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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썰모음 59

지하철의 귀여운 두 할머니(웃긴썰 모음)

지하철을 탔는데 경로석에 꼿꼿하게 허리펴신 할머니(A)가 한분 앉아 계셨고, 잠시 후 머리가 완전 하얀 엄청 호호할머니(B)가 의자처럼 생긴 지팡이 대용 수레?를 끌고 타셨는데 주춤하자 A할머니가 부축하며 앉혀드리고 대화가 시작. A : 이렇게 끌고 어딜 가세요? B : 아, 병원 갑니더. A : 아이고 목소리도 크시고 말씀하시는게 정정하시네요. B : 아니 아니요, 이젠 걷는것도 힘들고 정신도 그렇고 마음도 자꾸 이상해서 정신과도 다니는데 A : 그래도 이렇게 혼자 전철 타고 병원 다니실 정도면 건강하시지요. 그래,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B : 아이고 마이 먹었심니더. 내가 올해... 팔십너이(84) 팔십너이나 됐심니더. 그라는 할매는 몇살이나 자셨고? A : 아.... 나는 팔십여섯(86)인데....

2021.03.24

똥싸다 기절한 썰 ㅋㅋ(웃긴썰 모음)

어디서 부터 얘기해야 되지.. 며칠 전에 아빠 컴퓨터 고쳐주러 갔다가 엄마한테 다이어트용 건강식품이라고 입에 털어서 물이랑 삼키는 가루같은걸 세통 받아옴. 무슨 성분인가 하고 봤더니 일단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대사되는걸 막아준다는걸로 유명한.... 그리고 차전자피식이섬유(?)라는게 들어있었다. 물을 흡수해서 엄청난 부피로 늘어나는 성질을 갖고 있는 식이섬유인 모양인데 그래서 포만감도 생기고 변도 부드럽게 볼 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거 근데 설명서에 써있는대로 하루 두번 먹었더니 진짜 너무충격적일 정도로 똥을 많이 싸게 되었다.... 물이나 술 많이 마신 날이면 그걸 그대로 흡수해서 엄청난 부피로 늘어나는 것 같았다. 어느 정도냐면 변기가 막힐까봐.... 볼일 보는 도중에 물 하번 ..

2021.03.21

어 걔가 내 딸이야 ㅋㅋ(웃긴썰 모음)

아마 월드컵 독일전 다음날 이었을거야 축구보다가 늦잠을 자버려서 출근은 해야하니까 카카오택시를 불렀어. 다행히 택시가 적당한 시간에 도착해서 지각할 걱정은 버리고 맘편히 있었는데 기사님이 어제 축구봤냐고 물어보시더라구 정말 재밌었다 정말 아깝다 손흥민이 잘하긴 하더라 이런대화하면서 가는데, 기사님이 "외국나가서 일하면 힘들것죠?" 이렇게 물어보시는거야 ㅋㅋ그래서 난 "돈 많이 받고 그럼 좋지 않을까요?" 라고 했더니 자기딸도 외국에서 일한대 ㅋㅋㅋ "오 어디서 일하세요? 따님이 능력좋으신가보다~ㅋㅋ" 라고 했어 솔직히 별 관심도 없고 좀 피곤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했지만 대충 이렇게 대화를 이어나갔어 ㅋㅋ 근데 자기딸이 터키에서 일을 한다는거야 우와 신기하다~이러면서 무슨일 하냐고 물어봤더니 운동선수래 ㅋ..

2021.03.20

당근마켓에서 중국인에게 물건 판 후기(웃긴썰 모음, 썰 모음)

시간 순으로 나열되어 있음 1. 약속시간 10분 지각함 2. 언어 설정을 자꾸 중국어로 해달라고 함 3. 20분에 거쳐 물건 확인 후 10만원 네고 시도 -> 거절 4. 5만원 네고 시도 -> 거절 5. 물건 앞에 놔두고 고민 10분동안 함 6. 큰 결심한 듯 원래 가격에 사겠다고함. 7. 현금 뽑아야 되니 근처 은행으로 가자고 함. 8. 나가면서 물건 한 번 들어보더니 생각보다 무겁다고 함 -> 난 못들은 척함. 9. ATM기에서 돈 뽑아서 자기 주머니에 있던 돈 뭉치랑 합쳐서 줌 10. 받아서 확인해보니 5만원이 빔. 11. 재차 확인했으나 역시 5만원이 빔. 12. 액션 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13. (물론 돈 확실하게 세어보기 전까지 물건은 내 손에 꼭 쥐고..

2021.03.03

30대 회사 여직원 유부녀랑 바람피다 걸린 썰(웃긴썰 모음)

@ 30대 회사 여직원 유부녀랑 바람피다 걸린 썰(웃긴썰 모음) 친구가 해외 영업부 들어갔는데 장비랑 시스템 배워야 한다고 1년간 지방공장에 근무한다고 갔는데 생산직 아줌마랑 불장난 하다가 남편한테 걸려서 3개월만에 퇴사함 ㅋㅋㅋ 이색휘 어쩐지 8월부터 연락이 없다가 얼마전에 연락와서 술한잔하자 하더니 공무원 준비 어떻게 하냐고 묻다가 불장난한 얘기 해주는데 이색휘 말로는 오전에 장비구조 배우러 생산현장에 가는데 거기 생산직 아줌마가 30대초인데 먹을것도 주고 농담도 잘하고 매우 섹시했다고 ㅋㅋㅋ 그리고 오랄해주는데 진짜 무슨 진공청소기도 아니고 거의 탈곡기로 탈탈 터는 느낌이라고 말하는데 이색휘 눈빛이 몽롱한게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안흔 표정으로 말하고 있음ㅋㅋㅋㅋㅋ 남편은 술집하는데 한번하고 갔어야 ..

2021.01.16

소개팅에 나온 헤비급 식탐녀(웃긴썰 모음)

@ 소개팅에 나온 헤비급 식탐녀(웃긴썰 모음) 안녕하세요.. 대전사는 27살 남자 입니다. 몇일 전 퇴근길에 초등학교 동창을 우연히 만나서 소주 한잔하다가 소개팅 이야기가 나와서 소개팅을 받게 되었는데 동창이 하는 이야기가 겉 모습은 정말 별로인데 성격이 좋다면서 여자 외모가지고 만나는 건 이제 할 짓 아니라고 성격 좋은여자가 좋다고 한번 만나볼래 하길래,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소개팅 당일 카페에서 기다리는데 한눈에 봐도 그 제 소개팅 상대녀라는 걸 알수 있었습니다. 몸무게가 저보다 더 나가보이고 키는 완전 작은 .. 그래도 귀염상이면 좋았을 텐데 화장을 얼마나 진하게 했는지 사나워 보이고 옷차림은 레깅스에 완전 높은 굽 (진짜 완전 높은 굽) 짧은 반바지에 가죽 라이더 자켓을 걸쳤는데 팔 부분이..

2021.01.15

회사 여직원이랑 회식때 이야기하다가 소름돋은 썰 (웃긴썰 모음)

꽤 오래전 이야긴데 첫 회사 다닐때 일 이었습니다. 서비스 리뉴얼이랑 여러가지 일로 다들 야근에 쪄들어서 개고생을 하고 해가 바뀌고 회사에서 운영하는 서비스가 어찌어찌 잘 돌아가서 직원들이 성과급은 받을 수 있겠지 하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헌데.... 따단!!! 전년 대비 수십배의 돈을 벌었음에도 사장님이 신규 서비스를 위해 여기저기 광고를 하느라 돈이 없으니 너스는 못주고 회식이라도 해라. 라면서 삼겹살로 퉁치더군요. 소고기도 아니고... 삼겹살이라니.... 직원들은 회식자리에서 웃음기 없는 얼굴로 그냥 밥만 꾸역꾸역 밀어 넣으며 불만을 삼켜야 했습니다 . 그리고 임원진들 빼고 젊은 사람들끼리만 몰래 2차를 갔습니다. 술이 거나하게 취해서 다들 회사욕하면서 곧 사표를 쓰네 마네 하고 있었습니다...

2021.01.14

회식 후 ㅊㅈ직원이 5일째 출근을 안한다..(웃긴썰 모음)

9개월전 총무과 여직원을 새로 채용할 일이 생겨 7명의 경쟁자들중 저희는 미스김을 선택했습니다. 그녀는 다소곳한 외모와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말투 그리고 무엇보다도 업무를 소화해 내는 능력이 아주 대단한 여성입니다. 그런데 9개월동안 단한번의 지각도 하지 않던 그녀가 지금으로부터 5일전날의 회식을 마친후부터 5일째 회사에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항상 회사에서 컬투쇼를 들으며 업무를 하던 미스김에게 공개적으로 부탁드립니다. 미스김.... 이제 그만 그날의 회식때 있었던 사건은 잊어버리고 제발 출근좀 해주었으면 합니다. 지금 미스김이 처리할 일이 아주 산더미 같이 쌓여있어요... 사람은 누구나 다 술을 마시면 실수를 할 수 있어요. 미스김이 그날 실장님 넥타이를 잡고 끌고가 노래방 문고리에 묶어..

2021.01.13

낮에 헬스장에서 ㅊㅈ랑 싸움남(웃긴썰 모음)

낮에 헬스장에 사람 딱 네명있었는데 나랑 어떤 나마자 웨이트존에 있고, 아저씨 아줌마 두명이서 안마기구 있는데 있었음. 나 들어올때 아저씨가 꺼꾸리 하고 있었고, 아줌마가 종아리 마사지하는 기계에서 핸드폰 보고 있다가 러닝머신쪽으로 자리 옮김. 한 삼분있다가 아저씨가 아아악악악악악 살려주세요!!!! 하면서 소리를 존나 지르는거야 존나 놀라서 나랑 웨이트존에 같이 있던 남자둘이 존나 뛰어갔더니 전동 꺼꾸리 코드가 뽑혀서 아저씨가 못 올라오고 있었음. 그 아저씨는 매달려있으니까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몰라서 일단 소리 지른거고 코드 꼽고 아저씨 올려줬는데 올라와서 바로 다리 고정 풀고 런닝머신 뛰언 아지매한테 뛰어가서 뒷통수 존나 때리면서 쌍욕 하길래 뭐지 하면서 가서 말렸는데 알고보니 아줌마가 자기 핸드폰 ..

2021.01.12

의사의 직업 만족도 100% 되는 순간 (웃긴썰 모음)

팔자 주름 부근에 피지낭종이 생겼는데 이걸 귀찮아서 방치했더니 크기가 엄지손톱 만큼 커지고 입 안에서 혈로 만져보면 딱딱 하더라구요.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 피부과로 갔죠. 크기가 커서 성형외과로 가야하나 싶었는데 일단 피부과로. 의사가 보더니 꽤 단단하다고... 일단 레이저로 구멍을 내서 짜보고 안되면 찢어서 꺼내는 수술이 필요하다 그랬어요. 레이저는 안아픈데 짤 때 아프다ㅏ고 간호사도 한 다섯번은 얘기하고 의사도 몇번이나 얘기하더라구요... 에이 까짓거 애도 둘이나 낳았는데 뭐 아파봤자지!!!!!! 했다가 정말... 내 의지와ㅏ는 상관없이 눈물이 줄줄 나오는데 어찌나 부끄럽던지요...ㅠㅠ 한 10분가까이 짠거 같구요. 정말 너무 아팠지만 의사랑 간호사가 막 환희(?)에 차서 고함을 치시길래 진짜..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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