 알겠더라 ㅋㅋㅋ 내가 돈을 엄청 많이 버는건 아니지만 나랑 아내, 딸아이 셋 여유있게 살만큼은 벌고 이제부터 행복해지나 싶었다. 근데 X발 난 O형 아내는 B형이다. 근데 딸 아이는 AB형이란다.. 고등학교때 배운 기억으론 절대 나올 수 없단걸 알았고, 혹시나 우연, 또는 내가 잘못알았을까봐 인터넷 뒤지고 또 뒤졌다. 하지만 결론은 절대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이었다. 저번주에 부인한테 나랑 지원(부인) 사이에서 못나오는 혈액형이라고 미안한데 친자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못믿는건 아니지만 세상이 세상이라 꼭 부탁한다고 눈물흘리며 부탁했다. 장인집가..

2020.09.29

30대 초반 남자 이마트에서 장보다 꺽꺽대며 운 썰(썰 모음) 스압 주의

대략 8년째 속앓이 중인데 여기다 속 좀 풀어볼께. 먼저 미안해 나는 네이트판을 읽지도 않고 쓰지도 않는 사람이야. 군대 있을 때 몇번 봤었던 기억이 나서 여기라면 마음대로 써도 될 것같아서 오랜만에 찾아왔어. 그래서 요즘 뭐 어떻게 쓰는지 잘 몰라. 옛날엔 뭐 궁서체다 뭐다 그러면서 썻는데. 그냥 편하게 쓸께 반말도 너무 기분 나빠 하지말아줘. (내가 가방끈이 짧아서 맞춤법도 띄어쓰기도 많이 틀릴텐데 너무 구박하지말구) 지금 난 31살이야.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얘기 해볼께. 많이 지루 할꺼야. 바쁜 친구들은 뒤로 가도 좋아. 누가 읽어주기 보단 앞서 말했듯. 그냥 속을 좀 풀고 싶은거니깐. 19년전. 내가 12살 때. 초등학교 5학년인 나랑 2학년 내 여동생을 두고 우리 엄마는 집을 나갔어. 그 날이 ..

2020.09.26

용돈을 꾸준히 모은 남편(웃긴썰 모음)

안녕하세요 결혼7년차 5살짜리 딸하나 키우고 있는 평범한 여자입니다. 우선 저희집은 외벌이고, 크게 남들과 다를 것 없이 열심히 융자갚아가며 살아가는 집이에요. 남편의 용돈은 한달에 30만원인데요. 이걸로 점심사먹고 친구만나거나 할때 씁니다. 휴대폰이나 주유비 같은건 카드로 쓰구요.... 25일이 남편월급날이자 용돈주는 날인데, 제가 아까 낮에 남편휴대폰으로 뭐좀 보다가 남편 통장잔고를 보게 됐어요. 보니까 570만원정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바로 물어봤죠. 대화체로 쓸게요. [저] 돈이 왜이렇게 많아? [남편] 용돈 모은거야 [저] 그게 말이돼? 한달에 30주는거로 어떻게 500을 넘게 모아? 친구들 만나서 맨날 얻어먹는것도 아닐텐데 점심을 안먹는것도 아닐테고 [남편] 한달에 20만원만 썼고, 1..

2020.08.18

여친 사촌언니와 크게 싸웠습니다. 이별할거 같아요.(웃긴썰 모음)

우선저는 30 여친은 31 사귄지는 270일쯤 되었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결혼까지 이야기가 오가던 사이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여친 부모님과 왕래가 있었고, 특히 어머니가 저를 많이 이뻐하셔서 거의 매주 주말 여친집에서 밥도 먹고 하루이틀 자고 가거나 이전 여행에는 다같이 계곡으로 여행까지 다녀오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사건은 지난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여친에게는 친하게지내던 35살 사촌언니가 있었고, 9월달에 결혼한다며 곧 여친의 형부될사람과 함께 같이 저녁 자리가 생겼습니다. 여친이 먼저 사촌언니 성격이 지랄맞으니 조심하라 당부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자리에서는 저, 여친, 여친어머니, 여친동생, 사촌언니, 사촌언니남친(곧 형부될사람), 이렇게 총 여섯명이 저녁식사를 하였..

2020.08.12

중소기업 꼰대 썰.SSUL (웃긴썰 모음),(욕주의)

실제로 일을 시작하고 나니까 이틀만에 내눈에 그 회사의 바닥이 드러다는데 직원이라고 7명뿐인 벼룩꼬추만한 일반 대리점이었음. 그냥 대갈통수에 맞춰서 직책 하나씩 꼬깔콘처럼 끼워놓은거였다. 본부장이 다마스타고 도라이바들고 거래처 돌아다니면서 최전방에서 쳐 깎이더라. 그럴라면 그냥 돌격대장이라고 부르지 무슨 얼어뒈질 본부장이야. 본부가 어디있다고. 탱커라고 해도되겠다. 하여튼 이 회사의 현란함은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는데 기기장비 한대 설치해주고 오는 작업을 할때 다른회사에서는 그냥 계약서 하나 쓰고 땡이었음. 근데 여기 전능한 오딘새끼는 사무직원이 처리해야할 모든 서류작업을 기술사원들에게 분배해놔서 뭐하나만 떤져주고와도 수기로 만들어제낄 아날로그 서류들이 있었다 (입/출고 등등등등) 하루에 일정이 ..

2020.08.10

버거킹에서 아싸같은 알바봄.

버거킹에서 주문하려고 기다리다가 내 차례가 온거. 직원 : 어떤 메뉴로 주문하시겠어요? 나 : 그 골("그쪽이 골라주세요" 라는 뜻) 얼굴좀 반반하게 생겼길래 당연히 인싸인줄 알았지 근데 아싸처럼 못알아 먹더라 ㅋ 직원 : 네? 나 : 그쪽이 골라달라는 뜻이에요. 유행하는 줄임어인데 못알아 드셨구나? 직원 : (긁적긁적, 엉기적 밍기적)아...........네................ 나 : 뭐가 맛있나요? 직원 : 요즘 머쉬룸 와퍼나 몬스터 와퍼가 잘 팔려요. 나 : 골("골라주세요" 라는 뜻) 직원 : 취향 차이라 잘 모르겠네요.... 좋아하시는.. 나 : 자신 없으세요? 직원 : 네?.....음.... 새로나온 몬스터 와퍼로 드시는건 어떠신가요? 나 : 그 주("그걸로 주세요"라는 뜻) 직원 :..

2020.07.29

전 여친이 제 아이를 낳았습니다. (썰 모음)

@ 전 여친이 제 아이를 낳았습니다. (썰 모음) 여동생 아이디로 씁니다 동생이 익명인 공간에 하소연이라도 하라고 여기를 알려줘서 잠이 안 와 술 한잔하고 씁니다 글이 두서없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서른 살 남자이고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원래 올해 3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연기되었고 계속 미뤄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 와중에 2주 전 20대 초반에 만났던 전 여친이 저의 아이를 낳아서 키우고 있다고 여자친구에게 디엠을 보냈고 여자친구가 저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여자친구가 보여준 사진 속의 아이는 저를 꼭 닮아있었습니다. 그 후로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여친과 아이를 만났고 친자 확인검사를 했고 삼자대면을 했고 전 여친이 아이를 데리고 저희 부모님 ..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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